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별미, 매생이 굴영양밥 ◈
[재료 ]불린쌀(현미+백미) 3컵반, 물 1컵반이 조금 안되는양(8부정도),
매생이 1재기반(대량 600그램이상), 굴 한대접, 참기름, 은행, 밤, 당근채약간
[양념장] 집간장, 양조간장, 물 각2숟가락씩, 조청 2숟가락, 참기름, 파, 깨소금
[참고]성장발육 골다공증에 좋은 웰빙식품 매생이/매생이손질법/매생이요리모음
* 맛짱네는 매생이 한재기 반을 넣었는데..양을 조금 줄여도 될 것 같습니다.
쌀은 .. 현미쌀과 백미를 섞어서 하려고 미리 한시간정도 담구어 두었습니다.
겨울이 제철인 매생이랍니다.
현지에서 배송되었던 매생이 한번 먹을 양만큼씩 냉동하였다가 ..
매생이 밥을 하려고 꺼내어 해동을 하였습니다.
해동은 옅은 소금물에 담구어 해동을 하여 씻은뒤에 1차는 체에 받쳐 물을 빼고,
2차는 베보자기에 싸서 물기를 짜 주었답니다.
요것은 .. 은행..ㅋ
작년것도 아닌.. 재작년은행입니다.
어쩐지 한봉지가 보이지 않아서 뒤적뒤적이다가 못찾았던 은행인데요.
좀 말라 있는것을 해동하여 팬에 소금을 뿌리고 볶았습니다.
볶은은행을 종이타올에 올려 비벼서 껍질을 벗겼습니다.
한해 묵은 것이라 파릇함이 없네용~~^^;;
굴은 껍질을 골라내고,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뒤에 체에 받쳐 1차 수분을 제거하여주세요.
2차는 종이타올에 올려 탁탁.. 쳐서 수분을 제거한뒤에 참기름으로 슬슬 버무러 줍니다.
(참기름으로 버무린뒤에 밥을 하면 굴특유의 잡내가 사라지고 밥이 더 맛있답니다.)
당근은 채를 썰어 기름과 소금을 조금 넣은뒤에 살짝 볶아 식혔습니다.
냄비밥이니 냄비에 밥이 넘치지 않게 불조절을 잘 하면서 밥을 지어 줍니다.
너무 세지 않은 불에서 밥을 하는데요.. 처음에는 물의 양을 다른밥에 비해 반정도만 넣어서 밥을 합니다.
손질을 한 매생이와 굴에서 나오는 수분도 꽤 되기 때문에 밥이 질척해 집니다.
밥물이 거의 없어지면.. 뒤적여서 다시 뚜껑을 닫고 중간정도의 불로 줄인뒤에 5분정도 더 둡니다.
(현미쌀이 들어가 충분히 익혀 주었습니다.)
밥물의 다 없어지면.. 뚜껑을 열고 밥을 다시 뒤적인뒤에 손질한 매생이를 밥위에 올려주세요.
매생이 수분을 꽉 짠 뒤에 올렸더니 덩어리가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수분이 아직 많은 상태이니 걱정마시고 대충 흩어올리면 됩니다.
가운데 참기름에 버무리 굴도 올려줍니다.
파릇한 햇은행이라면 완전히 익혀서 밥위에 살짝 올리겠지만,
조금 마른것이라 굴위에 은행까지 올려서 뜸을 들여 주었습니다.
밥이 뜸드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혹시나 집간장의 간이 많이 짜면.. 물과 조청의 양을 조금 더 늘려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고추가루 이외에 양념이 다 들어간 갖은양념장이랍니다.
뜸은 10~15분정도 충분히 들인뒤에 뚜껑을 열었습니다.
ㅎㅎ 사랑스러운 매생이굴밥의 향이 온집안에 진동을 하네요.
그냥 보면서도 침이 꿀꺽! ㅋㅋ
이때쯤이면..맛짱의 식탐이 발동을 합니다.
* 매생이를 처음부터 넣으면 파릇한 식감이 나지 않으니, 뜸을 들일때 넣어줍니다.
밥을 섞기전에 굴을 대층 골라 그릇에 담아두고~
매생이와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한뒤에 그릇에 담아내면 됩니다.
요래요리 잘 섞어서 그릇에 담아주세요.
재료들이 충분히 들어가 아주 맛깔스러워 보이죠?
요거 완전 아이러브유~~~ ♡
처음에 따로 담아 놓았던 굴과 볶아놓은 당근채를 살짝 올리면 다 담은 것이고요~
갖은 양념장 한숟가락 올려서 썰렁썰렁 비벼서 드시면 되요.
* 매생이 밥을 잘 만드는 포인트는 밥물양을 줄여야 하고,
매생이와 굴의 수분을 잘 제거 한 뒤에 만들어야 질척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