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에도 상금 1억원 시대가 열렸다.
오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1 빅터 코리아오픈 프리미어슈퍼시리즈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올해부터 종전 12개의 슈퍼시리즈 가운데 5개 대회를 뽑아 한 단계 격상된 프리미어슈퍼시리즈 대회를 만들었다.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는 상금이 최소 35만달러 이상으로 코리아오픈, 전영오픈, 중국오픈, 덴마크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이 선정됐다.
특히 코리아오픈은 총상금 120만달러(약 15억원)로 전영오픈(35만달러), 인도네시아오픈(60만달러), 중국오픈(35만달러), 덴마크오픈(35만달러)에 비해서도 엄청난 상금을 자랑한다. 종목별 우승상금도 단식 9만달러(1억1000만원), 복식 9만4800달러(1억1800만원)로 1억원이 넘는다.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는 또 대회 품격을 위해 세계랭킹 '톱10'은 모두 출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5,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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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은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린단(중국·세계 6위), 타우픽 히다얏(인도네시아·세계 2위), 피터 게이드(덴마크·세계 3위), 2010세계선수권 우승자 첸진(중국·세계5위) 등 세계 톱랭커들이 첫 프리미어슈퍼시리즈 챔피언 정복을 위해 총출동한다.
여자단식은 중국 톱랭커들이 전원 출전했다. 중국은 세계랭킹1위 왕신과 2위 왕시시안, 3위 왕이한, 6위 지안 얀지아오가 출전했으며, 한때 중국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티나 바운(덴마크)와 쥴리안 쉥카(독일), 한국의 배연주(한국인삼공사·세계8위)도 도전장을 던졌다.
남자복식은 우승이 더욱 치열할것으로 보인다.
2010슈퍼시리즈파이널 우승조인 세계랭킹1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가 출전하며 쿠키엔킷-탄분헝(말레이시아),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세계3위), 카이윤-푸하이펑(중국·세계5위), 헨드라 구나완-율리안토 찬드라(인도네시아)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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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도 정재성-이용대를 포함한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자단식에는 세계랭킹 11위 박성환(강남구청)과 손완호(인하대)가 출전하며 여자단식은 2010슈퍼시리즈 파이널 준우승자 배연주(한국인삼공사)와 성지현(한국체대)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남자복식에는 정재성-이용대 조는 6번 시드를 배정받았으며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는 4번 시드를 배정받아 우승을 노린다.
또한 기대를 걸고 있는 혼합복식에는 고성현-하정은(대교눈높이) 조와 유연성-김민정(전북은행) 조도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