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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고소인측 참고인으로 조사 받았는데 피의자로 왜곡”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일 트위터에 올린 글(사진)에서 “(저축은행 관련 로비설을 유포한) 이종혁 새누리당 전 의원을 고소하고, 고소인 쪽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동아일보>가 저를 거꾸로 피의자로 다뤘다”며 “참으로 대단한 신문”이라고 비판했다.
동아일보가 이날 “문 고문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2003년 금융감독원의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완화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금감원 담당 국장에게 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신문은 검찰이 지난달 극비리에 문 고문을 소환조사했으며, 전화에 청탁성은 있으나 대가성이 없어 문 고문을 무혐의 처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 고문은 이 보도에 대해 “저는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어떤 혐의를 받거나 수사, 내사받은 사실이 없다”며 “참으로 대단한 왜곡 능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동아일보 보도만 보면 문 고문이 청탁 전화를 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처럼 읽히지만, 사실은 고소인 쪽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 부산지검은 이날 “문 고문 쪽의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해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달 문 고문이 고소인 쪽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혀 문 고문의 주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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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슬로건은 ’통합’이라는 화두에서 만들어졌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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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문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동아일보가 무슨 의도로 그런 황당한 보도를 한 것인지 정말 어이가 없다”며 “동아일보에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특정 정당, 특정 후보의 도우미 역할을 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고문 캠프 쪽은 “제1야당 대선주자를 흠집내기 위한 악의적 오보”라며 이날 동아일보 쪽에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손원제 기자, 부산/김광수 기자 wonje@hani.co.kr
문캠프 여기에 휘둘리시면 안돼요.
터무니 없는 의혹이긴 하지만
아니라고 할 땐 확실히 아니라고 해야하긔.
사실 저번 토론때 박근혜가 너무나 자신만만하게
부산저축은행 얘기를 하길래 제가 더 놀랐어요.
비공개 건의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왔네요.
이거 절대 오래 끌 사안이 아닌데.. 답답하네요 ㅠ
빠른 피드백 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