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저녁 7시 조금넘어 연담님을 판교수질복원센터에서 만나
와이프하고 통영에서 배질하는 친구 신선장에 선물할 테드기어 하드쉘 고어자켓을 받고
곱창집에서 소주한잔 ㅋ
마눌 모시러 가야하기에 나는 마시지도 몬하고 눈구경만
대마도 원정전에 음주운전이라도 했다간 마눌의 불똥이 떨어지고 낚시도 몬가는 사태가
벌어질까 술은 참고 연담님의 마시는 모습만 애타게 보고만 있네요
9시 에 연담님 가거 출조 배웅하자마자
마눌한테 전화가 옵니다
사모님들 모시러 오라고
아네! 여부가 있겠습니까
무사출발을 위해 마눌 비유 맞추고
토요일 새벽 1시에 분당 중앙공원 주차장에서 저포함 4명이서 카니발에 몸을싣고 출발합니다.
본인 원구리, 깡가리형, 동상2명 무늬조사와 신여사
신여사는 우리나라 갯바위 뛰는 여조사들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열렬 조사랍니다.
아직도 머리 못올린 처녀라는 ㅋㅋ
구거제대교에서 배질하는 신선장태우고
부산항여객터미널로 갑니다.
여객터미널 도착하니 영도다리에서 일출이 장관이네요
앞에보이는 배들이 대마도를 오가는 여객선들입니다
토비인지 비틀인지 하고 오션플라워1,2호, 그리고,
니나 등이 있죠
저희는 그중 제일빠른 비틀을 타고 1시간 10분만에
히타카츠에 도착합니다
왼쪽부터 신선장, 깡가리형, 신여사, 그리고 깐족거리느 무늬
찍사는 원구리 임돠 ㅎㅎ 비틀호 안에서
선실밖에보이는 히타카츠 항
대마도는 터널이 많죠
산세가 제법 험하고 길도 좁거든요
타우너만한 소형트럭이 꽌찬도로가 왕복 2차선입니다
우리나라 차선의 절반정도의 도로폭이죠
히타카츠에서 민숙집으로가는도로 풍경이 아주 그만입니다 숲이 인공조림이라고 하는데 울창하죠
료칸에 쓰인다는 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1시간 달려 민숙집 도착 간단히 점심먹고 오후출조를
나갔죠
동쪽 포인트 직벽자리
낮에는 이런 놈들과 놉니다
25에서 30
해질녘을 대비해서 4시경 장비를 중무장으로 교체합니다.
불감당 놈들을 대비해 파블 1.7호대 토너3천번
원줄 3.5호 목줄 4호 미장바늘 B찌 반유동으로 수심 4.5m로 발밑 바짝붙여 기다립니다.
그늘진곳이라 골든타임이 빨리 오리라 예상했지만
잡어성화가 끝이 없네요
채비착수음에 멸치떼와 자리돔떼가 바글바글 합니다
미끼부터 어신찌까지 발밑에 조요히 내려 포인트에 진입시킵니다.
순간 사라지는 찌!
40조금넘는 긴꼬리가 나옵니다
짐을 줄이기위해 피쉬바칸을 놓고 갔는데 그게 낭패네요 얻어간 살림망에 넣다가 긴꼬리 아가미에
손 비일까봐 주저주저하다 바다로 돌려보내고 말았습니다.
긴꼬리벵에돔낚시의 절대 주의점
한마리 놓치거나 침놓으면 고기 다빠져나갑니다
불빛 바다로 조금만 비추면 다 빠져 나가버립니다
휴~ 그후 입질 못 받았습니다
철수후 우리일행들
40넘는 긴꼬리 4수. 40이하 여럿수
첫날 만빵 1등 깡가리형
첫날 1등상금 4만원에 천진난만하게 좋아하는
깡가리조사 ㅋㅋㅋ
둘쨋날 남쪽 잇츠자키 등대옆 배낚시
사진이 없네요
긴꼬리 정신없이 잡느라
쉴틈도 사진찍을 정신도
5명 배낚시 조황 40넘는 긴꼬리 100수
이하 20여수 부시리 4수 터진놈 여러수
팔이너무 아프고 몸살날정도로 땡겨서
너무 피곤 했다는
배낚시하는 도중 배밑 2~4m 수심층에 긴꼬리 40cm 넘는 놈들 수백 수천마리가 줄지어 크릴밑밥을 쫒아
올라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자원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역시 긴꼬리는 본류타고 놀고 있었습니다.
배낚시의 풍성한 조과로 가져갈고기는 이미 끝났네요
둘째날 2cm핸디캡으로 1등한 신여사
좋아죽는구만
세쨋날은 오전에 푹 쉬고
11시출조로 다시 동쪽으로 갑니다
제가내린곳 여 뒷쪽 직벽
건너편 여에내린 신여사와 무늬
둘째날은 제가 47cm 긴꼬리로 1등 ㅋㅋ
5명 조과 40넘는 긴꼬리 5수
58CM 감생이 1수
제가 감시 잡았는데 5짜 긴꼬리인줄알고
여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올렸더니
참돔닮은 감시 똥감생이가 나오네요
대마도는 두종류의 감시가 있죠
제가잡은 똥감시와 우리나라 감시와 똑같은 감시 ㅎㅎ
손맛은 찐하게 봤죠
파워가 가거 감생이 못지 않았다는.....
세쨋날 우승 기념샷
이동중 VALUE마트에서 한컷 새로산 전술바지하고 테드기어 소프트쉘 입니다
몸매관리좀 해야겠네요
핏이 영 아니더라는....
대마도 가시면 마트에서 맥주 사실때 에비스라는 맥주가 있습니다.
한번 마셔보세요 저는 갈때마다 감탄하면서 마십니다.
아주 씁쓰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우리나라맥주가 제일 맛없죠 ㅠㅠㅠ
대륙맥주도 맛있는데 말이죠 마덴치나 ㅎㅎ
마지막날은 오전낚시만 허용 됩니다
3시배로 부산으로 가야기에
서쪽으로 갑니다
너울이 조금 있네요
일행들 모두 한곳에 내립니다
이쪽저쪽 노릴수 있는 큰 여덩어리
포인트 이름 모릅니다
넓고 낮아 물이 들락달락
저는 무늬부터 쳐봅니나
세번째 캐스팅에 아기 무늬가 나읍니다
10cm만한놈이 자기몸집만한 에기를 ㅎㅎ
너무 귀엽더라구요
잠시후 덜컥하는 입질과 함께 드랙을 차고 나갑니다
쉴틈없이 40m 이상 나가다가 빠져버리네요
몬스터급 이 많다더니 맞나봅니다.
모든 낚시꾼들이 입질은 받았으나 한마리도
못 끌어냈다고 합니다.
끌어낼 방법이 없을까요
고수님들 조언좀
일반벵에(똥귀리) 45짜리 두마리로
저는 마감 신선장은 5짜 한마리 4짜한마리
이래저래 40에서 50 6마리하고 11시철수
살려놓은 벵에가 100마리가 넘어 현지 일본 아주머니들
마리당 100엔에 다듬어 포장하니
6박스나 되네요
저는 한박스 가져와 식구들 나누고
직원들과 어제 저녁에 회치고 굽고 졸여서
회식으로 모두 해치웠네요
조황 고기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핸드폰을 안들고 낚시를 다녀서
일행들도 없다네요 ㅠㅠ
마지막날 신선장 5짜 벵에로 1등
역시 무늬조사는 무늬만 조사지 실력이 영 ㅋㅋ
한번도 1등 못 했다는
대마도는 1년에 한번정도 가볼만 합니나
평일에 가면 더 좋구요
도전한번 해보세요
원정갈때 짐 올때는 고기박스 6개 추가
고기 사진없는 조행기 허접한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나
첫댓글 손맛'입맛' 징허게 보구 오셨구먼~~
대마도는 한국 부속섬 같은기분이 들어요!
다음차에 나 델꼬가면 가이드 부탁혀효 ㅋㅎ
1월에 기회가 가거 먼저 가봐야죠
대마도는 정말 한국땅이라해도 되는데 하여간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