위의 대장님이 글을 퍼오신것을 읽고 스포츠 열혈 매니아로서 좀 다른 시각이 있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위의 글은 10년이나 20년전에 이미 신문지상이나 메스컴을 통해서 수없이 많이 논의됐던 형태의 글입니다.
위의 글이 언제 쓰여졌는지 모르지만 시대를 역행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런 형태의 글이나 언론보도가 또 있을것입니다 그것도 특집으로.
이미 80년대 말부터 생활 체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실로 우리는 주변에서 많은 생활 체육 시설을 만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변을 돌아보면 배드민턴 동호회 테니스 동호회 조기 축구회 어르신들 게이트볼장
늘어난 잔디구장 체육관시설 각종 헬스클럽 등등.
감히 80년대 말에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개인적으로 잔디 구장에서 축구를
2000년 넘어서 해봤지 그전에는 못해 봤고 우리 동네에는 그 흔한 헬스장 하나 없었습니다.
위의 글 처럼 엘리트 체육에 쓸 돈을 생활체육에 더 많이 투자한다면 좋다고 하겠지만 적절한 배분이 필요한거지
엘리트 체육을 인위적으로 없애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것입니다
우리가 일본보다 금메달 조금 더 땃다고 일본을 전체적으로 앞서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온 국민이 응원하는데 국민 사기 면에서 이기는게 훨씬 더 좋기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더라도 태릉 선수촌은 존속 되어야 하고 엘리트 체육도 병행해서 키어야
한다고 보는게 나의 시각입니다.
월드컵 16강 가고 우승하면 뭐가 달라집니까?
월급이 오릅니까? 나라가 바뀝니까?
사실 누가 금메달 따건 한국이 이기건 나한테 뭔 상관있는가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분들의 그런자세 이해합니다. 다 취미가 다르니까요.
그래도 16강 가고 결승가면 금메달 많이 따면 한국의 국격이 올라간다고 보는게 또한 나의 시각입니다.
또 자기가 태어난 나라 사람이 이기는게 더 좋지 않습니까?
우리동네 깡패가 옆동네 깡패한데 맞았다고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데..
하물며 전체 인구중에서 뽑아나간 대표 선수들이 허무하게 지기라도 하면 ,
전 국민의 전체적 사기 이것은 얼마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그렇게 몰고가는 메스컴을 욕할 건가요?
올림픽에서 한국이 일본을 이기고 동메달을 딴 축구 종목은 병역혜택을 본 선수들만의
영광인가요?
몽골에서도 보면 계속 자기나라 메달 딸만한 종목 보여주고 딴장면 보여주고 다 똑같더군요.
우리의 메달도 시대를 통해서 많은 변화를 거쳐 왔습니다.
80년도에는 격투기 종목 복싱 레슬링 유도 같은 종목이 전략 종목으로 해서 주종목이었으나
수영, 배드민턴, 골프, 등등 생활 체육과 연관된 종목으로 바뀌어 갑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되는 겁니다.
생활체육이 발전해서 거기서 뽑아서 나가는 선수가 성적을 낸다면 좋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고 희망이지 현실은 뼈빠지게 해야 성적이 나온다고 봅니다.
내 자신이 80년대 초 독재자가 스포츠 섹스 스크린을 통해서 국민 우민화를 획책한다는,
3S 정책이라고 해서 그걸 간이 논문 주제로 글을 쓴적도 있었는데
3S를 편다고 그거에 현혹되는 국민 수준은 아니라는게 나의 생각입니다.
그럼 요즘 프로야구 보는 사람들 전부 우민화 정책에 걸려 있는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사실 요즘 일본도 엘리트 체육에 오히려 더 열중하고 있다고 보는게 제 시각입니다.
예전에는 일본이 세계 5위권 이었는데 이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서 더 성적을 내기위해서
노력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나마 노력하니깐 이번에 한국보다 금메달은 적어도 메달수는 더 많이 따게 된것입니다.
영국,프랑스 등 서구의 잘사는 나라들이 우리보다 돈이 없어서 메달을 그간 우리보다 덜 딴것일까요.
말그대로 생활체육에 몰두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그네 나라들도 외국인 귀화를 받아들여서 라도 대표팀을 구성합니다.
그 받기 어려운 시민권을 주어가면서 말이죠.
아프리카의 많은 선수들이 이들 나라들의 용병이 되어서 대신 참가하는것이죠.
우리가 그래도 더 악착같이 훈련하고 노력하니깐 모든것이 월등한 세계 나라들을 상대로해서
그 정도 성적을 거두는것이고 그러기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지원이 되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냉전시대 서로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약물까지 동원해서 성적을 내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전쟁이 어느정도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스포츠는 또다른 전쟁의 대리전이라고 봅니다.
이것도 메스컴에서 만드는 걸까요?. 인간의 본성 아닐까요?.
앞으로도 국가간 경쟁은 계속되는것이고 그 속에서 역사는 발전한다고 봅니다.
비싼 비행기표 값 날리면서 왜 왔가갔다 하면서 경기를 합니까?
그냥 동네에서 걸어 다니면서 그냥 운동하면 되지.
끝으로 나비 축제에 대해서 말해봅니다.
지방을 많이 다니는 나로서는 정말 많은 축제를 보게 됩니다.
말 그대로 축제의 나라인거죠. 그런데 성공한 축제는 보령의 갯벌하고 함평 나비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함평도 위의 글에 따르면 아주 문제가 있네요.
지방 축제는 뿔 뿌리 민주주의라고 하였던 지방 자치제의 결과물이기 때문 이라는게 저의 시각입니다.
각 지방 단체장들은 재선을 위해서 뭔가를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뭔가 하고 있다는걸
잘 보여주는게 축제인데 너무나도 많은 축제가 생기다 보니 별다른 호응을 국민들에게서 얻어내지 못하고
적자만 양산하는 형태가 된것이 문제인것입니다.
그렇다고 지방 자치제를 없애고 예전의 다시 중앙에서 임명하는 형태로 가야 할까요?
축제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것입니다. 자연 순리의 법칙에 따라서.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희생해야 합니다.
전 국민적 사기와 국격을 위해서 엘리트 체육은 존속되어야 하고 높아진 국격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여
사회체육 시설 기반도 많이 확충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몽골에서 한국축구 소식을 전할때 별관심없어 보이시던 대장님 생각에 몇자 끄적거려 봤습니다.
다 관심 분야가 다르기에 이해는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