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져녁 8시가 되어도 훤하니 낚시를 할 만 하더군입셔!
어제 퇴근후 무작정 차를 몰아 인근의 저수지를 향했습니다..... 인근이라고 해도 편도 13.5km
암튼, 저수지에 도착하여 상황을 점검해 보니? 장마철을 대비하여 저수지 물을 많이 빼냈고, 물색도 별로 였습니다만,.
이 시간에 초평지에 가기엔 시간이 넘 아깝습니다.
물가는 조용하고 고즈녁한데, 해는 기울고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도 불어 옵니다.
옷을 갈아 입고, 타올을 한장 목에 두른 후 5번 플라이 로드에 작은 스펀지 폽퍼를 매달고 제방으로 내려서서
나뭇가지등이 물에 잠겨 있는 주변으로 캐스팅! ... 뽁뽁뽁, 살살 끌어주다 멈추고 다시 뽁 뽁!
퍽! 물파장이 일고, 소리는 요란했는데, 이론 2년생 15센티 전후의 잔배스입니다.
이후 계속되는 입질! .. 제방을 따라가며 폽퍼에 엑션을 주며 끌어 주니 1년생 잔배스 부터 3년생 제법 실한 넘들까지
심심찮게 배스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6시 40분에 시작한 배스 낚시! 8시 조금지나 대를 접기까지 제법 굵은 녀석들만 꿰미에 꿰었는데, 3짜 2수, 2짜 8수
잔챙이는 다 세지도 못하고 짧은 저녁 낚시 손맛이 제법 짭짤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탑워터의 시즌! ... 이번 주말(토요일 새벽)에는 괴산댐이나 청천(속리산 방면)의 큰 농업용 보에서
보트 펼쳐서 뱃놀이겸 배스 낚시를 할려고 했는데, 회사 경영상태가 악화되다 보니 전원 출근하라는 불호령에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탓에 입맛만 다시다 가까운 저수지에서 저녁 짬낚시로 잔배스 손맛을 보구 왔습니다.
주말입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회원님들 즐겁고 유쾌한 주말 되시길 ......
첫댓글 그래도 짬짬이 손맛을 보고 다니시네요.....부지런하십니다...^^.
저는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근 한달째 비가오지 않아 가뭄이 심해 곳곳에 식재된 나무에 관수작업을 하느라 모두 출근했네요 언제나 맘편히 쉬는 날이 올련지...장마인데 비는 안오고 한번만 션하게 와주면 좋을듯 한데 말입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지금 운암댐이 아주 대호황이라 합니다 몇해전 공삼님과 장마전 다녀온 운암이 생각나는데 그때 조황 못지 않다고 합니다 시간되면 비오기전에 한번 다녀왔으면 좋겠는데요....그립습니다 뽁 ~뽁~뽁 ~.....퍽!!!!
나두 오늘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품질 회의하고, 하반기 부서 경영전략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엔 운암까지 가지 않아도 손맛을 볼수 있는 곳이 지천일텐데!! 시간이 없네요!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