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2013년 국정원이 개입해 알려진 사건에 대해 “이 사건은 지금 떠올려도 아픈 일이지만, 공식적인 자리에 나왔기에 골격이라도 말씀드리겠다”며 “국정원이 저의 신상을 털기 시작한 건 2013년 6월이었다. 개인적으로 2010년 초경 정리했다. 그때 당시 제 큰 딸이 갑자기 아프다가 갔을 때고, 저도 가족들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9월 보도 이후 친자 여부에 대해 진행이 됐고 그쪽과 이야기해서 아이가 사춘기니 성인이 된 뒤에 DNA검사를 해서 확정을 짓고, 사실로 알려지면 당연한 책임을 지기로 합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공인으로서 제 개인의 일신상의 이유로 인해 좌절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총장 이전에 저를 평생 믿어주고 보좌해왔던 제 아내, 두 딸에 대해서도 굉장히 미안하고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