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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코이단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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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좋은글 스크랩 [충남/예산] 느긋한 걸음, 예당생태공원
천사 추천 0 조회 9 09.10.08 09: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느긋한 걸음으로 물길을 걸으며..

예당중앙생태공원

 

국내 최대의 인공 저수지 예당호,

낚시터로, 민물음식으로 유명하고,

조각공원이 사람을 불러 모으는 그곳에

또 하나의 걷기 좋은 길이 생겼습니다.

생태공원,

나무데크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예당호

 

내 최대의 인공저수지, 예당호.

1962년에 만들어져 충남의 예산과 당진에 물을 공급한다하여 앞글자만 따서 '예당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무한천의 상류에 축조되어 신양천등의 작은 하천들이 모이고 함께하더니 거대한 호수를 이룬다.

남북으로 10km,동서로 70km, 저수용량이 4.607만톤의 거대 호수..말그대로 육지속의 바다와 같다.

 

1962년 조선농지개발사업으로 착공되었고 예당수리조합의 주관하에 1964년 완공되었다.

농업관개용으로 축조되었으나 생활용수 공급과 홍수조절의 기능까지 겸한 대규모의 호수로 예산군의 신양,대흥,응봉,광시면의 네 면동네에 걸쳐있고 저수지 주변을 차로만 도는데만 약 4~50분의 시간이 걸릴정도의 규모다. 이른 아침 물안개에 쌓이면 한폭의 수묵으로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 사시사철 강태공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 곳으로 예당호의 주변으로 낚시 포인트가 산재 해 있다. 주위의 식당들 역시 민물과 관계되어 예산 5미인 붕어찜, 어죽, 민물매운탕을 하는 곳이 많은데 그 맛을 ?아 온 식도락들도 적지 않다.

 

당호의 북쪽의 상류지역인 오가면에는 예당호조각공원과 야영지가 들어서 있고, 수문의 위로 백로서식지가 자리한다. 동으로 나선 신양면에는 버섯테마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서쪽과 남쪽인 광시면과 대흥면 일대에는 다른 곳에 비해 낚시 포인트 외에는 별 다른 볼거리가 없었는데, 최근 대흥면 대흥초등학교 앞으로 <예당호중앙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예당호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자는 자연의 모습을 파괴한다하는 면도 없지 않겠지만,

나무데크로 길게 이어진 생태공원은 전망대 두곳과 조망대들이 설치 되어 있으며, 갈대를 조망할수 있는 자리와 늪지를 조망할 수도 있다.

예당호의 수면 바로 위에 서서 바라보는 국내 최대의 인공 저수지의 느낌은 멀리서만 바라보뎐 그 모습과는 또 다르다.

느린 걸음, 다박다박 들리는 걸음걸이의 소리가 무척이나 깊고 좋다.

 

릿한 민물의 내음을 그대로 받아즐이고,

걷는 길, 물빛이 그대로 나를 비추고 나는 물빛에 취해 걷는다.

탁한 물빛이 내마음인것인냥, 그렇게 그렇게 걸어본다. 작은 내 발자국 소리에 적막은 깨진다.

어느 하나 쓸모 없는 것이 없다. 풀, 빛, 바람..그리고 사람. 눈에 든 모습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줄수 있는 것은 사람뿐이다.

그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 

결국, 사람은 자연속에 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by 박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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