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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쓰레기차 보냈더니 이젠 X차? | ||||||||||||||||||||||||||||
[양문석] 언론 위에 선 엽기적 무법자의 칼부림을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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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재수에 옴 붙었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방송사 엽기행각 시즌2라고 해야 하나. 이명박 정권이 들어 선 이후 YTN을 향한 국민들의 시선은 지지와 응원이었다. 대통령 특보하다 날아온 낙하산 구본홍 전 사장과 장장 1년 6개월 가깝게 싸워 온 YTN노조. 여전히 노종면 위원장을 비롯한 해고노동자들과 각종 징계로 만신창이 된 YTN에서 상식과 합리는 소풍가서 하는 ‘보물찾기’ 수준으로 전락.
개그는 개그일뿐이라지만, YTN의 현재는 개그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에서 웃지도 못하고 입만 벌어질 뿐이다. YTN의 고참들은 아예 내놓은 인간들인가? 부끄러움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출세의 디딤돌로 위선에 자랑거리로 삼을 태세인 모양. 수치심도 모르고 언론계의 도의도 모르고 오로지 출세와 권력의 주구로서 한 자리 하겠다는 탐욕으로만 가득 차 있는 모양. 후배들을 죽이고 나간 구본홍 전 사장, 심지어 법정에까지 나가 엄벌에 처해달라고 판사에게 말하는 구본홍 전 사장을 보면서 어쩌면 저럴 수가 있을까? 하는 기본적인 인간의 심성에 심각한 의문을 가졌던 필자는 그냥 순진하고 바보였던 모양. 개국부터 함께 해 온 후배들의 피를 갈아 마시며 사장자리 차지하고 보도국장자리 움켜쥐고 무슨 작태를 벌이려고 하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인지라 굳이 따질 필요도 없고 정서적으로 충격받을 이유가 없다. 워낙 YTN 선배그룹들의 몰상식 몰합리 몰이성의 엽기행각을 두루 접했기 때문에. 구본홍 전 사장 시절 굽히지 않고 꺽이지 않고 YTN조합원들은 ‘공정성’에 흠집날까 그리도 노심초사 한 마디 그림 하나 따지고 또 따져 뉴스 만들고 송출해 왔는데. 그렇게해서 구본홍 전 사장 낙하산 전술은 청와대가 실패한 전술이며 애초의 목적에 전혀 못 미치는 실패작이라고 시민사회 일각에서 놀려 왔는데, 이게 왠 부메랑이요 날벼락인가. 쓰레기차 피하려다 X차에 받힌 격이라니. 이 싸움, YTN노조가 질 수도 있다. 이 싸움까지 YTN노조가 피 흘리며 싸우라고 말할 수 있는 외부의 자격 있는 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YTN을 난도질하는 이가 박정희보다 전두환보다는 더 심할까? 직접 테러하거나 직접 군대를 동원해서 시민들을 난사하여 죽이지는 못할 것 아닌가? 백주대낮에 YTN를 강탈하는, YTN이라는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도적질해가는 그 어떤 사장이든 책임자에 대해서 외부는 당당히 맞서야 할 것이며, 전두환 보듯이 박정희 보듯이, 뱀 보듯이 쥐새끼 보듯이 때로는 준엄하게 싸워야 할 것이고, 때로는 개그보듯 놀려 희롱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필요하면 온 몸을 던져 공공성 공정성의 정도에 맞는 과감한 투쟁으로 맞설 터. 세상이 까꾸로가도 이렇게 까꾸로 갈 수가 있으랴? 이들이 어느 쥐구멍에 숨어 있다가 볕 만난 쥐새끼처럼 슬금슬금 기어 나와 세상에 '권력주구바이러스'를 퍼뜨리는고? 몽둥이 들고 두더지 대가리 들 때마다 후려갈기는 새로운 기계를 개발할 때까지는 말로 글로 몸으로 밖에 대응할 수 없음이 한스럽다. |
첫댓글 맹박이 보시기에 돌발영상이 심히 띠꺼운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