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담(일원가정의 행복)
안녕하세요
저는 금강단 단원 김의성입니다.
제가 교당에 오게된 것은 저의 아내 박수연님의 연원으로
서이리 교당에 오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저희 집안이 모두 교회를 다녔었는데
서른이 넘은 늦은 나이에 제 아내와 결혼을 하고 살면서부터
원불교를 다니는 제 아내와 교회를 다니는 제 어머님이 종교문제로
갈등을 격는 것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저희 어머님이
"종교는 다 똑 같은 것이니까 원불교에 나가자" 라고 하시면서
저희 가족은 제 아내를 따라 저와 어머님, 아들, 딸등 다섯 식구는
일요일이면 다른 일 다 젖혀 놓고 가장 우선하여 교당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 다섯 식구 모두가 교당을 나오게 되면서
제 아내와 어머니는 남들이 보면 친정엄마와 딸같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사이가 좋아졌답니다.
서로를 이해해주고 제 아내는 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시고
건강을 살펴 드리고 병원 입원했을때 밤새워 병간호를 해 주니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처음에는 제 아내가 교당의 차량운전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제 아내가 여자의 몸으로도 저렇게 열심히 봉사를 하는데
남자인 내가 해주자는 생각으로 차량운전 봉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하는 것이지만 저의 운전봉사로 인해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교당에 다녀가는 발이 되어 드린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2년넘게 힘든줄 모르게 지금까지 해온것 같습니다.
아직도 다른 사람이 원불교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속 시원하게 교리 모두를 설명할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일요일마다 열심히 교당 나오고 우리 다섯 식구 모두를 일원가정으로 만들어
하루 하루 은혜롭고 복된 생활을 이야기 해주는 것으로
원불교를 설명해주곤 하면서 이것이 예전과 달라진 우리 가족의 모습입니다.
종교문제로 갈등을 겪던 예전의 생활에서
일원가정으로 평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이것이 바로 원불교
마음공부의 힘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사은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서툰 감상담 끝까지 들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2012. 5. 13. 금강단 김의성
첫댓글 차량운행에 항상애쓰시고 교당 대소사도 챙기시는 의성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은 5.13. 김의성님이 서이리교당에서 발표한 감상담을 옮겨 적은글입니다. 큰 결단을 내리신 어머님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대종사님의 실상사 노 부부 이야기 법문을 어머님께서 몸소 실천하신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행복한 일원가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가현이도 태권도 열심히 하여 올림픽 금메달 따구요..
글을 멋지게 수정해서 올리셨군요?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