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몇일 남지 않았군요. 지난 2월에 인천에서 가야산 자락으로 내려왔으니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바로 옆이 산인데 지난 여름엔 잦은 비로, 가을부터는 늦어진 강좌안 생각에 좋아하는 등산할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핑계인데.. 늘 강좌안 생각에 긴장해 있음도 사실입니다.
오늘 웹 검색을 통해 반신욕을 살펴봤습니다. 체온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에 명치아래 배꼽까지 몸을 담그고 20분~30분 정도 이마에 땀이 날때까지 있는 건강목욕법입니다. 손과 팔도 물에 담그지 말고, 10여분 참고 있으면 머리와 가슴에 땀이 나면, 그 이후 더 뜨거운 물을 보충한다. 땀이 나고 나서, 목욕을 끝낸 후에도 양발과 하의를 잘 챙겨입어서 되도록 오랬동안 하반신을 보온한다.
반신욕의 원리는, 사람의 몸은 위가 덥고 아래가 찬데.. 나이가 들수록, 피곤할수록 그 온도차가 심해진다. 인위적으로 목욕을 통해 하반신만을 따뜻하게 함으로서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욕조가 없을 경우, 두발만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뜨거운 물을 보충하는 약식 방식도 있다.
반신욕을 함 해볼려고 합니다. 마침 환경도 됩니다.
숯가루를 세달째 먹고 있는데요.. 별 부작용이 없고, 약간의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농제약 제품을 두달간 먹고 나서, 지금은 한농차콜이란 회사것인데, 한농제약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공복에 식용 숯가루를 먹는 것인데.. 숯가루가 위, 대장을 통과하면서, 그 특유의 흡착력으로 가스나 불순물을 흡착해서 대변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입안에 숯가루를 머금고 있으면 침이 금방 나오는데요. 프라그 제거효과, 담배 냄새 제거 효과도 있습니다. 거울 보면 ㅎㅎㅎ. 숯가루는 무슨 화확작용을 하는 약이 아니라서 부작용이 없는것 같습니다. 좋은 영양소 까지 흡착해서 내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있는데요.. 조금 더 생체실험을 해봐야 겠습니다.
가야산 근처에 숯굴 찜질방이 두 곳이나 있는데.. 차가 없어서, 걸어가기엔 조금 멀거든요.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틈만 나면 가봅니다. 원적외선 효과라고 몸의 내부부터 따뜻해지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혈액순환, 노폐물 배출의 효과가 있습니다. 감기 걸릴라고 폼잡을 때 숯굴방에 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괜찮아 집니다.
글 쓸때 담배는 많이 피웁니다. 강좌안 핑계로 금연은 미루고 있는데.. 금연없이 이나이에 몸이 좋아질것 같지 않습니다.
글쓰는 일도 생산이 될려면 글 작성자가 건강해야 합니다. 올해 쓴 글들을 돌아보면 몸이 건강할 때 쓴글이 좀더 박력이 있군요. 제글이 주절주절 하지 않습니까... 사례분석도 하고, 중국도 가고... 더 많이 생산할려면 건강해야 되겠습니다.
올해 나름데로 호사스런 좋은 환경에서 살았는데요. 이게 강좌안에 조금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