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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이촌동 비룡 태권도장에 근무하는
왕상철 새끼 사부님에 관한 이야기다.
동부이촌동 경희대 비룡 태권도장을 경영하는
유 관장이 키우는
왕상철 새끼 사부님은
검은 띄를 착용하게 된 배경 부터가
참 특이하다. 어떤 면에서 그러냐 하면,
왕 싸부는 1단을 따고 나서 검은 띄를
착용 한게 아니라,
검은 띄를 허리에 두르고 나서
일단을 땄다.
왕 싸부의 힘으로 딴
초록 띄..를 차고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어서
검은 띄를 만들어 둘러 줬다. 유관장이.
그러니까
왕싸부가 태권도장에 돈을 내고 다니면서
자기 힘으로 딴 띄는 초록 띄 까지 라
이 말이다.
그리고
지금 차고 있는 검은 띄는
유관장이 만들어 준 것이다.
왕싸부는 검은 띄를 허리에 두르고 나서
태권도 1단이 된 것이다.
그건 그래도 괸찮은 편이다.
더 쇼킹 한 것은..
왕싸부가 새끼 사부님으로 부임하고 나서 부터 사부님은 변태라는 목소리가 여자 수련 생 들로 부터 흘러 나왔 더라는 것이다.
내가
막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여자 얘들을
훔쳐 보고 그랬 거든.
며칠 안되어 그 도장 여자 수련생들은
현저하게 그 수가 줄어 들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왕싸부는 지금은 아이들이랑 잘 놀고 있다
는 것이다.
처음에는 막
" 내 말 안 들을 거면 다 집에 가~"
막 그랬거든.
그러니까 그동안 뭐야,
장족의 발전이 있었던 셈이다.
일취월장! 日就月長
까지는 아니어도
상전벽해! 桑田碧海
-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되었다 -
확 달라졌다는 말이다.
왕싸부가 아이들이랑 놀면서 맡는 역할은
골목대장 역..^ ^
"너네 이거 할 수 있어?"
라고 하며 쌍절곤 돌리고 막 그랬다.
왕싸부가 뻘짓 해서
줄어든 관원수 때문에
가끔 부리는 유관장의 히스테리 덕분에
그 태권도장 관원 수는 더욱 줄어들었다.
그래도 우리의 유관장은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아마도 유관장은
의리를 목숨보다 무겁게 여기나 보다.
"내가 굶어 죽어도 너 월급은 챙겨 줄게."
막 이런다.
이 왕 싸부는.
낮에는 비룡 태권도장 싸부 지만
밤에는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다.
"나는 국가대표다"
라며 달리고 턱걸이를 한다.
그래도 체력이 남는지
더 늦은 밤엔
가족 모두가 쿨쿨 자는 늦은 밤엔
컴퓨터 앞에서 딸딸이를 친다.
딸딸이 라는 말은
고삐리때 친구들이 가르쳐 준 말이다.
누나도 그런 한심한 동생 한테..
가끔 달콤한 도너츠를 사준다. ㅋ
부모님은 그런 아들 한테서
기대를 져 버린지 오래 다.
내가 고등학교때 모의고사 봤을 때
우리 아빠가 하는 말:
" 너 대학 안 갈 거냐? "
그런 아들 한테서
며느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걸
왕싸부 아버지는 알고 있다.
한달에 오십만원 버는 놈한테 시집 올
여자 없으니까.
그래서 왕싸부가 노래방 가면
즐겨 부르는 노래는
개똥 벌레.
가슴을 내밀어도~ 하는 노래 있다.
왕싸부는 그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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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사부님
왕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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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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