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에 한페이지를 장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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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단어를 대했을때 감흥은 별로였다 오토캠핑의 연장선 아니면 눈내리는 설악산 대피소에서의 1박
뭐 그런거....
마음에는 항상 있어 일단 포탈사이트 백패킹 사이트 가입하고선귀웃거리기를 한참...
가장중요한것은 배낭과 침낭,텐트 그런데 요놈들이 가격이....
그래서 그냥 그런거구나하고 언젠가는....
여유가 생기면... 이런 마음으로 치부해 버렸던 나날들이 2-3년
그런데 드디어 12월15일 첫 백패킹을 간다. 물론 많은 사연이 있지만 일절하고....
입사동기이자 한솥밥을 먹었던 전석재 과장 정년퇴임및 이마모임을 12월14~15 양일간 덕산스파캐슬에서 열렸다
직장에 다니는분이 대부분이지만 퇴직하신분도 게시고...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좋은분들과 좋은시간 보내고 15일 아침식사후 바로 집으로온다
오늘이 그날이다. 내인생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백패킹 물론 혼자가 아닌 다른분과
여럿이 함께 하지만 늘 혼자인것을 좋아하는.... 마라톤 그리고 산행
이놈들의 특징은 늘 여럿이 주위에 부적되자만 나름 혼자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마라톤 수만명이 함께 뛰지만 결국 자기와의싸움이 아니던가
그분과 1시배로 약속하여, 12시30분에 만나기로한다
도착후 전화를 거는순간 제차옆으로 바로 주차를 한다
보는순간 두분이다. 원래 한분과 가기로 되어 있는데 말이다....
반갑게 인사후 배낭을보는 순간 배낭의 크기와 무게에 두번 놀란다
난 첨이라 텐트,옷,침낭,외에는 준비한것이 없는데... 갑자기 미안함마음이 업습한다 괜히 가자고 해서 고생시키는것은 아닌지...
표현력이 부족한터라 뭐라고 얘기도 못하고선.. 서로의 배낭을 짊어지고선 선착장으로 발길을 향한다
얼마후 우리는 대난지도에 갈 배에 올라탄다 함께할 분들의 가방을보니 자꾸 미안한맘이 자꾸 든다.
대난지도 도착후 3키로 정도되는 대난지도 트래킹에 나선다. 날씨가 참으로 많이 도와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엄청 추웠는데
함께한 분들은 날씨가 매우 추워야되는데 하면서 너스레를 떤다. 추워야 좋을거 하나 없는데 자꾸만 추워야 된다면서..
대난지도 에서의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나서 오늘 하룻밤 묵을 터를 찾아 나선다. 낚시를 겸해야하니 바닷가 솔밭이 좋을거같아
한전한곳에 바다가 바라보이고 밤이면 인근 회사 야경을 감상할수 있는 솔밭을 발견하고 짐을 푼다
사장님은 일단 낚시를 먼저 하시고 우리둘은 사이트 구축에 나선다. 사장님과 본인은 1인용 텐트를 한분은 우리들만의
마을회관 구축하신다고 4인용 텐트를 친다. 물론 혼자 기거할 1인용 텐트가 있을진데 4인용은 저녁 만찬을 위한..
백패킹만을 위하여와도 좋을련만 낚시까지 준비하여 재미가 배가 된다 드디어 해가 기울어 밤이 되니 전경이 좋다
귀로는 잔잔한 파도소리에 눈으로는 공장 야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참으로 멋지다. 백패킹의 하이라이트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사장님이 준비해온 소고기에 와인 한잔.. 속세에 찌든 인간의 감정을 살포시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다!!
주위에는 오로지 우리 세명 이외에 아무도 없다라는 생각에 감정이 더더욱 아련하고 아름다움에 취하는 느낌...
6시부터 오손도손 않아 사장님의 소고기 구이 (이름은 몰라)와 맛난 치즈 그리고 와인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 꽃으로
활짝 피우기를 몇시간 밤이 짧다 벌써 자야할시간이... 속세에 아무리 좋은 음식가 좋은술로 먹어도 지겨운 시간일진데...
아 역시 이런맛이구나! 그리고 태초에 인간의 감정을 불러 일으킬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젖어본다.
늦은 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리후 각자 집(텐트)으로 헤어진다. 집으로 와선 따뜻한 이불속으로 몸을 넣어본다
수분후 따뜻한 온기와 와인에 취기가 올라 몸이 나른해진다...
아침입니다. 핸폰이 없기에 일어난 시간도 모르고 부시시 일어나 보니 사장님과 그분은 부지런도 하는지라 바닷가에서 낚시를
가서보니 벌써 4마리 잡았네요 시간을 알아보니 9시경 추운날 텐트에서 퍽이나 많이도 잤습니다. 역시 비싼 침낭에..
잡은고기로 회도 떠먹고 남은 술한잔씩하면서 늦은아침및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백패킹을 함께한 박경태 사징님과 박 상혁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난지도 종합 안내도 입니다.
수년전과는 앚 다르게.. 아직은 이르지만 2-3년후에는 많이 발전할거라 여겨 집니다

새희망 당진

공사중이고 겨울이라 한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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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이장님댁
점심식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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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한산 합니다

전망 좋은곳에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멋진 바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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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십니다

경치가 일품 입니다.

겨울 바다에

겨울바다에 파도가

저멀리 근무하는 공장도 보입니다.

강아지

바람은 꽤 불어 오네요

해는 지고

석양이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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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석양

lpg 출하 선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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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야경

flare stack

물이 들어 옵니다

대난지도의 밤

아침 풍경

안개가

물이 많이 빠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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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 이상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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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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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사장님 낚시 솜씨가 일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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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두마리

전정터 폐허를 연상케 합니다

어제 하룻밤 묵은 솔향이 그윽한 보금자리 터

난지도 선착장

자연산 생굴을 채에 치는 모습에..

함께한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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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살면서 참 좋은분들 만났구나 생각되어 집니다.
평생 함께 하고픈 욕심에...
감사합니다

첫댓글 함께해준 박사장님과 상혁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말 올립니다. 다른세계를 인도해주신...
밤에 춥지는 않았나 모르겠네요. 당신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