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냉동보관 얼마나 될까요
식육의 유통기한은 축종, 도축 및 골발정형시의 위생상태, 보관온도나 포장방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일반적으로 45일, 길게는 60일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식육의 유통기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제까지라고 명문화하고 있는 법률은 없습니다.
다만 수입 냉동소고기나 냉동돼지고기의 경우 유통기한을 48개월로 규정하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이를 준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대부분 최대 1년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식육은 도축 및 가공처리 과정에서의 위생적인 수준(초기오염 수준), 유통과정에서의 취급, 고기를 구입 후 취급 및 보관온도, 포장의 종류 등에 따라 보관기간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의 산정기준은 도축일이 아니라 가공일입니다.
(유통기한을 가공일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궁극적으로는 도축일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포장시에 진공포장(물론 같은 진공포장이어도 포장지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을 하게 되면 일반적인
비닐포장 등에 비해서 훨씬 길게 유통될 수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소고기의 경우 보통 0~2℃에서 3~4주 정도, 0~5℃에서 비닐포장할 경우 4~5주 정도, 진공포장의 경우에는 14~15주 정도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냉동보관시 냉동온도가 -12℃에서는 4개월, -18℃에서는 6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참고] 소/돼지/닭고기 최적 보관온도 및 기간
품목 | 냉장온도 | 냉장기간 | 냉동온도 | 냉동기간 |
소고기 | 4℃ | 3~5일 | -12~-18℃ | 3개월 |
돼지고기 | 4℃ | 2일 | -12~-18℃ | 15일~1개월 |
닭고기 | 3~7℃ | 1~2일 | -12~-18℃ | 6개월 |
익힌고기 | 3~7℃ | 2일 | | |
※출처 : 국립축산과학원
보관기간이 단기간이고 양질의 육질을 유지하기 원하는 경우 냉장보관을, 장기간 보관을 원하는 경우라면 냉동보관을 해야합니다.
소고기를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고기의 상태나 포장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진공포장된 상태라면 1주일, 일반 팩포장이라면 2~3일 정도 냉장실(김치냉장고라면 더 좋습니다)에 보관하시다가 소분해서 냉동실로 옮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숙성때문인데요
숙성이란 식육 내부에서 자연 발생된 효소가 근육섬유질을 서서히 분해시켜 부드럽게 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숙성의 효과는 연도개선, 풍미증진, 보수력 증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냉동상태에서는 숙성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숙성을 시킨 후 냉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