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숨겨진 보석을 저렴한 가격에 건질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곳. 바로 요즘 인테리어 시장의 메카로 떠오르는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다.
요즘 강남 터미널 지하 상가는... 언제부턴가 패션 구역과 인테리어 구역으로 나누어진 강남 터미널 지하상가. 그중 꽃집으로 가득했던 이곳이 인테리어 전문구역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은 약3~4년 전쯤 부터다. 주로 소품 위주의 숍들이 주를 이루지만 가구, 패브릭, 조화, 생화, 조화, 도자기, 액자등 거의 모든 분야가 망라되어있어 한 장소에서 인테리어를 위한 모든 것을 구입 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남대문이나 을지로 상가들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이웃 경쟁업체에서 수입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가게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진 물건들을 팔기 때문에 세련된 강남의 주부들에게 대 인기다.
사실 이곳의 물건들은 시장 물건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고급 취향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많지만, 마진을 뺀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값은 백화점이나 일반 매장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므로 그만큼 소비자들에겐 이익. 또 한가지, 대부분의 매장앞에는 매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신상품과함께 세일품목을 함께 전시하는데, 값이 무척 저렴하고 물건도 괜찮아 보석을 건지는 건 시간문제다. 위치는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고속버스 터미널 역과 반포역 두곳 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인테리어 숍 밀집지역은 오히려 반포역과도 가깝다. 오픈시간은 대부분 9시고 문 닫는 시간은 8시30분으로 조금 이른편.
1. 올드타임(가-23-4호) 나무결이 살아 있는 가구들이 독특한 전원풍 가구 전문점. 모든 가구들은 최소 50년에서 100년된 느릅나무 고자재만 사용해 만들었다고. 오래된 한옥 건물들을 철거할 때 나무들을 가져와 만든 것으로 거칠고 투박한 가운데 앤틱의 멋이 살아있다. 작은 소가구부터 침대 등 큰 가까지 모든 가구는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동양 앤틱 소품도 판매한다. 문의 537-5782
1. 서랍이 한 개 달린 낮은 콘솔. 침대옆이나 쇼파 옆에 두기 좋다. 56만원. 2. 10개의 작은 서랍이 달린 약장. CD보관장으로 사용하면 좋다. 98만5천원. 3. 느릅나무로 만든 소파 좌탁 테이블. 92만원.
2. 워크숍(다-8호) 크고 작은 바구니 천국. 발리 등공예 강남 특약점으로 각종 디자인의 바구니는 몇천원대부터 몇십만원대까지 가격도 천차만별. 대부분 수입품이다. 색 입힌 대바구니의 경우도 브랜드의 제품보다 반가격정도 저렴해 인기다. 테디베어나 진짜같은 가짜 빵, 과일등 바구니에 어울리는 소품도 함께 판매한다. 문의 591-4104
1. 봄 원피스에 잘 어울릴 듯한 등나무 가방. 명품브랜드에 공수하는 제품으로 가격은 22만원. 2.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바구니 3만5천원, 진짜같은 바게트 빵 개당 8천원. 3. 칸이 나눠져 수납이 용이하고 손잡이가 달려 편한 노란 바구니 2만4천원, 요즘 가장 잘 팔리는 CD케이스 바구니 1만6천원.
3. 비아 엔 비오(라-8호) 거의 모든 제품이 수입품으로 자른 시장에는 없는 물건들이 많은 것이 특징. 비행기나 자동차등의 소품이 특히 많다. 또 벽면 하나를 가득 메우고 있는 액자는 앤틱한 곳이나 모던한 집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문의 595-8811
1. 옛날 전화기 디자인을 응용해 재미있다. 발신자표시기를 포함해 14만원. 2. 기구를 연상케 하는 스탠드. 요즘은 레이스로 장식한 로맨틱한 디자인의 스탠드가 인기라고. 9만원, 3. 책상위를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는 책 모양 명함 꽂이. 1만2천원.
4. 루디아(다-15호) 조화라고 다 같은 조화가 아니다. 터미널 지하상가 안에 있는 수많은 조화 가게 중 가장 생화같은 꽃을 파는 집. 조화 화분이나 송이 꽃, 장식용품 등을 구입 할 수 있다. 조화 꽃다발 포장도 세련됐다. 문의 593-1994
1. 주먹만한 크기로 탐스러운 빨간 장미 조화. 한송이에 5천원. 항아리는 3만5천원. 2. 책상위, 식탁위, 욕실에 두어 봄을 부르는 작은 크기의 꽂꽂이 화병. 나비와 노란들꽃, 유리병까지 포함 2만5천원. 3. 주방 싱크대 한켠에 두면 한결 싱그러운 주방이 된다. 나무줄기 포함한 시험과 장식품 1만5천원.
5. 단고재(다-24호) 예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순수정통 자기 전문점. 순수 자연유약을 사용해 만들고 철분이 들어 있어 단단하다. 깨끗한 느낌의 전통백자와 다양한 디자인의 다기들, 나무로만든 수저와 주걱등도 판매하는데 나무주걱과 포크 젓가락등은 1천원대로 파격세일한다. 문의 590-3050
1. 손으로 빚고 천연 물감으로 전통 들꽃을 그려넣은 다기. 개당2만원. 2. 나무 찻잔 받힘. 모두 손으로 만든 제품. 개당2천원. 3. 찻잔으로도 사용 할 수 있는 커플술잔. 하트모양이 재밌다. 잔은 개당2천원, 받침은 3천원. 4. 인기절정 머그. 백화점에서 파는 가격의 50%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만원. 5. 옻칠한 제품으로 불에 닿아도 타거나 벗겨지지 않는다. 차시 4천원, 표주박 3천원, 포트 2천원, 우동수저 2천원. 6. 단단앤틱(라-22-1호) 앤틱한 소품둥 특히 로맨틱한 것들이 많이 눈에 띄는 집이다. 원래는 가구 전문점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를 구입 할 수 있으며, 앤틱과 잘 어울리는 패브릭이나 인형, 장식용품등 소품들도 판매한다. 모두 수입품으로 일본에서 디자인 한 것들이 많다. 문의 3476-0906
1. 벨벳천과 비즈의 반짝임이 잘 어울리는 화려한 보석함. 2만7천5백원. 2. 작은 장식장 하나로 달라지는 집안 분위기를 느껴보자. 앤틱 장식장 22만원. 3.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의 장식용 미니스툴. 작은 서랍이 달려있어 악세서리등을 수납할 수 있다. 3만원. 4. 테두리에 비즈가 달린 벨벳 쿠션. 3만원.
7. 카프스(다-33호) 목욕용품 전문점으로 독일의 카프스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특히 비누와 바디 클렌저 제품을 강추. 이곳 제품을 한번 사용한 사람들은 매니아가 된다. 직접 만들어 파는 포푸리도 인기 품목중 하나. 향이 잘 빠지지 않는 품질좋은 포푸리를 싼 값에 살 수 있다. 선물용 목욕세트가 50% 세일중으로 선물용으로 그만. 문의 596-7101
1. 자꾸만 쓰고싶은 꽃모양 비누 2천원. 막대에 달린 아이디어 비누 1천원. 2. 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식물성 바디오일. 꽃향기가 난다. 6천원. 3. 은은한 꽃 향의 바디 클렌저 4천원.
8. 예랑(마-16)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도자기를 판매하는 곳.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백화점과 홈쇼핑등의 브랜드에 납품하는 똑같은 제품을 이곳에서는 싸게 구입 할 수 있다. 매장 앞의 매 대에서는 블랙과 화이트 머그컵을 개당 2천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 537-9931
1. 밑에 굽이 길게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컵. 스테디 셀러 제품이다. 각 3천원. 2. 새로나온 화병. 범창치 않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옆면이 뜷린 화병 2만4천원, 가운데가 넓어지는 화병 3만4천원. 3. 신혼부부에게 딱. 요즘 홈쇼핑에서 인기 절정, 사각 반상기세트 6만9천원.
9. 천사리본(바-10) 리본 및 포장 부자재가 저렴하기로 소문 난 곳. 각종 리본과 포장지, 포장 박스와 바구니 류를 크기별로 판매한다. 특히 리본은 백화점 포장코너와 비교할때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 리본은 미터로도 잘라 파는데 1m에 5백원~1천원선. 문의 2477-0660
1. 고급스러워 보이는 골드 바구니. 6천원. 2. 실로 엮어 정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하트모양 상자 바구니, 작은 것 2천원, 큰 것 3천원. 3. 스티치를 넣어 고급스러워 보이는 리본과 패턴을 넣은 두꺼운 패브릭 리본 5천원~6천원.
10. 아르누보(다-39호) 앤틱한 느낌의 가구와 소품들을 파는 곳. 액자나 스탠드, 사이드 테이블, 수납장, 화장대 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고가구 와 새 제품 모두 판매한다. 이태리 수입제품으로 고가의 제품을 일반 앤틱 숍보다 저렴하게 구입 할 수있다. 특히 앤틱한 느낌의 탁상시계가 8만원~15만원 선으로 선물용으로 대 인기. 문의 3476-3351
1. 책상위나 테이블 위의 품격을 높여줄 탁상시계 15만원. 2. 독특한 라인의 로맨틱한 스탠드. 신혼부부 선물용으로 딱. 13만원. 3.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고가구. 화장대와 셋트다. 58만원. 4. 이집에서 가장 잘 팔리는 그림액자. 프레임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개당2만2천원.
11. 뽀삐네 수예(나-30호) 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오래도록 수많은 단골을 지키고 있는 수예점. 이불과 커튼, 베게, 러그, 앞치마등 패브릭 종류는 모두 살 수 있다. 성격 좋은 주인 아줌마 덕에 기분 좋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이곳은 커튼을 맞추는데는 창문 두 쪽에 3만원~8만원, 거실용 창문은 8만원~20만원 선이고 맞춤일 경우 25만원 선이다. 로만 쉐이드도 이 집의 인기품목으로 3만원~10만원 선. 문의 599-7754
1. 봄이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면 엠보싱 퀸 침대 세트. 침실이 화사해진다. 32만원. 2. 단색의 면 100% 쿠션과 방석은 실용적이라 스테디 셀러 아이템. 방석과 쿠션 모두 속 포함해 8천원. 3. 인테리어에도 펄 바람이 불었다. 중국풍 실크 쿠션 속포함 1만원.
12. 진흥조화(다-12호) 진짜 화초를 키울수는 없지만 아파트 베란다를 그린정원으로 꾸미고 싶은 사람은 주목. 가드닝을 위한 모든 것을 구입 할 수 있는 인조화원이다. 인조잔디나 화분, 꽃, 행잉바스킷, 울타리 등을 살 수 있다. 물감으로 칠한 듯한 항아리들 2만원대에 구입 할 수 있다. 문의 537-6596
1. 화분을 옮길 때 꼭 필요한 미니 모삽 각 2천원 씩. 2. 책상 위에 올려놔도 좋을 미니 잔디 화분. 각5천원 씩. 3. 화분을 옹기종기 담을 수 있는 바구니. 크기별로 다양하다. 8천원부터 1만2천원까지.
13. 이녹스 하우젠(다-11호) 수입 향초 전문점. 향초와 각종 파티초가 1천원대부터 판매되며 물에 뜨는 초와 젤리 초, 담배냄새 제거 초, 음식냄새 제거 초등 아이디어 초를 모두 구경 할 수 있다. 향과 오일, 오일버너등 아로마 테라피 제품들도 판매한다. 책상서랍이나 옷장 서랍등의 나무 냄새를 없애주는 향지도 요즘 인기품목. 문의 3476-3412
1. 아래는 초를 켜고 위에는 오일을 부으면 방안에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오일버너 9천9백원. 2. 향기나는 무늬 사각초 짧은 것 1만2천원, 긴 것 1만6천원. 3. 감귤 향이 나면서 애견냄새가 싹 없어지는 병 초. 1만7천원. 4. 새로나온 아로마테라피 오일제품. 개당 2천9백원.
14. 창혜(나-10호) 도자기와 마불공예, 유리 화병등을 파는 곳. 액자도 맞출 수 있다. 작은 화분이나 화병이 저렴하며 장식용 구슬등 유리와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도 살 수 있다. 특히 모던풍 도자기류가 인기. 문의 533-0912
1.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화병. 화병 자체 만으로도 훌륭한 장식품이된다. 2만5천원. 2. 독특한 질감이 느껴지는 긴 화병. 3만8천원. 3. 다용도로 쓰이는 화병. 물을 담아 꽃을 뛰워 놓아도 되고 꽃을 꼽거나 물건을 넣어두는데 사용해도 멋스럽다. 2만8천원.
15. 마요 (바-22호) 세련된 스틸제품과 가죽제품들이 눈길을 끄는 곳. 인테리어 소품이 주를 이루지만 열쇠고리등의 생활소품이나 스틸로 된 주방용품도 판매한다. 90%정도가 수입산으로 스틸제품은 이태리와 독일제품, 유리제품은 포르투칼, 도자기와 가죽은 대만 제품이다. 문의 599-2177
1. 자석 구슬로 된 책상 위 명함 꽂이. 2만8천원. 2.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장식용으로도 훌륭한 스틸 주전자, 20만원. 3. 프레임이 고무로 된 특이한 액자. 2만5천원. 4. 천사가 그려진 스틸 프레임 벽시계.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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