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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YyTAz4X7fk의사가 직접 알려주는 자가검사키트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코모키이비인후과 원장 이상훈)
● 의사가 직접 알려주는 자가검사키트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코모키이비인후과 원장 이상훈)
<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자가검사키트 사용법 >
조금 더 쉽고 안전하게 여러분들한테 설명을 드리자면, 코와 목 쪽의 검사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걸 좀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서 코만 검사를 한다거나 목만 검사를 하지 마시고 한 스틱을 가지고 목, 코를 같이 하는 게 더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보통 목으로 검사하는 게 위험하다고들 하지만 면봉 자체가 그렇게 날카롭지 않고, 또 충분히 깊게 안 들어가게 되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하는 구역 반사,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구역질하는 걸 줄일 수 있거든요.
요즘은 제가 우리 병원에 오는 환자분들한테는 아주 짧게 말씀드리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많이 의심이 가는데 자꾸 음성이 나온다 할 때는 목과 코를 동시에 검체하시라 권합니다.
목의 검체를 체취할 경우에는 검체 채취하기 20-30분 전에는 흡연을 한다거나 음식물을 먹는다든가 오렌지 주스를 마신다든가 이런 것들은 웬만하면 금합니다. 한 20-30분 정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가법게 기침을 두세 번 해준 후 검체 채취를 합니다. 이것은 혹시 모를 바이러스, 안쪽에 있는 바이러스를 입 앞쪽으로 끄집어내기 위한 행위죠. 이렇게 두세 번 기침을 해준 다음에 면봉을 깊게 넣지 말고 입 천장을 따라 구역질이 나지 않도록 충분히 넣어줍니다. 양쪽 뺨, 혀 밑, 혓바닥 등 여러 군데에 타액을 충분히 적셔줍니다.
그 다음에 약간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조금 더 정확도를 높이자면(이건 구역질 나서 도저히 못하겠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걸 가지고 코에 다시 한번 코의 점액을 체취하는 건데요. 코만 검사했을 때 정확도가 떨어지는 제일 큰 이유는 코에 별 증상이 없는데 코가 바짝 말라있는 상황에서 코 안에 검체를 입구 쪽에 계속하다보면 별로 점액이 없는 데서 이걸 체취하다보니까 정확도가 굉장히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도 어떻게 하냐면 코를 충분히 푸는 거죠. 뒤에 있는 바이러스가 비인강 쪽에 많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코를 가볍게 풀어서 바이러스들이 앞쪽으로 올 수 있게 코를 푸는 겁니다. 콧물이 앞으로 모이면 고개를 살짝 숙이고 면봉을 위로 넣다가 목젖 뒤로 수평으로 충분히 넣습니다. 만약에 면봉이 굉장히 깊게 들어가게 되면 불편하고 아플 수 있잖아요. 그래서 깊게 들어가지 말고 어느 정도 들어가냐 하면 한 2-3cm, 면봉 한 끝이 코 가운데 정도 느껴지는 정도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목하고 코에 있는 타액과 콧물 점액을 체취하면 정확하게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에 검사를 하지 말아야 될 경우가 있습니다. 코피가 잘 나는 사람들은 코에 검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는 나는 코가 너무 무섭고 코에 넣으면 심하게 재채기가 나고 코가 너무 막혀서 안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고 하기가 싫다 하면 아까 보여드린 대로 목 쪽을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검사를 하시면 조금 더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시중에 보면 '코가 정확하냐 목이 정확하냐' 이런 거는 너무 그런 거에 집착하지 마시고 그때그때 또 다릅니다. 얼마나 검체를 정확하게 채취하느냐에 따라서 코냐 목이냐 한 거지 목이 더 잘 나오고 코가 더 잘 나오고 이런 것은 없고 확률적인 이야깁니다. 실제로 바이러스가 정확하게 의사들이 검사를 할 때는 코 쪽이 조금 더 정확도가 높아요. 그런데 요즘 인터넷상이나 유튜브상에서 목 쪽의 검체가 양성일 확률이 높게 나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목 쪽의 검체 채취, 타액을 정확하게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숙련자, 전문가용 자가검사키트 사용법 >
제가 오늘 한번 직접 이 자리에서 검사를 제 코나 목을 통해서 검사를 하고 하는 장면을 보여드리면서 될 수 있으면 자가검사키트의 양성률을 좀 높일 수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여러분들께 안내드릴까 합니다.
코로 하는 자가검사키트 STEP 1
검사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한쪽 코를 막고 반대쪽 코로 숨을 쉬어봅니다. 코의 어느 쪽이 더 뚫려 있는지 찾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를 한다든가 뜀뛰기를 하든지 푸시업을 하든지 조금 움직여주면 코가 좀 더 뚫립니다. 움직여준 뒤에 더 잘 뚫려 있는 코를 선택해서 검사합니다.
TV 등을 보면 여기다 대고 이렇게 하라고 돼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해서는 안 돼요. 질병관리청에 보면 이런 식으로 코 안에 넣을 때 고개를 15도 젖혀서 이렇게 넣으라고 돼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넣게 되면 여기 보시면은요. 콧구멍이 이렇게 있으면 비인두는 여기거든요. 고개를 젖혀서 이렇게 넣어버리면 이쪽으로 들어가요. 그러면 여기는 코 안의 점막 중에서 제일 통증을 많이 느끼는 부위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픈 거예요. 아프고 실제로 바이러스가 있는 곳하고 거리도 멀고. 그러니까 잘못된 거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냐? 보시면 이렇게 해야 돼요.
코로 하는 자가검사키트 STEP 2
고개를 약간 숙여서 입 천장하고 맞닥뜨리는 부분으로 들어가서 비인강에 닿게 넣습니다. 면봉을 위로 가게 넣지 말고 고개를 15도 정도 숙여서 자기 코 중에서 넓은 쪽을 택해서 입 천장, 목적이 있는 곳을 향해서 넣습니다. 넣다보면 뭔가 닿습니다. 그런데 면봉이기 때문에 많이 아프지 않아요. 바깥쪽은 좀 아프고 가운데 쪽으로 아래쪽을 타고 들어가면서 이렇게 넣습니다. 그래서 쭉 들어가면 이게 좀 덜 아프거든요. 조금 아프고 눈물이 날 수도 있죠. 그러면 이렇게 들어가죠. 보세요. 이 정도까지 들어갑니다. 이렇게. 이렇게까지 넣어서 하는 게 원래는 맞는데, 저는 이비인후과 의사라서 해부학 구조를 잘 아니까 이렇게까지 넣을 수 있지만 환자분들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코로 하는 자가검사키트 STEP 3
이 과정도 정말 중요합니다! 콧 속에서 꺼낸 면봉을 용액통에 넣고 10회 이상 돌리면서 검체 채취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쥐어 짭니다. 더러운 거니까 조심해야 돼요. 그래서 검사할 때 증상이 심한 사람은 남이 대신해 주게 되면 이 과정에서 굉장히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대신 누가 검사를 해줄 때는 최고 수준의 방역 마스크를 꼭 쓰고 하는 게 좋습니다.
코로 하는 자가검사키트 STEP 4
충분히 저어준 후 한 두세 방울 정도를 검사용 디바이스의 검체점적 부위에 떨어뜨립니다.
너무 많이 떨어뜨리게 되면 바깥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주의하시고, 검사용 디바이스 밑에 티슈 같은 걸 깔아놓고 기다리면 좋습니다.
코로 하는 자가검사키트 STEP 5
보통은 10-15분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확인을 하려면 한 20분 정도 기다리면 좋습니다. 아주 선명하게 첫 번째 줄이 나온 경우도 있고, 두 번째 줄이 아주 희미하게 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환자분들이 정확하게 안 보거나 노안이 있어 짧은 희미한 줄을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도 20분까지 충분히 기다려보고 자세히 보면 두 번째 줄에 미세한 줄이 있는 경우는 양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최소한 2-3일간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 확진자와 접촉을 하고 바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나는 이제 안 걸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최소한 2-3일 뒤에 증상이 나올 그 때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2-3일이 지나고 증상이 있고 검사를 했을 때 PCR도 음성이고 신속항원검사는 좀 신뢰도가 낮지만 몇 번에 걸쳐 했는데도 음성이면 그때는 좀 신뢰도가 높아지겠죠. 인후통이 심하고 기침이 나시는 게 환자분의 평소 패턴하고 다르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같이 접촉한 사람 중에 양성인 사람이 있다 이러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럴 때는 자가검사키트를 하시는데 24시간 간격으로 하시고 검체 채취를 목하고 코에서 2개를 다 한번 해보시라 권해드립니다. 검사 후 2시간 후에 또 검사하지 마시고 기본적으로 24시간 텀을 두고 검사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 급격한 증상에 변화가 올 때는 예외입니다. 열은 없었는데 갑자기 열이 확 난다거나 오전에 검사할 때는 목도 안 아프고 콧물도 없었는데, 오후 되니까 갑자기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고 갑자기 증상이 확 올라온다 이럴 때는 다시 한번 검사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가검사키트 구매시 면봉길이가 긴 것이 더 좋습니다. 깊게 넣어서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QAq7YRrW2Fs코로나 확진자가 자가격리할 때 도움 되는 네 가지 꿀팁(코모키이비인후과 원장 이상훈)
● 코로나 확진자가 자가격리할 때 도움 되는 네 가지 꿀팁(코모키이비인후과 원장 이상훈)
첫째, 수분 섭취, 가글링, 습도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물을 하루에 2L까지 드십시오. 가글링 자주 하면서 물을 깔짝깔짝 마시지 말고 꿀꺽꿀꺽 많이 드십시오. 목을 완전히 축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물을 드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빨대로 먹듯이 드시지 말고 물을 충분히 쭉쭉 드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습도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오미크론이 첫 3일 정도 지나면 목 아픈 게 없어지면서 서서히 기침, 가래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목 통증, 열나는 거에서 가래, 기침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는데, 이 때는 목도 갈라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아파서 따가운 것보다 말라서 따갑습니다. 그러면 막 쇳소리 같은 기침을 하게 되고, 심한 가래가 나오는 사람도 있고 목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물 많이 먹는 거 외에도 가습기나 빨래 등을 널어놓고 생활하는 환경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래, 기침이 기관지 쪽에 다 말라서 기관지 하나하나에 다 눌어붙습니다. 가래들이 나오지 않으니까 점점 더 기침이 심해지면서 악순환이 됩니다. 입과 코가 촉촉할 정도로 습도를 충분히 유지하고 물도 많이 먹고 미끌미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피부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하시면 기침이나 가래도 잦아듭니다. 또 샤워하시면서 수증기 흡입을 많이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5-10분 했다면 15-20분으로 늘리면서 수증기 흡입도 하십시오.
둘째,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드십시오.
내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몸도 피곤하고 기침도 나고 콧물도 나고 코도 막히고 막아야 할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물론 가볍게 감기처럼 지나가는 분도 있지만. 가볍게 감기 앓듯이 지나가고 싶으면 잘 드셔야 해요. 단백질이 많은 고단백 음식, 비타민C, 비타민 D 좋습니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과과 양파에 들어있는 항염작용도 도움이 되니까 마늘, 양파 요리도 좋고, 항산화 음식도 좋습니다. TV나 유튜브에서 면역에 좋다고 선전하는 것들, 평소에 바빠서 못 챙겨먹었던 영양보충제 등 챙겨서 드십시오.
셋째, 잠을 푹 주무셔야 합니다.
충분히 주무시고 쉬고 하는 게 질병을 회복하는 데 가장 좋습니다.
넷째, 합병증 등 나쁜 쪽으로 가는 걸 잘 지켜봐야 합니다.
★고열이 3일 이상 난다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다, 호흡 곤란, 숨이 차다, 어지럽다, 의식을 잃을 것 같다, 너무 기운이 빠진다 힘들다 이런 증상은 아주 안 좋은 사인입니다. 바로 보건소나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https://youtu.be/XkTpEG6I9zc자가격리시,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최지윤)
● 자가격리시,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최지윤)
첫째, 얼굴을 맞대지 않고 서로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의 거리를 둡니다.
둘째, 식기는 공유하지 말고 개인별로 사용하며, 가능한 식기 세척 공간도 독립된 공간을 활용합니다.
셋째, 확진자가 식사를 하다 음식이 남은 경우, 다른 음식과 함께 보관하거나 다른 가족이 먹지 않습니다. 확진자가 음식에 손을 대지 않았더라도 자가격리자의 방에 들어갔던 음식은 다른 음식과 함께 보관하거나 먹지 않고 버립니다.
넷째, 전용 봉투에 보관한 음식물 쓰레기는 외부 배출은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배출해야 할 경우에는 봉투를 소독하고 다시 종량제에 넣어 관할 보건소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수거 및 처리합니다.
다섯째,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후 세제와 온수를 사용하여 사용한 식기를 세척합니다. 세척을 완료한 후에는 접촉한 세척 공간을 소독합니다. 주방용 살균제를 사용합니다.
여섯째, 사용한 소독용품(천, 일회용비닐장갑)은 분리하여 세탁 또는 밀봉 후 전용 봉투에 넣어 폐기합니다.
*확진자의 식사수칙
1. 독립된 공간에서 개인식기류(수저, 물컵, 그릇 등)로 식사합니다.
2. 식사는 대면하지 않고 수령합니다.
체크. 코로나바이러스19가 치료제, 백신이 없어 특별한 치료가 없었음에도 완치되신 분들이 계시죠? 그만큼 면역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은 건강한 생활습관에서 시작합니다.
1. 식사가 중요합니다.
몸에서 만들 수 없는, 그렇지만 꼭 필요한 영양소가 많은 과일, 채소 위주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세요. 종합비타민제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2L 이상 물을 섭취하세요. (심장, 신장 질환자는 전문의 상담 필요)
2. 운동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혈액순환과 근육증가를 통해 면역력을 올려줍니다. 무리한 운동은 해가 될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시고 충분한 휴식도 함께 해주세요.
3. 수면이 중요합니다.
7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해주세요. 잠자는 동안 바이러스와 싸워줄 물질들이 만들어집니다.(백혈구 T세포 공격능력 향상)
https://youtu.be/81JQVsibQds자가격리시,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최지윤)
● 자가격리시,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최지윤)
- 자가격리자는 공용공간 이용시 가능하면 벽이나 주변 사물에 닿지 않도록 이동합니다.
- 가능한 분리된 개인공간(화장실 등)을 사용합니다. 용변 후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줍니다.
화장실이 분리되지 않은 공용 화장실의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해서 소독을 해야 합니다. 개인 보호구(마스크, 일회용 비닐장갑, 방수 앞치마 등)를 착용합니다. 락스를 희석하여 소독제를 준비합니다.
판매하는 락스 4% 기준이면 화장실 청소에는 락스 12cc에 물을 채워 500cc가 되도록 희석합니다. 천에 소독제를 충분히 묻혀 힘을 주어 접촉 부위를 여러 번 소독합니다. 소독 부위를 닦은 후 10분 이상 방치합니다. 사용한 소독용품(천, 일회용비닐장갑)은 분리하여 세탁 또는 밀봉 후 전용 봉투에 넣어 폐기합니다. 소독 후 충분히 환기합니다. (추가: 이것이 어렵다면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손잡이나 변기 뚜껑과 변기면을 소독하고 바닥도 미스트 등을 자주 뿌려주고 세면대 역시 소독합니다. 당연히 수건은 따로 사용합니다.)
체크. 공용공간은 화장실과 화장실 가는 길이 되는데요. 화장실은 사용 후 사용자가 즉시 소독하고, 화장실 가는 길은 보호자가 소독합니다.
보호자가 청소에 사용하는 도구는 가능하면 일회용 또는 전용물품을 사용합니다. 청소 과정 중 충분한 환기는 필수입니다. 이용한 공간의 바닥은 한 방향으로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으로 닦아줍니다. 이용한 공간의 자주 접촉하는 장소 표면을 소독합니다. 청소를 하는 동안 얼굴(눈, 코, 입)을 만지지 않습니다. 청소에 사용한 모든 물품은 분리하여 밀봉 후 전용 봉투에 넣어 폐기합니다. 청소 후 즉시 손씻기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https://youtu.be/vWeaRVHb0HE자가격리시,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최지윤)
● 자가격리시,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최지윤)
- 자가격리자의 세탁물은 분리하여 별도로 세탁합니다. 세탁바구니보다 비닐봉지를 권장합니다.
- 세탁물은 흔들지 않습니다.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을 때는 마스크, 장갑, 방수앞치마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합니다.
온수세탁의 경우, 일반세제를 넣고 70도에서 25분 이상 물로 세탁합니다. 세탁 후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줍니다.
세탁바구니, 옷걸이 등은 일회용을 사용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소독하고 재사용합니다. 저온 세탁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코로나19 자가소독용 환경부 신고제품 중 섬유세탁용 살균제를 사용합니다. 다만 이런 소독제는 고온 세탁에서 사용시 위해가스 발생 및 옷감 손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제조사에서 안내하는 사용법에 따라 60도 이하에서 사용합니다.
https://youtu.be/nT8-EVT7nIU코로나 확진자가 자가격리 해제 후 집에서 꼭 해야 할 한 가지(코모키이비인후과 원장 이상훈)
● 코로나 확진자가 자가격리 해제 후 집에서 꼭 해야 할 한 가지(코모키이비인후과 원장 이상훈)
코로나 감염 이후에 중요한 것은 확진됐던 사람 자체는 격리 해제가 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는 3-4일 정도는 그 집에 머뭅니다. 확진자가 머무는 집은 격리 해제 후 꼭 한번 청소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혼자 사는 딸이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가 해제돼서 엄마가 그 집에 가서 딸한테 밥도 해주고 뭘 해주면 엄마가 코로나 양성 확진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집 안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군데군데 다 묻어 있으니까요. 거기 가서 엄마가 코로나에 안 걸리려면 최소한 문을 열어놓고 통풍을 다 하고 거기 있는 침구나 빨래 같은 거, 그 안에 있는 것을 다 정리하고 소독하고 멸균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 3-4일 정도가 지나야 완전하게 안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걸릴 수 있다는 걸 유념하세요! 뒤늦게 엄마가 청소해주다가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추가: 특히 확진자와 같이 살던 동거인들도 명심해야 합니다.)
https://youtu.be/g-xDuJgCacQ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에 좋은 음식(성지병원 영양사 홍금화)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에 좋은 음식(성지병원 영양사 홍금화)
1. 물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생리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기침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이 있을 때 따뜻한 물을 섭취해주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하루 2L, 종이컵으로 약 8잔 정도를 섭취하는 게 좋고 미지근한 물 또는 따뜻한 물을 추천드립니다.
2. 카레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생강과 식물로, 노란색을 내는 커큐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생강과 같이 항염, 항균 작용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감영 예방에 중요한 요즘 챙겨 드시면 좋습니다.
3. 마늘
알리산,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주어 피로회복과 신경세포 진정효과 및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 중진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B1이 풍부한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함께 섭취하면 더 건강한 한끼 식사가 됩니다.
4. 생강
생강에는 진저롤 성분이 풍부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항염, 살균효과가 뛰어나 면역력을 높여주어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생강을 얇게 썰어서 꿀과 함께 끓여 생강차로 따뜻하게 드셔도 좋고 매운 향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따뜻한 우유에 넣어 밀크티처럼 드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5. 비타민
대표적인 비타민 중 하나인 비타민 C는 딸기, 브로콜리, 귤, 시금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면역세포인 T-CELL을 성숙한 세포로 분화시키는 것을 돕는 비타민 E는 옥수수, 쌀눈, 아몬드, 달걀노른자 등에 풍부하여 면역건강과 항산화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햇빛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는 비타민 D는 야외활동이 부족한 요즘 참치, 고등어, 표고버섯을 통해 섭취하여 공급받는 것도 좋습니다.
https://youtu.be/lQyWuxUNqbg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한 면역력 높이는 음식 5가지(한의사 박미경)
▶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한 면역력 높이는 음식 5가지(한의사 박미경)
1. 감귤류(오렌지, 귤, 자몽, 유자차 등)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에도 좋고 전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 증상도 완화할 수 있고 기간도 단축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꼭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훌륭한 감귤류인 유자차가 있으니까 평소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유자의 이기작용이 폐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히 드시면 좋습니다.
2. 고추와 생강
특히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이 떨어지는데, 평소에 손발이 차갑고 체온이 떨어지는 분들, 소화가 약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고추가 좋은 점은 사실 감귤류보다도 비타민 C가 같은 양으로 비교하면 2배 정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C 보충에 정말 좋습니다. 또한 고추의 캡사이신이 몸을 훈훈하게 만들어 체온을 올려주고, 세균 즉 바이러스와 싸우는 저항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생강 역시 드시면 배가 따뜻해지면서 소화도 좋아지고 체온이 내내 훈훈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 속이 뒤집어진다고 표현하는데, 구역질도 나고 설사도 하고 구토도 하고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생강을 드시면 그런 증상에 대해서도 저항력을 키워줍니다.
3. 녹차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세균과 싸우는 저항력을 키우는 데는 발효하지 않은 초록색 녹차에 EGCG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녹차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의 떫은 맛은 폐의 열을 꺼주고, 폐의 기운을 가라앉혀서 진정시킨다고 해서 기침이나 천식 증상을 잡는 데에도 많이 써왔습니다. 평소에 녹차를 드시면 폐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패류, 갑각류(굴, 홍합, 꽃게, 크랩, 랍스터 등)
대표적으로 굴을 추천합니다. 면역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아연 성분이 풍부합니다. 예로부터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진 것이 굴인데, 굴에 있는 아연 성분 때문입니다. 자주 사서 드시면 좋습니다.
5. 키위
키위는 엽산과 칼륨이 풍부하고, 비타민 K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백혈구가 감염에 대항해서 싸우는 힘을 길러줍니다. 또한 소화를 돕는 효소작용도 있어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키위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엽산이 풍부하면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는 시금치, 브로콜리, 참외 등이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 종류를 많이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 이 모든 음식의 바탕에는 고단백 식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우선 단백질을 풍부하게 챙겨드셔야 면역기관이 기능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감기에 걸리고 기침하면 치킨 수프를 먹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력 떨어졌으니까 삼계탕 사서 먹으라고 합니다. 고기도 많이 구워 드시고 곰탕이나 갈비탕을 드시는 것처럼 끼니 때마다 양질의 단백질을 반드시 챙겨드시는 것이 면역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하기,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 잊지 마세요.
MY STORY
코로나가 코 앞에 올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집까지 침공하다니 충격이었죠. 코로나의 심각성을 그제야 실감했습니다. 파트너는 양성 확진 전날, 퇴근길에 피곤하다며 쌍화탕과 우루사를 사달라고 요청했어요. 피곤하다며 약을 먹고 일찍 자더니, 다음 날 회사 출근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보건소에서 PCR을 받고 퇴근했어요.
다음 날 아침, 보건소에서 미결정이란 판독이 나와서 어이가 없었어요.
회사에 연락했더니 출근하랍니다.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지? 기가 막혀 보건소에 전화를 했는데, 계속 통화중이였어요. 어렵게 통화가 돼서 "회사 출근하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 고 의논했어요.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래요.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분명 양성이 나올 거라면서. 같이 가서 검사 받으니 파트너는 양성, 저는 음성이었죠. 둘 다 처방전에 따라 약을 짓고, 파트너는 회사 단톡방에 양성 판독서를 보내 겨우 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코로나 탐색을 시작했어요.
자가검사키트 6천원짜리 10개, 6만원치를 사고 KF94 마스크도 어느 게 숨쉬기 더 편한 지를 몰라 대, 중 크기와 새부리형, 추천형, 일반형 종류별로 사다 보니 20개쯤 산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얇은 일회용과 면 마스크를 번갈아 썼는데, 파트너가 확진이 되고 나니 방역 마스크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병원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는 몇 번 받아봤지만, 자가검사키트는 처음이라 유튜브를 검색했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제대로 사용하는 법, 자가격리 후 식사, 청소, 세탁, 면역력 높이는 음식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몸이 바빠지고 할 일도 많아졌어요. 일회용 식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환경을 생각한다고 쓰던 그릇을 사용하다 보니 파트너의 그릇은 따로 관리하고 따로 설거지하다보니 몸이 빨리 지쳐갔지요. 그러면서도 몸에 좋은 음식과 신선한 과일 야채를 공급하느라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몇 번이나 간식을 챙기느라 하루가 너무나 바빴어요. 설거지도 매 끼마다 차고 넘치고, 하루 종일 식사와 간식을 차리고 설거지하느라 종일 서 있었지요.
이틀이 지나니 벌써 번 아웃이 되어 이렇겐 못 살겠단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어요.
이러다 내가 먼저 쓰러지지 싶을 정도로 정신과 몸이 피폐해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신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를 썼던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즐기려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음악을 틀어 잠깐씩 쉬기도 했어요.
파트너도 이렇게 애쓰는 제모습을 보며 미안하다는 말을 연발하면서도 매번 오렌지 등 과일과 단백질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입맛이 없다는 사람도 많다던데, 다행히 잘 먹어줘서 힘들지 않게 빨리 낫겠구나 생각하니 기뻤지요. 파트너의 7일 격리 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할 일을 다한 것 같아 절 위로할 겸 맛있는 걸 먹자 했어요. 쟁반짜장과 탕수육이 당겨 가려던 차에 파트너에게 먹으려는지 물으니 좋대요. 같이 갈 수는 없으니 포장해와서 저녁에 따로 먹었어요. 오랜만의 외식이라 서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아침 자가키트에서 희미하게 한 줄이 더 나왔는데, 회사에서 오후부터 출근하라네요.
조금 남은 짜장이 있어 아침에도 비벼먹었는데, 아무말 없더니 점심 쯤에 설사가 난다고 해요. 회사에 설사가 나고 목이 퉁퉁 부었다고 파트너가 얘기했더니 좀 더 쉬라고 경과를 보자고 했어요. 언제부터 설사했냐고 물으니 아침에도 설사를 했다고 하니 갑자기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어요. 미리 얘기를 해줬으면 아침에 짜장을 주진 않았을텐데.
화는 나지만, 아픈 사람을 살려야지 싶어 당장 대리처방전으로 설사약을 사고, 죽집에 가서 먹고 싶다는 쇠고기미역죽과 호박죽을 사왔어요.
죽을 두 번 정도 먹고, 약도 챙겨 먹으니 설사가 멎고 몸도 괜찮아졌어요. 격리해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기름기있는 식사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단백질 식단과 야채, 과일 등도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미리 상온에 두셨다가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자가격리 후 2-3일째 되면 확진자나 동거인 모두 피로가 누적되니 약국에서 초강력피로회복제(5천원) 두 팩 사서 챙겨드시면 훨씬 견디기 쉽습니다.
파트너는 10일 간 외출을 못하고 코로나와 씨름을 하면서 답답하게 지냈고, 저는 10일 간 병원과 약국, 마트, 죽집을 오가며 챙겨먹이느라 녹초가 되었어요. 다른 질병과 달리 코로나 확진은 함께 말할 수 없고, 먹을 수 없고, 안을 수 없으니 정신적으로도 서로가 외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면서도 제겐 독박노동이란 힘겨움이 가중되어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하고 무기력해졌으며 짜증이 확 올라와 소리치고 싶은 순간도 수시로 찾아왔어요. 나도 돌봄을 받고 싶어!!! 내 마음과 몸도 누가 좀 돌봐줘!!! 외치고 싶었죠.
그래서 파트너의 출근 전날, 대대적으로 선포했어요.
한 달간 나에게 자유를 달라고. 아침 먹을 것을 챙겨오고, 퇴근 후 저녁도 먹고 오라고. 그렇게 말하고 나니 해방감이 들었어요. 적어도 한 달은 저만 챙기면 되니까. 한편으론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파트너가 아니라 제가 먼저 약속을 깰 것 같은 불안감이 훅 올라왔지요. 그래도 그 말 잘했어!!! 정말 수고많았어. 후회 하지마^^
남쪽에 사는 동생집 같은 경우는 아들이 코로나 확진이 돼서 하던 일에 10일 휴원을 하게 되니까 아예 아들과 같이 먹고 자면서 확진을 받더라구요.
아들 확진되어 7-10일 끝나고 만약 동생이 확진이 되면 또다시 휴원을 하게 되니까 보호자나 교사 모두 너무 힘들잖아요. 같이 확진을 만드는 것도 현명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 밀키트 주문 등이 가능하니 동거인들이 모두 확진되면, 교대로 확진이 돼 몇 주간 계속 힘든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아요. 각자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며칠 전부터 오한과 감기 기운이 있어 혹시 양성인가 걱정되어 자가검사키트를 하고 20분 기다리니 음성이었어요.
그래도 걱정되어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 전문가용을 4400원 내고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이었어요. 이 병원엔 오늘까지 3-4번 갔는데, 처음으로 600할인 받았네요. 횟수에 따라 할인이 되나봐요. 전에는 기본진료비 5천원이었거든요.
9시 진료 15분 전에 갔는데 두 분이 계셨고, 이후에 열 다섯 분 이상 가족 단위, 개인 단위로 계속 신속항원검사 받으러 오셨어요.
재개원한 지 얼마 안 되어 환자가 별로 없어 거기 갔었는데, 오늘 보니 코로나 확산세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간호사 말로 4월 중순부터는 신속항원검사비가 만 오천원으로 인상이 된대요. 약제비도 인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는 진료비와 약제비 모두 무료였어요. 약제비는 7일 간만 무료입니다. 중간에 증상이 달라지니까 한꺼번에 7일 약을 짓지 말고 처음에는 2일이나 3일 분 약을 지어달라고 하십시오. 2-3일 후에는 증상이 깊어지니까 약 떨어지기 전에 잔여 분량의 약 짓기를 추천합니다. 7일이 지나도 호전이 안 되면 재검사해서 양성이 나올 경우 또 7일간 무료가 됩니다. 앞으로는 개인부담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양성이 의심되면 지체말고 병원에 가서 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
# 제게 도움이 되었던 유튜브 영상들을 일일이 녹취하고 개인 경험도 추가해서 올린 글입니다. 코로나 확진자나 동거인, 아직 음성으로 불안한 모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가 최초의 코로나 엔데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들었어요. 이 전망과 관련한 JTBC와 SBS 기사를 함께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WSJ "한국, 코로나19 풍토병 전환 첫 사례 될 것"[JTBC] 입력 2022-03-31 11:42수정 2022-03-31 13:29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수준으로 낮아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30일 최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오미크론 유행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위중증, 사망자 비율은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30일) 기준 국내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6.7%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2세 이상 94.5%, 18세 이상 96.3%, 60세 이상 95.7%입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의인 모니카 간디 교수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성인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공중 보건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와 팬데믹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SJ는 한국이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낮은 치명률을 꼽았습니다. 현재 국내 누적 치명률은 0.12%로 미국(1.22%), 영국(0.79%), 일본(0.44%)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감염병 1급인 코로나19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정점이 지나고 나면 법정 감염병 2급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방역 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98534
[비머Q&A] 한국이 세계 최초 코로나 엔데믹 국가?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해드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2022.04.01 22:25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엔데믹(endemic)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엔데믹'이란 감염병이 풍토병으로 굳어져 전환되는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미국, 영국의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 대비 하루 신규확진자가 나오고 있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감염 확산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방역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는데요. 과연 한국은 세계 최초로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건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비디오머그Q&A에서 분석했습니다. <편집자 주>
Q)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눈길을 끌었죠.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의 "한국이 엔데믹으로 건너가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보도했습니다. '엔데믹', 어떤 뜻인가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의 단계를 6단계로 나눠요. 가장 높은 단계인 6단계가 지금 팬데믹(pandemic)이라고 하는 전 세계 대유행, 그러면서 동시에 많은 인명 피해 이런 단계를 6단계라고 하고요. 이제 그다음 단계가 엔데믹(endemic)이라고 하는데 이거는 감염이 사라지진 않아요. 하지만 더 증가하지는 않은 독감 같은 상황을 말합니다. 해마다 일정 수의 환자가 있죠. 말라리아도 그렇고요. 결핵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더 늘거나 더 줄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엔데믹이라고 합니다
엔데믹에 이르는 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입니다. 일정 수준 안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거기에 치료제와 백신이 있어서 크게 피해를 안 주니까 우리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죠. 엔데믹은 꼭 바이러스의 영향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어요. 사람의 인식, 국민의 심리도 반영됩니다. 예를 들면 독감 환자가 10만 명 발생하고 매년 1천 명이 사망하는 상태를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된 단계라고 인식한다면 우리는 그걸 엔데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해외 학계에서는 왜 우리나라가 최초의 엔데믹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봤을까요?
우리를 높게 평가한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은 것과 의료 수준이 높은 것, 이건 이번 코로나 기간 2년을 통해 전 세계가 다 인정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사실 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의 의료 체계와 실력은 전 세계 1위였습니다. OECE 헬스 데이터를 보면 뇌졸중, 심장병, 암 사망률 전 세계에서 최고 순위입니다. 한 20년, 30년 전에는 '영국이 이렇다', '미국이 이렇다', '독일이 이렇다', '걔네 의료를 배워야 된다' 이런 주장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적어도 최근 5년에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의료 실력이 높고 그리고 접근성이 낫죠. 전문의 보기 편한 나라가 대한민국밖에 없거든요.
근데 코로나라는 이런 전쟁 같은 감염병 사태가 되니까 그게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백신을 늦게 맞기 시작했지만 먼저 맞은 미국, 일본, 영국에 비해 접종률이 더 뛰어납니다. 우리 국민들은 합리적으로 판단하셨어요. 이 두 가지 요소를 보고 한국이 엔데믹으로 갈 수 있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는 면역 저하자용 치료제를 구비하지 못했어요. 미국은 팍스로비드보다 면역 저하자용 치료제가 2배 이상 처방되고 있는데요. 그니까 사망자를 낮추는 게 되게 중요한데 사망자를 살리기 위한 약은 우리는 조금 뒤늦었어요. 그런 부분들이 사실 보강돼야 우리가 진정한 엔데믹이 되는데 간디 교수는 우리나라의 실정이 미국과 다르다는 것을 간파해내지는 못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부분들을 보강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엔데믹으로 가는 첫 번째 나라가 될 자격, 그리고 실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Q) 엔데믹으로 전환을 '코로나로부터의 진정한 해방'이라 한다면 거리두기나 영업 제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건당국의 방역 대책에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병원이 모든 코로나19, 지금으로 치면 오미크론 감염 환자를 그냥 구분 없이 독감처럼 보는 것을 방역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거는 SBS가 가장 먼저 보도했었죠. 어렵지만 2022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병원의 일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따로 분리해서 보는 게 아니라 그냥 보는 겁니다. 그래야만 코로나 환자가 아닌 암 환자, 뇌졸중 환자도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거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2022년에 목표를 그렇게 설정한 겁니다.
확진자를 컨트롤했던 나라는 없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확진자가 늘어간다고 해서 우리 방역당국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정말로 우리가 줄일 수 있었던 위중증 사망자가 없었을까요? 이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고위험군 환자에게 투약할 약이 없는 상태인데 약이나 일단 줘놓고 얘기를 해야죠. 왜 일부 '뇌피셜 전문가들'이 거리두기에 천착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델타 변이 후반에서부터 거리두기의 효과는 코로나19 사망자를 줄이는데 아예 관련이 없었습니다. 통계가 안 나와요. 우리나라도 보면 거리두기를 강화했을 때 이동량이 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리두기 11시로 우리가 연장했을 때 이동량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그때 확진자, 사망자가 늘어나니까 국민들이 알아서 이동을 안 하시는 거예요.
처음에는 누군가의 생존권을 짓누르더라도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하는 게 중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일시적이어야 돼요. 그런데 우리 2년 넘게 오로지 자영업자들에 한해서, 식당이나 카페에 한해서만 생존권을 억압했습니다. 설령 거리두기 효과가 있더라도 2년 넘게 특정 집단의 생존권을 억압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지금은 더 이상 통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계속 억압해요? 그거는 나쁜 일입니다.
지금 계속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게 진정 어쩔 수 없는 사망자인지는 돌아볼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급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약들이 우리에게는 없으니까요. 현장에서 제가 돌아다니면 선생님들이 '왜 내가 이렇게 쓰고 싶은 약을 미국이나 일본 의사들은 쓰는데 못 쓰게 하느냐'라고 호소합니다. 예를 들면 이부실드라는 약이 150만 원입니다. 질병청에서 2만 명분을 구입할 테니까 400억 원을 달라고 했는데 그게 깎였어요. 그게 임상 시험에서는 80% 사망 예방이었고 실제로는 60%로 나왔다고 합시다. 그러면 1만 2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건데 그 목숨 값이 400억 원이 비싼가요? 우리 그 정도 나라도 안 되는 건가요?
너무 예산 많으니까 안 된다면 그냥 개별적으로 어머니, 할머니 위해서 150만 원 짜리 약을 쓸 수 있게 들여놔 주면 안 되나요? 미국에서는 이부실드라는 약이 팍스로비드보다 처방이 2배나 더 많습니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분명히 다시 생각해야 됩니다.
Q) 최근 우리나라 확진자 숫자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앞으로 방역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돼야 할까요?
처음에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번졌을 때 중국발 입국자들을 차단하는 걸 늦게 했어요. 그거는 의학 교과서를 어긴 일입니다. 그다음에 백신 늦어도 된다고 했잖아요? 따지고 들면 너무나 아쉽고 서운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치만 이제 과거는 잊고 우리 국민들이 그래도 백신 열심히 맞아서 세계 최고 수준까지 맞은 상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자들이 겪고 있는 부작용의 사례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사하지 않았고 충분히 위로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분들에게 한을 맺히게 했어요. 거리두기도 저쪽 발생 장소로 따지면 10위, 11위인 식당 카페는 계속해서 억압하면서 발생 1위인 가정과 회사는 내버려뒀습니다. 영국, 미국은 회사부터 영업 제한을 강력하게 했어요. 재택근무 강제로 시켰어요. 그래서 그들은 거리두기 해제가 1번이 뭔지 아세요? 강제 재택근무를 안 하겠다는 거예요.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마스크를 벗는 것도 부작용이 분명 있을 겁니다. 확진자는 아무래도 더 늘어날 테고요. 코로나19에 걸린 뇌졸중, 암 환자들이 지금 제때 치료를 못 받고 있잖아요? 그분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 문을 열어놓으면 병원에서 지금보다 어느 정도 감염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되게 훌륭하세요. 감염이 생기는데 그게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요. 서울대병원에서 처음에 시도했었죠? 코로나19 환자를 음압 병동이 아닌 일반 병동에서 치료했어요. 그때 한 '뇌피셜 전문가'가 서울대병원에 '미친 짓'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서울대병원은 지금껏 원내 감염 없이 잘 통제했어요. 서울대병원에서 가능한 일이라면 저는 그것들이 전파돼서면 모든 병원에서 가능하리라고 믿고 결국 우리가 가야 될 방향은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거리두기 완전 해제는 맞는 방향이긴 한데 그 순서와 절차가 문제일 겁니다. 예를 들면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겠죠. 근데 마스크는 사실 논란이에요. 효과는 분명히 지금도 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마스크의 전파 차단력은 있는데 마스크에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어른들 표정을 못 보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이 안 되고 있습니다. 득이 있고 실이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예전에는 전문가들이 일방적으로 생각해서 톱다운 방식으로 지시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2년 넘게 지나면서 코로나19에 대해 전문가 아닌 국민이 없어요. 우리는 국민께 정확한 정보를 드리면 됩니다. 예를 들면 '마스크의 득은 이거고 실은 이겁니다.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선택할 수 있게 그렇게 도와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건설적으로 토론, 토의하고 의사를 합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세요. 그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엔데믹으로 가서 거리두기를 없애든 아니면 어느 부분은 남겨두는 그건 국민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기획 : 정윤식 / 촬영 : 이재영 신동환 / 편집 : 한만길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98534#url&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