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인화 잘 하는 방법!

[雲谷-이복현]

슬라이드 현상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충무로의 모 현상소는 올해까지만 슬라이드 현상을 하고 내년부터는 슬라이드 현상을 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진작가님들이 많아지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작가님들중 예전에 사용하던 필름보다 사진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어떤 작가님은 다시 필름 카메라로 바꾸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절대로 디지털카메라 질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필름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의 품질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사진 인화를 해 놓으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그럼 디지털 카메라로 어떻게 촬영을 해야 좋은지 품질 좋은 사진을 만들수 있느냐에 대한 한가지 팁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RAW로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raw로 촬영한 파일은 tif나 jpg로 변환시켜야 하는데, 이를 현상이라 합니다. 촬영한 필름을 상이 보이도록 만드는 것도 현상인 것 처럼 raw로 촬영한 파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역시 현상이라 합니다. (디지털 현상)

촬영한 필름을 현상할 때, 여러가지 현상 방법에 따라 색감 농도가 변하듯이,
raw로 촬영한 필름도 tif나 jpg로 현상을 할 때 현상 방법에 따라 색감 농도를 변환시켜 현상을 하게 됩니다.
jpg나 tif로 되어 있는 파일도 포토샵을 통해 색감이나 농도를 변환시킬수 있으나 raw파일을 tif나 jpg로 변환시키는 것과는 품질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jpg나 tif파일을 포토샵에서 색상 농도를 과도하게 변환시키면 노이즈가 생기거나 색상과 색상사이의 경계에 층이 색깁니다. (약간의 색상 농도보정은 별 무리가 없습니다만...)
그러나 raw를 tif나 jpg로 현상할때는 과도한 색상 농도를 보정하더라도 노이즈가 생기지 않고 색상과 생상사이의 경계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노출오버나 과도한 노출부족으로 촬영한 raw파일은 사진으로 인화할 때 이미지 손실을 최소화한 상태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raw파일을 현상할 때는 최적의 사진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1. 농도의 보정,
2. 색감의 보정,
3. 암부와 명부의 디테일 보정
등을 실시한 뒤 현상하고, 현상된 파일을 포토샵에서 마무리하게 됩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jpg파일의 최대 인화크기보다 raw파일이 2배이상의 크기로 인화가 가능합니다.
즉, 11*14이상 인화가 불가능한 디지털카메라도 raw파일로 촬영을 하면 20*24도 인화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시는 작가님들께서는
이제부터라도 raw로 촬영하십시요.

참고:
1. raw로 촬영된 파일을 tif나 jpg로 현상하지 못하시는 고객님께서는 사진인화의뢰시 그냥 raw파일로 맞기시면 됩니다. (단, 인화의뢰시 색상농도보정이나 mp타입으로 의뢰하셔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인화를 하지 않고 현상만 하실 경우에도 미래클로 의뢰하시면 됩니다. (가격안내의 디지털현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