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백두대간&명산산행 경북 문경시 <백두대간 하늘재-탄항산(856m)-평천재>-<명산 주흘산갈림봉(959m)-주흘영봉(1,106m)-주흘산(1,075m)-조령제1관문>-문경읍 1박-<백두대간 이화령(529m)-조령산(1025m)-신선암봉(937m)>-충북 괴산군 원풍면 원풍리]13년 4월 13~14일
* 구간 : 경북 문경시 <백두대간 하늘재-탄항산(856m)-평천재>-<명산 주흘산갈림봉(959m)-주흘영봉(1,106m)-주흘산(1,075m)-조령제1관문>-문경읍 1박-<백두대간 이화령(529m)-조령산(1025m)-신선암봉(937m)>-충북 괴산군 원풍면 원풍리
* 일시 : 2013년 4월 13~14일(토~일)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
* 날 씨 : 13일은 맑음, 14일은 강한 바람과 비(최고 12도 최저 2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8.7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북 문경시 백두대간 하늘재 13일 오전 10시 20분 도착, 제1관문 오후 4시 도착, 문경읍내 찜질방 1박
* 산행후 하산시각 : 경북 문경시 백두대간 이화령 14일 오전 8시 출발, 충북 괴산군 원풍면 원풍리 오후 2시 2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12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작년 백두대간 산행시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백두대간 산인 마역봉과 포암산을 오를 때 부근 문경에 주흘산이 무척이나 멋있어 산행 계획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오늘 1박 2일 산행으로 첫째 날은 하늘재에서 출발하여 주흘산을 거쳐 조령 제1관문으로 하산하며 둘째 날은 이화령에서 조령산과 조령암봉을 거쳐 조령 제3관문으로 하산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첫째날 주흘산 산행과는 달리 둘쨋날 조령산과 조령암봉 등반은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몰아쳐 산행을 무척이나 힘들게 합니다.
이에 백두대간 이화령과 조령 제3관문 길은 평소에도 위험한 난코스가 많아 안전상 부득이 조령암봉에서 충북 괴산군 원풍면 원풍리로 하산합니다.
다행히 괴산군은 날이 개어 무척이나 따뜻한 맑은 날씨입니다.
마지막 날 날씨는 좋지 않았으나 멋진 명산들과 함께 약간의 고생도 곁들이는 <산포로 1박2일 산행스타일>에 무척 어울리는 매우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산이 좋아 이런 험한 날에도 이 험한 산을 홀로 오르며, 역시나 산을 무척이나 좋아 한 중국의 옛시인의 시를 올립니다.
遊鍾山(유종산) 산을 노닐며
終日看山不厭山(종일간산불염산) 산은 종일 보아도 싫지가 않아
買山終待老山間(매산종대노산간) 마침내 산 사다가 거기서 늙기로 했지
山花落盡山長在(산화낙진산장재) 산 꽃은 다 져도 산은 항상 남아 있고
山水空流山自閑(산수공류산자한) 산 물은 흘러가도 산은 그저 한가로와.
중국 북송의 문필가 半山(반산) 王安石(왕안석, 1021~1086)의 간결한 산의 예찬시입니다. “산화(山花)”로 표현된 색계(色界)는 ”한락(閒落)“이라는 기멸(起滅)이 항상 반복되지만, 그 이면의 自性은 저 산처럼 항구불변(恒久不變)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소탈하면서 무한한 운치가 있는 시입니다.
하늘재에 도착합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를 잇는 고개 이름이 하늘재입니다.
이 하늘재는 2천 년에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고개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라야 할 주흘산이 보입니다.
명산 주흘산이 백두대간과는 갈라지는 주흘산갈림봉(959m)입니다.
백두대간 포암산이 보입니다.
백두대간 대미산과 황장산도 보입니다.
경북 문경시가 보입니다.
주흘영봉(1,106m)입니다.
가까이 주흘산이 보입니다.
멀리 내일 올라야 할 백두대간 조령산과 신선암봉의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주흘산 밑으론 직벽이 버티고 있어 벼랑에 서 있으니 등꼴이 오싹합니다. 역시 기운 찬 산세입니다.
주흘산(1,075m) 주봉입니다.
부봉 뒤로 마역봉이 보입니다. 그너머에 조령 제3관문이 있습니다.
멋진 신천지가 보입니다.
혜국사가 보입니다.
20m 높이의 여궁폭포입니다.
문경 새재 도립공원에 도착합니다.
주흘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민속박물관도 있습니다.
오후에 문경읍에서 보는 주흘산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 구간 : 백두대간 이화령(529m)-조령산(1,025m)-신선암봉(937m)>-충북 괴산군 원풍면 원풍리
* 일시 : 2013년 4월 14일(일)
* 숙박 : 문경종합온천사우나(요금, 8,000원), 사우나앞 유명한 해장국집 식대(1조식, 1석식 각 6,000원 합 12,000원)
* 교통요금 : 문경읍~이화령 택시요금 (12,000원)(전화번호 011-536-2822), 충북 괴산군 연풍리 동네 토박이 사장님 교통편으로 충주에 도착, 감사합니다. 충주시에서 동서울터미널에 오후 7시 30분에 도착. 요금 7,800원)
이화령에 도착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백두대간이 연결되어 동물이동통로도 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날씨는 강한 바람과 비가 휘몰아 쳐서 멀리는 볼수 없지만 멋진 우리의 산하입니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로 내려오니 날이 개입니다.
아름다운 용성골로 내려와 갈길을 모르는 저를 충주시까지 데려다주신 사장님께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진정으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