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 고속도로까지 겹쳐 노선 변경 더 어려워져 대안은 지하화인데 국토부는 1조2천억 더든다며 난색 포승~평택 철도와 연결되는 삼각지 보상 검토도 안돼
설상가상으로 평택호관광단지가 서해선 복선전철 철도뿐 아니라 제2서해안 고속도로까지
병용해 교량으로 관통될 위기에 처했다. 기존 평택~홍성 구간에서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노선이 아산만방조제(39번 국도)와 병행하는 기본계획으로 그려졌었다.
평택지역에서는 이 아산만방조제 쪽으로 서해선 복선전철과 제2서해안 고속도로 노선을 병행
건설하는 대안까지 세웠지만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에 따라 홍성에서 부여로 고속도로
신설노선이 최종 확정돼 노선변경이 더욱 어렵게 됐다.
이 상황에서 단 한 가지 대안은 지하화 조성이다.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이미 당초 예산인 2조8000억 원보다 1조2000억 원이 초과한 4조원이 필요해 지하화는
경제성 측면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경기도 내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이후 근 2년간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민 재산권만 침해한다는
불만이 팽배한 평택호관광단지 사업의 활로 타개를 위해서도 철도·도로 병용교량 관통 문제는
해결해야 할 난제다.
일각에서는 평택호 역사 설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서울과 서해안 권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평택호관광단지를 찾아올 수 있도록 광역교통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성시의 경우 송산그린시티와 유니버설스튜디오 관광단지가 서해안 복선전철 역사와 편리하게
연결되는데, 이에 비해 평택호관광단지는 편리한 교통접근성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또 안중지역 외에 청북지역 3개 공단 입주 및 물류단지 조성, 동서고속도로
연결로 인구증가 등을 고려해 역사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일 서부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기본설계(안) 설명회에서도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지난해 사전환경성검토서 공람 당시부터 항의가 빗발쳤던 임동마을(금곡4리) 관통 문제는 아직도
대안이 미흡한 상황이다. 보상과 이주대책, 지하화 요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설명은 없이
마을을 관통하는 당초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시켰다.
또 포승~평택 철도와 서해선 복선전철의 연결선으로 발생하는 큰 삼각지 부분에 대한 해결책도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다. 포승~평택 철도 사업은 아직 발주되지 않은 단계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서로 일정이 다르게 추진되고 있는 등 보상문제를 논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주민들로서는 이용하기가 어렵고 토지로서 이용가치가 없는 삼각지 부분에 대해 매수 대책 등의
논의가 현단계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밖에 청북면 한산리 등 지역의 농산물 저온 냉장창고와 현덕면 축사 등의 철거가 필요한 상황에
대한 대책, 소음·진동 등 철도 노선변 생활환경 문제와 지가하락에 대한 피해보상 등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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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해선 복선전철의 역사가 청북에도 건설될 수 있도록 청북주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청북지구 역사를 주장한 것은, 부동산메카 1번지 김진철 메니져님인데 청북지구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