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chase or Lease
요약해서 말하면 장기 미국 체류시에는 자동차 구입이 리스보다 경제적인 이득이 있다. 보통 리스는 2 - 3년 단위로 하며 매월 payment를 납부하고 계약 종료시에는 차를 dealership에 반납하거나 그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그러나 반납시에 정해진 mileage를 초과시에는 penalty를 지불해야 하는데 보통 마일당 10 - 15 센트이다.
리스의 장점은 항상 새 차를 운전한다는 것이다. 리스의 경우에도 자동차 세금, 자동차 보험은 물론 오일 교환이나 정기적인 수리 비용은 운전자가 지불한다. 반면 자동차의 소유권은 자동차 리스회사에 있다. 자동차 보험은 whole coverage를 리스회사에서 요구한다.
자동차 구입의 장점은 내차라는 소유감과 자동차 보험을 본인이 선택적으로 가입할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운전 거리나 마일수에 걱정이 없으며 사고시에도 본인이 보험회사에 통보하여 처리하면 된다. 보통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리스는 자기 사업을 하거나 자주 차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고객이다.
▶ 차를 구입하는 것은 정말 큰 일이다. 돈이 넉넉해서 새차를 사더라도 미국에선 흥정을 잘못하면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세일즈맨도 자신의 입으로 흥정만 잘하면 $7,000까지도 깎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이다.(물론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에선 자동차 제작사가 직접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딜러에서 파는데, 딜러마다 차값이 다르므로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흥정을 해야한다. 특히 영어를 해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딜러 또는 딜러쉽이 없는 중고차 가게에서 그냥 차를 사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 물정을 잘 모르고 또 영어를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바가지를 씌우는 수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에서 갓 온 어떤 사람은 약 4만불 정도하는 일제 Lexus (제작사: Toyota)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무려 만불이나 바가지를 썼다고 한다 허나 이는 한국 가게 뿐만의 일이 아니다. 자동차 세일즈맨들은 커미션으로 먹고 사므로, 어느 인종의 가게를 막론하고 일단은 딜러나 중고차 시장에서 제공하는 차값이 바가지라고 생각하고 흥정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 딜러에 가서보면 새차에는 공장에서 붙어나온 가격표가 붙어있다. 보통 그 가격보다 깎아서 사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므로 일단은 한 딜러에 들어가서 원하는 차종, 원하는 사양 등에 맞춰 값을 알아본다. 만약 크레딧이 있어서 loan을 받을 수 있는 형편이라면 연 이자율을 몇 %로 받을 수 있는지도 비교해 본다. 그리고 마치 진짜로 살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최종 가격을 알아두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고 오겠다'고 하고 다른 곳에 또 가본다.
이런 흥정이 매우 성가시고, 또 세일즈맨을 불편하게 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누구나 하는 당연한 일이므로 절대로 마음이 약해져서 선뜻 차를 사 버리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같은 차에 대해 딜러에 따라 값 차이가 몇천불 씩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재는 각 자동차 제작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주문 판매를 하고 있으므로 사이트를 이용해 원하는 차종의 소매가격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대개 딜러에서 흥정을 마친 가격이 제작사 제공가격보다 훨씬 낮다고 보는 것이 옳다.
▶ 차를 사는 사람마다 기호와 형편이 다르므로 어느 차를 사는 것이 좋다고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유학이나 단기 취업 비자로 왔다가 몇 년 내로 돌아갈 경우에는 나중에 팔 때도 생각해 두어야 할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미국제 보다는 일본제(특히 Toyota와 Honda)의 중고차 가격이 높은 편이다. The Times에 따르면 Toyota는 World's Best Car Maker로 지칭될 만큼 경제성과 성능에서 뛰어나, 수입차로서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어떤 Toyota Camry 운전자가 지난 10년 동안 한번도 차에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는데, 별로 큰 과장은 아니다. 그렇게 고장이 없는 차라서 새차에서 뿐 아니라 중고차 중에서도 인기가 좋고, 가격이 높은 것도 당연한 것이다.
미제 브랜드는 잔 고장이 많다거나 중고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로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이다. 그러나 충돌에 강하여 사고에는 안전한 편이다.
▶ 참고 : 딜러쉽(Dealership)이란 자동차를 팔고자 하는 사람이 Ford, Toyota...등과 같은 자동차 제작사들과 정식으로 자동차 판매 계약을 맺어서 자동차를 소매 하는 것이다.
대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자동차 가게는 딜러쉽이 없는 중고차 가게이다. 원래 중고차 판매 license 를 가진 자동차 가게가 새차를 파는 것은 불법이다. 그래서 한국인 중고차 판매상들은 교묘하게 편법으로 새차를 팔고 있다. 딜러쉽이 있는 자동차 딜러는 새차를 전시해 놓고(즉, 재고를 확보해 놓고) 그외에 중고차도 곁들여 자동차를 팔지만,
딜러쉽이 없는 중고차 판매상들은 새차를 전시할 수 없게 되어있기 때문에 중고차만을 전시해 놓고 있으면서 그곳이 딜러인지 중고차 가게인지도 구분을 못하는 고객이 와서 새차를 사겠다고 하면 새차를 판매 하는 딜러에 가서 떼어 온다. 결국 그 고객은 새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한 다리 건너온 중고차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또 그만큼의 마진을 더 지불하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