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구쟁이네 정보 (네이버 검색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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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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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31-885-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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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올망개묵밥, 사찰정식 및 도토리 요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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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사찰정식1인분 10.000원
경기도 여주에 있는 '왕릉' 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걸구쟁이네' 라는 사찰음식 전문점에 들렀습니다.
이름이 독특하고 정감넘치는데요, 혹시 '걸구쟁이'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지금은 이호리로 지명이 바뀌었지만 예전에 이 마을을 '걸구쟁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어떠한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뜻하는 것인가 했는데 마을 이름이었다니 신기합니다.
건물이 눈에 띄게 멋졌는데 식당 간판이 조금 아쉽네요. 나무판이면 정말 멋질 것 같은데 말이죠~
식당 바로 옆에는 목아불교박물관이 있어서 식당 안쪽 마당의 경치도 참 좋았습니다.
식당 안쪽에는 한지와 하회탈 그리고 다양한 그릇이 옛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꽹과리로 만든 시계가 독특하면서도 걸구쟁이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다른 종교여서 그런지 이제까지 사찰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우리나라 시골밥상에서 고기반찬을 뺀 상차림 같네요.
정갈한 밑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져있습니다.
나물과 흰밥이 들어있는 뚝배기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다양한나물들을 넣고 비벼서 한수저 가득 떠서 드시면 어느정도 간이 배어있어서
그 자체로 맛있습니다.:-P
사찰밥에 된장을 풀어 구수하고 담백한 수제비를 함께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배불리 점심을 먹고 나니 걸구쟁이네 들어올 때는 보지 못했던 들꽃도 보이네요.
배도 부르고 볕도 좋아 걸구쟁이네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화장실 앞에 저렇게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네요.
뒷뜰에는 열무( 맞죠? 알타리랑 열무랑 뭐가 다르더라...)를
빨래걸이에 널려 말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 열무들도 조금더 말리면 꼬들꼬들하고 맛있는 나물이 되어 식탁에 올라오겠죠?
그때쯤에 다시 한 번 정갈한 사찰정식 먹으러 가볼까요? ^^
블로그 원본 : http://dreamingsoy.blog.me/14011909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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