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숲속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숲속이 시원한 것은 그늘이 있기도 하지만 나무의 증산작용으로 인해 주변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름에는 많은 방해꾼이 나타난다. 뱀과 징그러운 송충이를 만나고 모기도 득실거리는데 뱀과 송충이는 피하면 되고, 모기는 휴식할 때만 조심하면 된다. 계곡에 가면 특히 모기가 많이 달려든다. 뿌리든가 바르는 모기퇴치제가 있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마트에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홈카파 같은 모기향이 제격이다. 2~3개 피워놓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설치해 놓으면 주변에 모기가 거의 다 사라진다.
문제는 이동 중에 얼굴에 계속 달래붙는 거미줄과 계속 따라와 눈을 공격하는 날파리이다. 거미줄은 인적이 드문 곳에 가면 계속 얼굴에 와서 달라 붙는다. 날파리는 한 마리 또는 서너마리가 동시에 눈으로 달려든다. 날파리가 눈으로 달려드는 것은 촉촉한 곳에 들어와 알을 낳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날파리가 눈에 들어오면 제거를 잘해야 하지만 제거하기가 그리 쉽지 않고 안과 병원을 찾아야 할 일도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는 잎이 많이 달린 진달래나 철쭉가지를 하나 꺽어 얼굴에 대고 걸어가면 된다. 거미줄은 얼굴에 달래붙기 전에 나무가지에 걸리고 날파리는 70%이상 방지된다. 끈질긴 날파리가 나무가지 사이로 달려들땐 나무가지를 좌우로 한 두 번 흔들어 주면 된다.
내가 직접 체험한 손쉬운 방식으로 효과를 많이 보았기에 공유하고자 한다.
첫댓글 여름에 계곡길을 걸으면 날파리가 따라 붙어 귀찮케한다. 모자,수건등으로 쫓아 보지만 소용이 없다.스프레이를뿌려도 잠깐 조용했다가 또날아든다.나무가지로 앞뒤로 흔들어 보지만 신통찮다.이방법은 나무가지를 사람마다 꺾으면 이것도 보기가 안좋다.수건,모자나 스프레이를 이용하는게 나은것 같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