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 : 포천 일동면 소재 길명낚시터
동행자 : 채, 이, 나
출조일 : 110716~110717
조과 : 엄청남
정출에서의 실망감이 커서 였을까 비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새벽밥을 먹고 내달린다
빠른 길 놔두고 막히는 길 택해 신호등만 걸려걸려 포천 방향 진입
어디 쯤 왔나 전화해보니 지리를 잘몰랐는데 왠걸 내 앞에 있단다 너무 여유 부렸나 싶다
포천 대진대 입구에서 합류하여 길명낚시터 찾아 앞으로 앞으로 고고
드뎌 낚시터 도착 출발한지 1시간반쯤 소요된 거 같다
부시시 일어나 세수한 낚시터사장께 초행길 어디가 좋냐고 물으니 날씨 좋을 때 햇볕 비치는 입구 쪽 두번째 칸에
자리를 편다 채(28대 2) 나(29대 2, 29 1 32 1, 최종 29대 2) 이(32대 2) 순서로 처음에 못본 플랑카드가 치어 작업을 함으로 며칠간 휴장한단다 그 날이 내일(110717) 부터 이잉 날 잘못 잡은 거네
아니나 다를까 꼼지락 입질에 쭈욱 올리는 입질에 이 정도의 입질이면 분명 걸려 나와야 할 붕어가 안나온다
이렇게 고전하기를 창현씨가 걸어낸다(정확히는 아니다 그냥 나온거다) 점심 전에 낚은 거라 여유를 보인다
1수를 같은 방법(교통사고) 1수를 제대로 걸은 입질로 3수가 장원이다
점심(김치찌개와 제육볶음으로)을 먹은 후 다시 시작 비는 오락가락 퍼부었다 쬐끔 내렸다
다행인 것은 햇볕이 안 내려쬔다는거(신수지가서 혼났으니까) 쥔장은 축양장에 있는 붕어들을 어장에 한 30여수 넣는 거 같은데
요게 휘젓고 다닌지 모르지만 입질이 들어온다 그 동안의 잔챙이 치어 성화는 들어가고
고기차 와서 고기를 푸니 깊이울 생각이 난다 고기를 무리지어 떠다니는 거 돌고래 쇼 보셨을 거다
나오기 사작하면 에누리 없다 그 동안의 치어들한테 밑밥질 한 게 우리 자리(그것도 채, 나만)에 고정 3수 잡고(?)
여유 부리던 창현씨 구경한다 다른 10여명의 조사님이랑 똑같이
또 다시 채사장의 원봉돌 채비에 2사람(편대채비)이 못이겼다
저녁을 너무 일찍(6시경) 먹는 바람에 붕어들이 이동을 해버렸다 다른 곳은 나온다 그러니 채사장은 여유 부리고
자러가는 부러워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자리를 지킨다고 의자에서 새우잠을 잔다
창현씨도 자러간다는데(1시경) 나는 집중하여 낚시하기 시작 1시 30분 부터 터지기 시작한 거 같다
비장의 글루텐 3합(와다 2, 혼 1, 신베라1)으로 장전한 끝에 10여수 잡고 창현씨를 깨운다
그 시간이 새벽 4시경 그래도 내 자리 나온다 날 바뀌고 잡은게 17수 정도 된다
5시 넘으니 채사장 실컷 자고 나온다 조금 있으니 창현씨가 채비를 걷기 시작한다
철수를 알리는 신호가 아닌가 그래 잡을 만큼 잡았는데 철수하자
이렇게 빠른 시간에 철수하기는 또 오랫만인거 같다 6시 반 경 낚시터 철수
여기도 처음 시작할 땐 치어 땜에 힘들었지만 초행지 치고는 낯가림을 안하는 거 같다
포인트를 제대로 알려줘서 그런지 제대로 손맛 보고 철수했는데
조황은 채사장이 50수 가까이 나도 세보지는 안했지만 40수은 넘은 거 같고
창현씨는 20수 가까운 조황을 올리고 비닐 봉지에 한가마니 어깨에 짊어 졌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아무리 좁은 양어장(3천평) 이라지만 잡는 사람 못 잡는 사람 있기 마련
그 날의 조과는 단연 우리 팀이 일등을 하지 않았나 싶다
8월 정출지를 길명으로 하자는데 회원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8월 20일 쯤으로
식당 음식 맛있고 깔끔, 방가로는 없지만 쉴 수 있는 공동수면실이 있음(10명 정도 잘 수 있다는데)
입어료는 3만원
치어 작업이 끝나고 한달 뒤쯤이니 잔챙이 입질은 없을 거 같음
의견만 제시하니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시길 그리고 더 좋은 낚시터 있음 소개 해 주고
답사해 볼테니까(용인 상덕지도 괜찮을 거 같고 즐김터 2만원)
첫댓글 부러울 따름입니다. 나올때는 항상 못따라 가니 말입니다. 8월정출은 무조건 길명으로 해야겠습니다.
강행토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사장님 조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 날 새우 잠을 자면서 그래도 손 맛과 만족하시지는 못하시겠지만 어느 정도 조과를 올리셔서 저도 좋구요. 특히 요즘 날개 달고 어복에 충만해 계시는 채사장님 정말 부럽습니다.. 이번 출조는 비도 적당히 와 줘서 덥지 않았고 모든 것이 그런데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