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豫爲之의 뒤에는 반드시 동사가 동반되며 동사 뒤에서 끊어 읽어야 한다.
豫爲之備 진작 그것에 대비하다
豫爲之慮 미리 그것에 대해 염려하다
豫爲之請 사전에 그것을 요청하다
豫爲之伐 미연에 그것을 치다
*上豫爲之伐= 상은 미리 그들을 쳤다.
敦河賊之來援者亦多殺傷 是戰亦以火攻得勝 賊耐寒 而不能耐火 爛者不能起 以上爲火神畏之 不敢抗拒 北沃沮諸賊見皇軍之渡河 皆遠遁北塞 依山而居 遣使約降 請歲修朝貢者十二
敦河(돈하)의 적들의 來援者(래원자)들 역시 많이 죽고 다쳤다. 이 전쟁 역시 火攻(화공)으로 승리를 얻은 것이였다. 적들은 추위를 견디었으나 불을 견딜 수 없었다. 불에 데인 자들은 일어날 수 없었다. 上(상)을 火神(화신)으로 생각하고 두려워하여, 감히 抗拒(항거)하지 못하였다. 北沃沮(북옥저)의 여러 적들은 皇軍(황군)의 渡河(도하)를 보자, 모두가 北塞(북새)로 멀리 달아나 산을 의지하여 살았다. 사신을 보내 항복을 약속받았고, 歲修(세수) 朝貢(조공)을 청하는 자가 열에 둘이였다.
*爛(란)= 빛날 란, 문드러질 란 ㉥(불에)데다
上凱旋河南 召樂浪王柴吉而獵于矮山 柴吉歲修朝貢以誠 故上優待之 而以其爲東扶余之屬国 使之安土 然柴吉不能自安 願以女獻 上命陜父妻之 是爲柴花夫人
상은 河南(하남)으로 凱旋(개선)하였다. 樂浪王(낙랑왕) 柴吉(시길)을 불러내어, 矮山(왜산)에서 사냥하였다. 柴吉(시길)은 성실하게 歲修(세수) 朝貢(조공)하므로, 그를 優待(우대)하였다. 그래서 그 나라를 東扶余(동부여)의 屬国(속국)으로 삼았다. 그를 시켜서 國土(국토)를 안정하게 하였으나, 柴吉(시길)은 스스로 안정시킬 수 없어서, 딸을 바치기를 원하였다. 상은 陜父(협보)에게 명하여 그녀를 처로 삼도록 하였다. 이는 柴花夫人(시화부인)이다.
*修 = (5) 행하다. 거행함.
三月 祭黃龍於鶻岺(西湖景) 相宅地 上以西城宮室狹容難容 故將移都於比 而壯丁盡入於軍伍 婦女老弱 驅於農牧 故難以始役 乃停營室伐木之役
3월, 鶻岺(골령, 西湖景)에서 黃龍(황룡)에게 제사지냈다. 宅地(택지)를 골랐다. 상은 西城(서성)의 宮室(궁실)이 수용하기 좁고 수용하기 어려우므로, 장차 이곳으로 도읍을 옮기려고 하였다. 그러나 壯丁(장정)들이 모두 軍伍(군오)에 들어갔고, 婦女(부녀)들은 늙고 약한데다 農牧(농목)에 내몰렸다. 부역을 시작하기가 어려운 까닭에, 곧 宮室(궁실) 만들기와 伐木(벌목)의 부역을 중지시켰다.
*上以西城宮室狹容難容 (以 이유)
*鶻(골)= 송골매, 나라이름 슬.
*營建(영건)= 건물(建物)을 지음
*西城(서성)= 西城山(서성산)
*停(정)= 멈추다. 중지하다.
下弦 上與三后五妃如好太后宮 獻不老酒 祝紀甲之慶上 彈琴 萱后歌之 加菽公與葦花對舞(■■■■■■) 火豕流赤兎寇靑龍蟠等 而娛之 乃赤兎日也
沸流宮天妃貫貝夫人生皇子貝倫於沸流
沸流宮(비류궁)의 天妃(천비) 貫貝夫人(관패부인)이 沸流(비류)에서 皇子(황자) 貝倫(패륜)을 낳았다.
上以松讓之疾由於貫貝 命貫貝歸松讓 以貝倫爲松讓子 仲室小室張氏等亦皆歸其夫 旃妃禾英 其夫皆以不近女色 仍留後宮
四月 戊寅 好太后爲上設三亥龍節如紀甲 時上獻豹皮大鏡於太后 大宴七日 宴罷有黃霧 四塞不辨人物者亦七日 有神兵運材於營室之地 群臣秦曰 去年七月 有慶雲靑赤 今又有黃霧神助之瑞 莫非助營室之慶耶 請先建三后六妃之宮 以爲廣嗣之計 上曰 皇天命之安敢不作 於是庶民子來莫不戮力
*戮力(륙력) = 힘을 모음.
五月 田于湯東梁山 之陽山(觀音)陰山(嘉陰)之間 以慰松讓夫妻 立貝倫皇子府 松讓請還貫貝于後宮 上曰 "五妃之例四節入侍則足矣 何必常侍而多曠乎" 乃以四中爲貝妃之節
六月 曷思國奄利縣久爲末曷所占 至是來附於松江
七月 東明神宮成 茅茨不剪土階三等 慶雲復見宮南 其色靑赤 歸者如雲 二水( )之間 人家櫛比 以成不夜之成
八月 行月歌於神宮之南 以召后爲月仙 大酺三日 以慰將士及漢人 月歌始于燕昭王宮中 而盛行于黃龍國 至是爲我俗云 上欲以禾小妃爲月仙 而皇后妬而自?爲之
九月 以大豊宴父老於南郊 瓊后禾英宮生皇子乙豆智 命爲禾小妃子 以乙耕妻鄒氏爲乳母 故名乙豆智 以黨乙氏者 上欲鮮召后之慍也
十月 上與桂后畋于獸林溫宮(拉林鎭界)
10월, 상은 桂后(계후)와 함께 獸林溫宮(수림온궁, 拉林鎭界)에서 사냥하였다.
鮮卑新王涉臣遣使獻虎皮象牙甘草 上問豪全死由 使云 "豪全食馬肝而死" 初豪全愛其小妻翟氏 踈其大闕 大闕怒與其子涉臣殺豪全 立涉臣 涉臣乃以大閼爲妻 而自擬於冒頓 時南女之制未備 而燕齊鄭衛之風流入東土
鮮卑(선비)의 新王(신왕) 涉臣(섭신)이 사신을 보내어 虎皮(호피), 象牙(상아), 甘草(감초)를 바쳤다. 상은 豪全(호전)이 죽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사신이 말하길 "豪全(호전)은 말의 간을 먹다가 죽었습니다" 라고 하였다. 처음에 豪全(호전)은 그의 小妻(소첩) 翟氏(책씨)을 사랑하여, 大闕(대궐)을 멀리하였다. 大闕(대궐)은 화가 나서 그녀의 아들 涉臣(섭신)과 함께 豪全(호전)을 살해하고, 涉臣(섭신)을 세웠다. 涉臣(섭신)은 곧 大闕(대궐)을 처로 삼고, 스스로 冒頓(모돈)에게 견주었다. 이 때 남녀의 제도가 未備(미비)하여,
衛之風流入東土 兄弟母子相婚 而不知其爲禽獸之行 或有良知 而能恥者 以習俗安 而犯之其風流於後世 不容易去根 以若東明之聖不能防其微於始者 盖急於創業 專以政略結婚放納召后 而合卒本 得桂后 而倂桓那 立禾妃 而柔黃龍三后六妃之婚 皆有微妙之策於其中 不可以徒貪好內 論之
*貪好(탐호)= 매우 즐기며 좋아함.
첫댓글 屯河, 在寧古塔城東北七百里源出屯窩集東南流㑹十餘水入混同江又温登河屯城東北九百餘里源出温登窝集都爾河在城東北一千一百餘里源出都爾窩集俱東流入混同江
敦敦河, 在寕古塔城東北一千九百五十七里源出明噶哩窩集西北流入混同江
屯河, 在寧古塔城東北七百里 源出屯窩集東南 流㑹十餘水入混同江 又温登河屯城東北九百餘里 源出温登窝集 都爾河在城東北一千一百餘里 源出都爾窩集 俱東流入混同江
敦敦河, 在寕古塔城東北一千九百五十七里 源出明噶哩窩集西北流入混同江
温登河屯城 온등하둔성.. 어떻게 温 + 河라는 명칭이 있는지 신기하군요.
爲之= 그들에 대해, 그들을 향해. 로 해석하는게 적당할 것 같아요.
自水口(同江)至梁山(佛山)之間 自 ~至~ 형식이니까, 이것은 삽입된 문장이고, 伐은 十部落五十餘屯을 목적어로 받아요.
遁入= 도망쳐서 들어가다. 窟於黑水南岸 앞의 문장의 窟은 명사=소굴이엿고, 이 문장의 窟은 동사로서, ㉣혈거하다(穴居--), 둥지를 틀다 그런 뜻이죠. 뒤에 於가 나오니까..당연히 동사가 됩니다.
荻得餘衆誘引北沃沮鞨衆 稍稍南下 이것은 荻得餘衆誘引北沃沮 鞨衆稍稍南下 띄워쓰기를 바꾸면, 말갈의 무리가 주어가 되나..문맥으로 봣을때는 많이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賊十部落 과 賊一万五千 문장 구조를 보세요. 중심명사 뒤에 숫자가 옵니다. 우리말에는 '10개 부락의 도적'처럼 명사 앞에 숫자가 오지만, 한문은 영어처럼 of the 10 villiage 뒤에 숫자가 옵니다.
만주말로 温登은 女皷手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溫+河가 가능해지는가봅니다. 屯은 만주말로 海島라고 하는군요. "북채 잡은 계집하천의 섬에 세운 성"이 되는군요. 허허.....
아버지에게 설득당하여, 한문을 뒤로 넣고 한글을 앞에다 놓았나 보군요. 그렇게 하면 나중에 가면 뒤쳐지게 되요.
라디오님 처럼 해석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군요. 그러나 어느 것을 고유명사(이름)으로 보아야 하는 지, 어느 것은 풀어서 해석을 해야 할지 해석자가 풀어주지 않으면 읽는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기본적인 한자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은 지금의 현실에서 얼마나 많은 일반대중이 읽을 수 있을까요. 잘못하면 우리끼리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라디오님처럼 해석하는 것이 정석일 것 같군요. 이점은 동감합니다. 또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한자로 두어 묻어 갈수 있는 잇점도 있군요.
그런건 해석자가 주석으로 설명을 덧붙여 주면 됩니다. 주석으로 부가적인 설명을 해 주는건 반드시 필요합니다.
荻得의 남은 무리들은 北沃沮와 鞨의 무리들을 誘引하여, 漸次 南下하여 黑水의 南岸에 巢窟을 만들었다. 해마다 增加하여, 敦河의 利勿의 盜賊들과 멀리 떨어져 相應하니, 將次 大擧 南下의 兆朕이 있었다.
원래는 이렇게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자 투성으로 해 놓으면..독자들이 읽는데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중요단어만 한자로 표기하고, 괄호를 쳐서 한글로 표기하는거죠.
한자를 앞에다 두면 장점이 많아요. 그래서 일부러 그렇게 하는겁니다. 이해가 더 빠르고요.
利勿(리물)은 지명 이름이군요. 해석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