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립교향악단(바이올린/부수석)이 주관하는 “58-63회 미래를 위한 청소년음악회”가 구미 금오여자고등학교(교장 이대웅)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음악회에 앞서 이 교장은 “오늘 이 음악회는 학생여러분의 학습정서를 고급화하기위해서 마련되었다.” 고하고 “구미에서 유일하게 금오여고에서 개최되는 훌륭한 음악회를 통해 학생여러분의 심리적 감정순화, 쫓기는 학업의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기대효과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 붙였다.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은 6월중 연주계획에서 도내 23개 시군가운데 구미를 포함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당초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현악앙상블, 목관 오중주, 금관오중주, 오케스트라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서 진행된 현악앙상블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usik'와 엘가의 ‘Salut d' Amour’, 전통민요 ‘도라지 변주곡’ 브랑스 ‘Hungarian Dance No5'순의 연주와 함께 참석자들의 열기가 고조되기도하였다.
또한 이날 음악회에서 오은주 부수석(바이올린)은 현악앙상블 등 연주회가 바뀔 때마다 악기별로 연주를 시연했으며, 연주곡목에 따라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음악 교육적 효과가 컸다는 학생들의 예찬을 받기도 했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지금까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클래식음악순회공연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초청음악회, 청소년 음악회, 신인음악회, 기업방문음악회, 위문음악회 등을 통해 무려 400여회의 공연을 해왔다. 2007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경북도향은 러시아 국립옴스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와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정상급지휘자 신현길을 영입하여 탁월한 음악적 리더쉽과 열정으로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라는 야심찬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도향 25명의 맴버가 출연하여 오후 2시에 시작된 연주회가 모두 끝날 때 까지 뜨거운 열기와 함께 하나 되는 모습은 클래식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의 취향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중소지자체의 시민사회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공연예술 장르에 비해 클래식 선호층이 두텁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음악회를 통해 본 클래식흥행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