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곡(夜想曲) / 김윤아
김윤아 작사, 작곡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緣) 실낱 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작업실에서 이 곡을 써 내려갔던 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꽃이 떨어지는 어느 봄날, 오지 않을 임을 기다리는 이의 마음을
상상하여 만들었습니다."
3인조 밴드 자우림의 멤버로, 그룹 내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독보적인 감성과 야성으로 자신의 색깔을 담은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01년 9월, 영화 "봄날은 간다"의 OST '봄날은 간다'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해 11월, 정규 1집 [Shadow of Your Smile]
를 발매해 정식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3년 후, 정규 2집 [유리가면(琉璃假面)]에 냉소적인 듯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고, 비극적인 멜로디와 몽환적인 느낌의 타이틀곡
'야상곡'으로 김윤아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