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코스] 2016년 10월 30일 11:29-16:08(4시간39분)
김녕 서포구~제주 해녀박물관
바람이 세찬 김녕 서포구를 떠나서 제주 해녀박물관까지 이어지는 20코스를 시작한다. 중간인증스탬프가 있는 광해군 기착비가 있는
행원포구까지는 계속 아름다운 해안가를 간다. 오름도 없고 비교적 순탄한 올레길이다. 제주도가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다드니 오늘은
바람과 돌을 맞이하는 올레길다. 지질둘레길 표지판이 잘 설명해 주고 있듯이 해안가와 돌담이독특한 풍광을 이룬다. 올레 소개에도
있듯이 김녕~하도올레는 제주의 바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드니 정말 그렇다.
▶ 일자 및 기상 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 세부 일정
11:29-16:08 제주올레 제20코스 김녕 서포구-제주 해녀박물관 17.4km
11:29김녕서포구-1.6-11:56김녕성세기해변-1.4-12:47환해장성-3.9-13:32월정해변-1.2-
13:53행원포구(광해군기착비)-2.9-14:31좌가연대-2.3-계룡동마을회관-2.1-15:40벵듸길-2-
16:08제주해녀박물관
16:08-16:24 레프트핸드게스트하우스
17:30-18:00 석다원 다녀오기(이미 실시한 21코스 인증스탬프찍기)
18:00- 소라횟집 우럭지리 저녁식사후 휴식
▶ 거리 및 소요시간 17.4km/4h39m
19코스를 마친 다음 20코스로 바로 이어졌다. 바람과 돌을 만나보는 올레인 것 같다.
11:29 김녕 서포구 20코스 출발점.
바람이 너무 심하여 날아갈 지경이다. 옆에 있는 화장실을 들렀다가 길을 재촉한다.
11:29 도대불. 이제는 정말 근대유적이 되어 버렸다. 옛날에는 해안에 이 불이 곳곳에 밝혀졌을 것이다.
11:56 김녕 성세기해변
11:59 성세기해변의 대성식당에서 12시28분까지 우럭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는 자전거 인증센터도 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지만 양은 적다.
12:29 이제 성세기 해변을 떠나서 해안가 풀밭과 용암 바위 위를 걷는다.
성세기 해변을 지나 바닷가 해안을 지나면서 지질트레일에 나온 용어들을 읽어며 지나간다.
돌들이 성처럼 둘러싸인 해안을 따라간다.
12:52 김녕국가풍력실증연구단지 앞을 통과하여 다시 해안선으로 나간다.
12:47 환해장성. 환해장성은 바다와 해안 사이로 달이 쌓여 성을 이룬 것을 말한다. 이곳에는 눈에 띄게 돌이 쌓여 성을 이루고 있다.
해안은 완전히 지질의 산 교육장처럼 보인다.
두럭산
13:09~13:20~ 밭에 싸여진 외담형태의 돌담. 이곳 주위는 돌담체험코스로 지정되어 있다.
13:32 월정해변. 지난12일에는 물이 완전히 빠져서 바닥이 검고, 흰모래가 중간중간 있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이드니 오늘은 물이 완전히 들어왔다.
13:53 행원포구(광해군 기착비). 기착비 옆에 설치된 중간인증스탬프에서 도장을 찍었다.
지난 10월 12일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종주시 12시49분에 찍은 내용이다. 바로가기 http://cafe.daum.net/7770navy/JQYf/4
14:31 좌가연대
좌가연대(佐可煙臺)는 조선시대 사용된 군사.통신시설로 봉수(烽燧)와 연대(煙臺)가 있다. 읍지류에 따르면 제주도 내에는 25개소의 봉수대와
38개소의 연대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대체로 봉수대는 오름 정상에 세우고, 연대는 해안의 구릉지에 세웠다. 돌로 쌓은 연대의 높이
와 너비는 각각 10척내외였다. 연대는 적선의 동태를 자세히 관찰하는 도잇에 해안 변경을 감시하는 연변봉수의 기능을 수행했다.
연대마다 별장6명, 연군12명이 배치되었다. 이들은 병기.旗.角을 가지고 높은 곳에 올라가 망을 보며 적의 침입에 대비했다. 비가 오거나 구름
이 끼어 불이나 연기를 피울 수 없으면 연군이 달려가 상응하는 연대에 전하는 동시에 가까이 있는 봉수에도 연락을 취했다. 좌가연대는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조선시대 별방진 소속의 연대로, 2005년에 정비되었다. 동쪽으로 황가봉수(직선거리 1.2km), 서쪽의 무주연대(직선거리4.7km)와
서로 교신했으며, 소속 별장 6명, 연군12명이 배치되었다.(설명판을 보고 공부도 해본다.)
동네길을 돌다가 해안도로 옆에 있는 쉼터에서 물도 마시고 간식을 먹는다. 해안도로 자전거길에는 라이더들이 간혹 지나간다.
15:40 벵듸길. 정말 '들과 잡풀이 우거진 넓은 들판'을 계속 걸었다.
15:50 드디어 1.5km 남았다.
15:58 세화리 종합복지타운 앞에는 세화리 설촌 유래도 있다.
16:00 아름다운 세화리 해변을 지나서
16:05 삼거리에서 해녀박물관쪽으로 들어간다.
16:08 제주 해녀박물관. 20코스 끝과 21코스 시작점이다. 21코스는 올래 봄에 왔을때 이미 걸었다.
20코스를 마치고 레프트핸드게스트하우스에 전화하니 가능하단다. 17시24분 체크인을 하고 샤워를 하고 환복을 했다.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으로 나가서 택시를 불러 석다원 21코스 중간스탬프지점으로 갔다. 올해 봄에 21코스르 했으나 인증스탬프를
찍지 못했기 때문이다. 불과 5분 거리도 안되는데 7,000원 받는다. 스탬프를 찍으니 관광 나온 한 학생이 '이거 찍어가면 돈을 얼마나
주나요.' 웃었다. 돈을 받기 위해서 하라면 안할 것이다. 올레길은 정말 환상이다. 아름다운 제주도를 훤히 들여다 보는 기분이다.
돌아오면서 세화리해변가에 있는 소라횟집에서 우럭지리로 저녁을 먹었다. 12,000원으로 정갈하여 먹을만 했다.
내일은 제1코스를 하고 우도를 들어갔다가 나올려고 한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비가 가끔 내려서 우의도 한번 입었지만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 오늘도 무사히 올레를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