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주은이 아빠가 3박4일로 남경이며 북경으로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주은이가 더 어릴때엔 아빠가 집에 없어도, 전화가 와도
잘 모르더니 이번 출장엔 유난히 아빠 언제 오냐구.. 저녁때가
되면 우리 아빠 오시면 같이 밥먹구 산책 나가야 된다구
집에 피아노 치러 오는 아이들을 막 내어쫒다시피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빠가 안 오시면 전화 해서 " 아빠 빨리좀 오세요..! 보고싶잖아요.."
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아빠도 전화 너머로 아무소리 못하는 모습이
보일 정도라니까요..
그런데 상해에는 아니.. 중국 전역이라는 편이 더 옳겠죠..
거의 1주일을 떨어져 살다가 혹은 몇 달을 떨어져 살다가 가끔 한 번씩
만나는 가족이 많습니다. 주은아빤 정말 출장이 적은 편이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힘든데, 그런 가족들은 얼마나 힘이들까 싶기도 하고,
집안에서 엄마가 해야할 몫이 참 크겠구나... 싶습니다..
하여튼.. 주은이가 그렇게 보고싶어해서 그랬는지..
저도 돌아오는 날이 쬐끔..(*^^*) 기다려 지고, 무사히
돌아오니 너무 반갑고 감사하고 그러데요..ㅎㅎ ...
주은아빠도 그랬는지 토요일 아침에 새벽기도를 가족 전부 가자고
건의 해서 4시30분 부터 모두 일어나 새벽기도를 다녀 왔습니다.
감사한 것도 너무 많고, 기도해야 할 일들도 너무 많았는데
그 동안 무릎꿇는 것에 너무 인색했던 우리 가족의 모습도 돌아보고
가족을 이루고 사는 동안 겉 모습만 크리스챤.. 이었다는 생각에
함께 눈물도 흘리고 ..
눈물뿌리며 기도하는 주은 아빠의 모습이 강해 보이고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 우리 가족 책임져 달라고 간구하는 가장과.. 그 앞에 평화 롭게
잠들어 있는 주은이....
그리스도 안에 있음이 너무 감사한 새벽이었습니다..
매일은 못해도 토요일 새벽은 무조건 함께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3일의 약속이 되지 않기를..
그리고 우리 가족의 기도가 작게는 가족의 평안을 위해..
크게는 세상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모든 형제,자매들의
힘이 되어지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