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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길아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흥 원주
치악기맥이 한강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치악산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 비로봉을 지나 원주시 행구동, 판부면, 횡성군 강림면의 경계인 향로봉(△1042.9)에서 원주시와 판부면의 경계를 따라 △704.4봉(2.5)-길아재(630, 1/3.5)-△506.4(1.6/5.1)-신42번국도 중앙선철로(230, 1.5/6.6)-방묘도로(210)-도로(190, 1/7.6)-도로(210, 1.1/8,7)-서리실-입신내-도로(150, 2.1/10,8)를 지나 행구천이 원주천을 만나는 곳(150, 0.2/11)변에서 끝나는 약1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분기하면서 끝까지 산이름이 없이 흘러가는 산줄기이므로 이름 지을 방법이 난처하여 할수 없이 단 한 개 밖에 없는 지명인 길아재에서 차용하여 치악길아단맥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언제 : 2014. 7. 20(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행구동 81번 종점버스정류장에서 치악기맥 향로봉으로 올라 서남방향으로 분기된 치악길아단맥을 따라 끝까지
향로봉(△1042.9) : 원주시 행구동, 판부면, 횡성군 강림면
구간거리 : 14.7km 접근거리 : 3.7km 단맥거리 : 11km
구간시간 11:10 접근시간 1:50 단맥시간 6:00 휴식시간 3:20
산경표따르기 카페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아침 첫차를 타기 위해 오늘도 마눌표국수로 아침을 대신하고 걸망지고 집을 나섭니다
청량리역에서 안동가는 6시40분 첫열차를 타고 1시간5분만인 7시45분에 원주역에 내려
치악산국립공원 향로봉을 오를수 있는 가장 가까운 접근로인 행구동으로 가는 81-1번버스를 타고 갑니다
참고로 81번과 같은 배차간격으로 운행됩니다
하루에 약50회 무쟈게 자주 배차가되므로 택시탈 일은 없습니다
치악기맥 곧은치로 오를 수 있는 행구동 신월랑 삼거리를 지나 종점에서 내립니다
성문노인전문요양원 앞 너른 주차장이 버스종점입니다
함께하는 불교 행복의 시작이랍니다
진실되게 내 몸과 마음을 다스리면 당연히 행복이 오겠지요 동감합니다
버스종점 부스에서 우측 국형사 가는 2차선 도로따라 오릅니다
이정주에 국형사500m, 보문사2.5km"라고 합니다
원주시 행구동 81번버스 종점 성문노인요양병원 : 8:20출발
사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가면 치악산골프연습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직진합니다
8:25
8번버스 약수터 버스정류장에 이르면 사각정자 아래 국형사샘물이 있습니다
국형사샘물
여러사람들이 물을 받느라 분주합니다
그냥 지나쳐 오릅니다
좌측으로 치악산민속박물관" 건물이 있으며
그리로 죽 들어가면 아소산방 찻집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칩니다
8:30
좌측으로 너른터 부도지를 지나갑니다
국형사 스님들은 사리가 나온 스님들이 몇분 안계신지 썰렁합니다 ^^
직진 2차선도로따라 오릅니다
참고로 관설동버스종점에서 출발하여 전부 원주역을 거쳐 행구동 종점까지 오는 버스는 8번, 81, 81-1, 82번이 약50회 운행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형사까지 오르는 8번버스는 하루에 12회 운영하고 있어 잘 하면 얻어걸릴지도 모릅니다
이리로 접근하시는 산님들이나 탈출하시는 산님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아 올립니다
국형사에 이르면 또 다른 버스종점이 있습니다
8번버스인데 하루에 몇대 없습니다
수시로 있는 81-1번 81번을 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찻집 매점 등 편의시설 등이 있습니다
차는 좌측길로 가야 국형사에 가고 사람은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국형사 전경 상당히 규모가 큰절이며 지금 중창불사가 한창입니다
국형사유래판
1500년전 신라 경순왕 때 무착조사가 창건하였으며 .......이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국형사 : 8:35 8:40출발(5분 휴식)
치악산국립공원이 시작되고
이정목과 행구공원지킴터 탐방지원센타가 나옵니다
향로봉2.5, 보문사1.3km" 라고 합니다
탐방로 안내판
시내버스시간표까지 게첨되어 친절을 베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지킴이는 엄청나게 친절합니다
행구공원지킴터 : 8:41 8:46(5분 휴식)
이계곡은 집중호우시 사고위험지구니 신속히 대피해달라는 안내판
그외 수많은 안내판들이 있으며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주변은 적막강산입니다 우측 계곡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청아하게 들려야하는데 아무 소리도 없습니다
산새들도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덮다더워 옷을 다 벗고 오를수도 없고 땀은 비오듯 등골등 사지를 타고 내립니다
여기부터는 공원자연보존지구라고 합니다
09:10
무슨꽃일까 탐스러운데............
여기서부터는 보문사경내라 차량은 출입을 금해달라고 합니다
9:15
잠시 오르면
보문사주차장에 이릅니다
향로봉1.2km" 팻찰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간이화장실이 있으니 필요하신분들은 이곳에서 억지로라도 뱃속을 비우고 올라가야합니다^^
보문사주차장 : 9:20 9:2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철난간 목조계단을 올라야 등산로이며 보문사 경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계단을 더 올라야 중창불사를 하고있는 보문사 경내지만 그냥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철난간목조계단으로 계곡을 건너가면 조그만 암자가 나오는데 역시나 중창불사중이라 어수선합니다
암자 앞에서 돌길로 오르는데 이러한 돌길은 거의 정상까지 급경사로 이어지며 사람을 잡습니다
등로는 어제 온 비로 흠뻑 물기를 머금고 있어 상당히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올라야합니다
치악06-01 이정목겸 구조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온길 행구지원센타1.4, 향로봉1.9km"라고 합니다
9:30 9:35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한없이 오르다 돌팍에 주저앉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한동안 운기를 조식합니다
9:40 9:50출발(10분 휴식)
이런 귀찮은 급경사 돌길을 한없이 오릅니다
키작은 산죽이 섞여있는 등로를 오릅니다
10:00
거의 사다리병창과 맞먹는 등로입니다
치악기맥인줄 알고 올랐는데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보문사0.5, 갈길 향로봉0.7"라고 합니다
그리고 좌측으로는 가지말라고 금줄이 쳐져있습니다 좌측으로 비로봉을 못간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은 이 능선은 치악기맥능선 바로 옆 여맥능선인 것입니다 즉 보문사 좌측 북쪽으로 흐르는 능선인것입니다
이정목겸 06-02구조목이 있습니다
행구탐방지원센터1.8km입니다
능선 : 10:15 10;2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오릅니다
해가 나기 시작하고 빡씬 길이 능선이랍시고 조금 편해집니다
통나무 계단을 한도 끝도 없이 오릅니다 에고 힘듭니다^^
드디어 치악기맥상 T자길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해발1020m 좌측으로 가면 비로봉5.6, 우측으로 가면 상원사4.8, 온길 국형사2.2"라고 합니다
이정목겸 구조목에는 우측으로 200m 가면 향로봉"이라고 합니다
치악기맥상 삼거리 : 10:45 10;50출발(5분 휴식)
아주 편하게 오르면 향로봉 정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상에서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등산로안내판 이정목이 있습니다
비로봉5.9, 상원사4.6 성남리9.8km"라고 합니다
이정목겸 1-22구조목이 있습니다
남대봉3.9, 곧은재1.1km"라고 합니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전경 안내판이 있는데
가스가 잔뜩 끼여 시야가 흐릇하여 아쉽습니다
향로봉 정상판도 있습니다
고구마를 안주로 정상주를 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오님에게 전화를 합니다
처음에는 불통이더니 연락이 되었습니다
지금 상원사로 해서 올라가는데 남대봉에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하며
우리카페를 홍보하기 위해 당분간 미답산줄기답사를 접고 일반산행을 하기로 한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진 산악인입니다
늘어지게 시간을 팍팍쓰며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산줄기가 11km로 짧은 것도 한몫했구요^^
현오님을 만나서 산상데이트를 하며 정상주 한잔 나누는 것을
여기까지 오려면 내 생각으로 2시간은 걸릴 것 같아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
서쪽으로 분기하여 길아재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향로봉 : 10:55 11:45출발(50분 휴식)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지나다닌 길입니다 낙엽이 사람들 발자국에 모두 가루가 된 길입니다
단지 치악산 주능선길보다 폭이 좁다는 것외엔 똑 같습니다
잔 물결로 내려가 커다란 바위가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1:50
급경사를 내려가다 완만해지고 등고선상970m 지점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ㅓ자길 : 12:10
키큰 철쭉터널 길로 호젓하게 내려갑니다
등고선상830m 지점에서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다 좌측 길 흔적으로 평지길을 트레버스하면서 갑니다
12:15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 낙엽이 살아있는 본능선에 이릅니다
12:18
너무 펑퍼짐한 지형이라 성긴길이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푹신푹신한 등로를 진행해
풀 무성한 보도블럭이 깔린 헬기장에 이릅니다
등고선상770m 지점입니다
헬기장 : 12:25 12:30출발(5분 휴식)
낙엽이 살아있는 길 흔적으로 진행해 등고선상790m인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2:35
좌측 사면길로 내려가다 ㅓ자길에 이릅니다 등고선상730m 지점입니다
12:40
좌측에서 온 조금 좋아진 길로 잠시 내려가 등고선상730지점 ㅏ자길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중년부부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아마도 동네분인 것 같습니다
평범한 등고선상750봉 : 12:50
묵은 십자안부인 등고선상710m 안부에 이릅니다
13:00 13:05출발(5분 휴식)
살짝 넘어서 내려가 등고선상730봉에 이릅니다
13:10
등고선상690m 안부에 이릅니다
13:15
수풀 속에 "안흥434 1985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704.4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3:20
등고선상650m 묵은 십자안부 : 13:25
커다란 묘한 얼굴 모습을 한 바위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너무 졸립습니다 산주 한잔 마시며 잠을 깨워 출발합니다
13:40 14:00출발(20분 휴식)
바위섞인 길로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710봉에 이릅니다
14:05
펑퍼짐한 풀 무성한 묘터지나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잘 찾아서 내려가야합니다
14:10 14:15출발(5분 휴식)
멧톳밭인 등고선상650m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T자능선에 이릅니다 이곳이 도면에 표기된 유일한 지명인 길아재입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이 산줄기 이름을 치악길아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질아재 : 14:25
우측 서북방향으로 가 등고선상570m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4:40
등고선상550m 십자안부 : 14:45
등고선상570봉 정상을 안오르고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진행합니다
14:55
등성이를 넘어 우측으로 한바퀴 더 돌아 본능선에 이릅니다
15:00
암봉 지난 능선 : 15:05
몇m 살짝 내려가다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15:07
바위섞인 길로 살짝 올라갔다가 잠깐 내려가 바위 몇개 있는 도면상 506.4m 지점에 이르면
판독불능 깨진 삼각점이 있습니다
영양 보충하며 느긋하게 쉬었다가 일어납니다
15:15 15:35출발(20분 휴식)
낮은 둔덕을 넘어
바위섞인 길로 가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15:47
등고선상450봉 : 15:50
살짝 오른 등고선상410m 지점에 이르니다 여기까지가 국립공원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습니다
국립공원 끝 : 15:55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 급경사로 내려가 완만해지는 곳에 이릅니다
16:05
가시풀 넝쿨 등이 어우러진 묵묘를 지나갑니다
16:10
원주역을 출발한 중앙선 기차소리가 들리고 장송숲으로 내려갑니다
잡목 성가신 곳을 지나 묵은 밤밭에 이릅니다
16:15
우측 아래로 집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망터지는 묘터 잔디밭에 이릅니다
16:20
잘 가꾼 묘로 내려가다 좌측 저아래로
고속도로 같은 신42번국도를 나가는 지하통로가 보이면 바로 그리로 가야합니다
능선 좌측 아래로 스라브지붕을 한 민가가 내려다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바로 논둑이 보이면 가시풀 넝쿨 등을 헤치고 논둑으로 내려가다 땅벌집을 건드려 원산폭격을 당하고 논둑에 이릅니다 물린디로 떡칠을 합니다 그래도 따갑고 화끈거리는 것이 사람을 잡습니다
16:25
논두렁으로 진행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치악산 주능선 아래로 아름다운 민가와 논들이 펼쳐집니다
아까시아 가시풀 등이 성가신 능선으로 진행해 풀 무성한 묘들이 있는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6:30
잠시 내려가면 우측이 너른 밭이 펼쳐지는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앞으로 손가락만한 산줄기가 있으나 개인 담장 등 등 장애물이 많아 이어 갈수도 없고 이어가보았자 신42번국도 절개지일 것이 확실하므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16:33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잠깐 내려가면 1차선 포장 동네도로에 이르고 내려온 곳으로는
길없음" 안내판이 있습니다 순 거짓말입니다 제가 내려왔지 않습니까^^
신42번국도와 나란이 가는 중앙선 철로를 지하통로로 차례대로 빠져 나가면
연결되는 도로는 목하 공사중에 있으며 아마도 주민들 산책로를 만드는지 목조데크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16:40 16:4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너른 평토공사를 한 평지를 지나 실낮같이 연결된 산줄기는 절개지라 가기가 영 껄끄럽습니다
그래서 산줄기 왼쪽 사면 개활지 평지길로 갑니다
이곳 일대는 원주시 푸른숨혁신도시 계획지입니다 즉 공사중인 것입니다
혁신도시 풀만 무성합니다
키를 넘는 달맞이꽃 가시풀 지역을 지나
평지같은 본능선 비포장길에 이릅니다
16:55
능선 좌우측이 전부 혁신도시 택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능선 우측을 당겨 보았습니다 봉대초등학교 건물입니다
6차선도로
금두생태통로
능선 우측 서북쪽으로 흐르는 치악주능선이 장쾌합니다
금두생태통로 위로 비포장 도로가 계속됩니다
금두생태통로 : 17:00
등고선상190m안부 : 17:05
그런 비포장길은 계속됩니다
그 비포장길로
가로등이 계속됩니다
먼훗날 이곳은 혁신도시 주민들에게 돌려줄 공원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살그머니 오르면 등고선상210m 비포장 도로 T자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살그머니 오르는 길은 등고선상230봉으로 오르는 길이므로 좌측 서남방향으로 갑니다
17:15
산행기를 쓰면서도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선풍기는 열을 받아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쳐대 할 수 없이 금년들어 처음으로 에어컨을 작동시킵니다 역시 문명의 이기라는 것이 좋긴 좋습니다 지금이 새벽5시30분 열대야를 말 그대로 잠을 못자고 날밤을 하얗게 지세우고 말았습니다
또 6차선 도로위 생태통로위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송신탑이 절개지 가 수로로 도로로 내려갑니다
결론으로 말하면 이곳에서 좌측 도로로 내려가 도로따라 합수점까지 가야합니다
앞으로 나오는 곳은 전부 철책이고 공사중이고 끝이 안보이는 군부대이며 골프장일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있으니 진행합니다
생태통로 위 : 17:20
천길 까마득한 절벽위 생태통로를 관통하며 비포장길로 갑니다
좌측으로 아파트단지를 공사중이며 그 뒤로 아스라이 치악천등지맥 백운산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리고 있습니다
높은 철책이 좌측 도로변 까마득한 절개지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포장길은 우측으로 90도로 꺽어 내려가버리고
바로 그 높은 철책 우측으로 길은 없지만 가시풀 등을 헤치면서 내려가다가 우측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면 생각지도 않은
풀 무성한 비포장도로가 나옵니다
17:30
진행하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철주 난간줄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17:35
좌측으로 높은 철책이 다시 나오고 등고선상190m 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너른 평지로 내려가는 비포장길이 있고
좌측 철책안으로는 평지를 만들고 있으며 묘하게 생긴 건축물들과 그 뒤로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짓고 있습니다
등고선상190m 안부 비포장 도로 : 17:35 17:45출발(10분 휴식)
절개지가 철책 우측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높은 철책이 우측 아래로 한도 끝도 없이 계속됩니다 넘어 갈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측 아래로 너른 끝이 안보이는 너른 평지로 내려가 방도를 찾아야하는데 키를 넘는 칼날같은 억새가 밀림을 이루고 있어 진행불가입니다 여기서도 포기하고 빽을 했어야했는데 시간이 좀 남다가 보니 우측 산비탈을 적당히 트레버스해서 결국은 너른 개활지로 내려갔습니다
그 철책은 우측으로 끝없이 이어지며 그 뒤 높은 건물은 아마도 군부대내 건물인듯합니다
건너편 산비탈 등에는 각종 군부대 훈련시설들과 건물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뭔가 하수상한 곳입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진행을 하고나니 다시 2중 삼중 높은 철책이 계속되고 철대문은 잠겨있어 정말로 갈수가 없습니다
18:00 18:05출발(5분 휴식)
눈물을 머금고 빽을 합니다 그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고생은 하더라도 귀한 칡꽃을 봅니다
채취하여 술담궈 먹으면 향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걸 따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온 길을 그대로 빽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혹시나 우측으로 철책이 터진 곳이 없나 하면서 진행하며 아까시아 산초가시에 온 몸이 수난당하는 수모를 격고 천신만고 끝에 결국 2번째 생태통로가 있는 곳으로 빽을 했습니다 어리석기는............^^
콘크리트 수로가에 앉아 얼음물수건 샤워를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한없이 게으름을 피운 다음
좌측 송신탑이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합니다
6차선도로 2번째 생태통로 위 : 18:40 19:15출발(35분 휴식)
수로옆 절개지가로 내려가는데
생전 처음보는 노란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꽃들을 봅니다
멋있지요 ^^ 근데 꽃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도로따라 아파트공사중인 곳으로 갑니다
코아루시티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을 지나갑니다
너른 길은 능선 좌측 사면으로 계속됩니다
입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단지도 지나고 도로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행구천과 원주천의 합수점으로 가다가
마침 오는 버스를 손들어 세우는데 정류장이 아니라고 조금 가다가 산숙자같은 몰골이 안되어보였는지 세워줍니다
반곡동 도로 : 19:30
그후
원주역에서 내려 골은 배를 먼저 채우느냐 하루 거할 방을 먼저 정하느냐 망서리다
그 늘 가던 가든장을 먼저 갑니다
2만원짜리 방값을 치루자마자 이 주인장 "빈방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팻말을 세웁니다
즉 내가 마지막 손님인 것입니다 꼭 무슨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그 일대를 배회하며 터덜거리다 얼마전에 원주로 이사를 오신 고영환 선배님과 만나 추어튀김으로 산이야기를 하던 그 집을 발견하여 통추어탕으로 하산주를 합니다 맛은 그리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집이 깨끗해 마냥 늘어지며 시간을 보냅니다
무사를 보며 오늘도 밤을 거의 세웁니다
못된 습관입니다 그런데 마음 뿐이지 고쳐지지가 않으니 나도 답답한 사람입니다
오히려 비박을 하는 편이 더 일찍 잠을 자게 됩니다
치악길아단맥종주 完
첫댓글 2년전 아내와 산행 하던중 땅벌집을 건드려 아내와 제가 벌에 무진장 쏘여 고생 한적이 있읍니다
마침 스프레이 파스가 있어 그걸 뿌려 벌을 퇴치 했지만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여름 산행은 뭐든 조심해야 합니다.
글 잘 읽었읍니다~
ㅎㅎ 아무리 조심해도 몇m 밖에서 덤불가시속을 확인하고 갈수가 없으니
산신령님한테 부탁하며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