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아이들의 집』에는 시설장과 보육사 이렇게 2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을 돌보게 됩니다. 시설장은 사무국장이 겸임을 할 예정이라 보육사 선생님 1명이 필요하답니다. 보육사 선생님은 『해맑은 아이들의 집』에 상주하면서 아이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의 엄마 역할을 하며, 아이들은 선생님을 '이모'라 부를 것입니다.
▣ 자격 : 사회복지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25세-35세 여성 ▣ 전형방법 : 1차 -서류심사 / 2차-면접심사(개별/수시) ▣ 제출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 접수기간 : - 2007. 12. 31까지 ▣ 접수방법 : 우편접수에 한함 ▣ 문의 : 이메일만 가능(daeanhome@hanmail.net)
<이모의 하루>
[오전 6시] 아침시간은 하루 중 가장 분주하고 바쁘다. 전날 밤에 예약해둔 압력밥솥이 거친 숨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콩나물국거리를 다듬어 앉힌다. 아침마다 아이들 깨우는 일이 만만찮다. "성진아! 일어나야지. 빨리 씻고 아침 먹자. 대영아! 늦게 일어나면 맛있는 반찬 없다." 아이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이모는 숙제와 준비물은 챙겼는지 살핀다. 한바탕 난리법석을 피우며 성진이와 대영이가 학교에 간 후 주혜 등원준비를 한다. 어린이집 차가 도착할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주혜는 옷이 맘에 안든다고 투정을 부린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다음 설거지를 하고, 빨래거리를 찾아 세탁기에 넣고, 진공청소기로 시원하게 청소를 한다.
[오후 3시] 어린이집 차에서 내리는 주혜를 맞이한다. 수첩에 선생님이 써놓은 메모글을 보니 오늘은 종이컵으로 전화기를 만들었단다. 곧이어 성진이와 대영이도 온다.
[오후 6시]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밥은 얌전하게 압력솥에서 기다리고 있고, 콩나물국도 한 번 더 먹어도 될 것 같다. 그래도 뭔가 좀 심심한 것 같아 고등어를 굽는다. 저녁식사를 한 후 텔레비젼과 컴퓨터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숙제를 가져오라고 했다. 대영이가 숙제를 안했다. 에고... 오늘 저녁도 평온하긴 걸렀다.
[오후 9시] 아이들 재우는 것도 쉽지가 않다. 성진이와 대영이는 머슴애들이라 그런지 배게 던지기 놀이를 즐긴다. 문제는 그러다 꼭 하나가 운다는 거다. 주혜는 이모가 꼭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어야 잠이 든다. 덕분에 이모 노래가 많이 늘었다.
[오후 10시] 이제야 비로소 조용히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태왕사신기 담덕! 너무 멋지다. 아이고... 밥솥에 밥 앉혀 예약하는 걸 잊어먹었네...
후후!! 어떠세요? 예전에 [해뜨는집] 생활을 회상하며 그렸습니다. 하지만 예고없이 들이닥치는 별별 일들에 간이 몇 번은 떨어졌다 붙었다 할 것이고, 학교로, 학원으로 때로는 병원으로 쫓아다니느라 혼이 빠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순수한 동기가 있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런 당신을 저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