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보내면서/박 영실
슬픔 반 바퀴
기쁨 두 고개넘어
불어 오는 바람뒤로
사람들의 시선의 따스함으로 물들며
열심히 삶을 비축 하고 있었다.
아쉬움이 있으면 털어내고 싶다.
그래야 할 것 같다.
늘 그러하듯이 알면서도
지나치는 시간들이 늘 씁쓸하다.
그리움 쌓이는 공간에
늘 나의 형제와 부모가 있었다.
산다는 것은
나의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손해도 보면서 살아가는 날이 더 많다
그래도 빈주머니여도 마음이라도 따스하니 다행이다.
적당 양의 사랑이라면 좋겠다.
늘 가난 하지도 부자도 아닌 중간치의 삶
욕심은 가지면 가질 수록에 멀어지는
외로움이 자리를 하고 있는 공터
각각의 이해의 타협은 삶을 윤택 하게 만들기도 한다.
적당한 양의 그릇이였으면 좋겠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난 잘 모르기에
포장이 되어 가려지는 미소
왠지 의선으로 보인다.
나를 안다는 것 처럼 정말 힘든것은 없다.
늘 내가 주어진 환경에서만 생각하고
배설하고 삼키기 때문이다.
올해는 무척이나 춥다고 합니다.
올해는 늘 기쁨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아팠던 추억이나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늘 새로운 시작으로 사는 것처럼
그렇게 살기를 바랍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자은중8회 동창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