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 ~한 날씨가 오락 가락 하는것 같다. 그동안 몇일동안 웅쿠리게 하
더니 오늘 날씨는 폭은한 것 같다. 서울의 새벽녁은 찬란하게만 비춰댄다.
친구들이 많이 모일걸로 생각했던 대장은 조금은 언짢게 보이는것은
당연 하리라! 세상을 살다보면 갑자기 생기는일이 하나둘이 이니겄만
주관을 하는 대장의 입장에서는 빗나간 계획은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7~8명의 차이가 대장 한테는 계획이 180도로 달라짐에 신경이 않
쓰일리 없는 것은 당연 하리라! 그렇게일찍이 나왔것만 설악으로 달리는
길은 서울에서 외곽으로 달리면서 막히기 시작 한다. 가평휴게소
근방에서 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토요일 같읕날은 피해서 공사
를 하는 것이 당연 지사 이련만 얼마나 빨리 보수를 해야 하나도 이해
는되지만? 휴게소를 벗어나니 속력을 부쳐댄다. 다행이 계획했던 대로
10시 정도에 錦剛山 禾菴사앞 주차장에 도착된다. 여기가 錦剛산?
설악산 인줄 알았더니 금강산? 그리고 속초가 아니고 "고성"이라? 그러니까
울산바위 건너편 부턴 고성군으로 들어가며 금강산 줄기가 시작되는
곳인가 보다. 錦剛山 禾巖寺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모든것들이 머리속
에서 정리가 되지 않고 친구들끼리도 의아해 하며 숙지하는게 역력
하다. 설악을 넘기전 까지는 안개로 자욱했던 도로며 하늘이 말끔히
가셔지며 찬란한 하늘빛이 영롱 하기만 하다. 마음까지도 가볍기만 하다.
화암사 까지는 아마도 1km쯤 되는 모양이다. 잘닦여진 도로와 조형물
들이 그리고 깊은 암자가 조금 가면 있을거라는 암시를 주는듯 하다.
도로 옆으로 늘어져 있는 조형물들이 나에게 시선을 달라고 학수 고대
하는것 같다. 한컷을 찍고나면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부처의
모습이리라! 슬며시 오르는 도로들이 등어리에서 땀즙이 촉촉하게 나니
모두들 덧 옷들을 벗느라 허겁지겁이다. "수바위"쪽으로 올라 간다.
처음부터 낙오되는 이들은 보이지를 않는다. 단단히들 준비를 하고 오르는
모습들은 칭찬 해줄만 하다 하겠다. "왕회장 어부인"도 "영권이 어부인"
"현택이 어부인"은 현택이도 제체놓고 혼자 나서는 폼이 당당 하기만
하다. 모두들 각오들이 대단들 하다. "왕준이 내외"또한 은근한 모습들로
한발 한발 오르는 모습들은 자존심의 경쟁일 것이다. 언제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고군 분투 하는 것이리라! 숲길 속을 통과 하여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정상에 올라선다. 여기가 바로 "聖仁臺" 사진들 찍느라 사람을
꽉~차있다. 있다가 보자며 김박사님과 하늘과 맞닿은 정상에 올라선다
하늘이 우리를 보고 얼릉 올라오라고 손을 잡아준다. 먼저올라온 친구
들은 얼굴이 상기되어 기분을 만끼하여 여기저기 사정없이 박어댄다.
아래에선 아직도 푸르던 나무색깔들이 여기 정상에서의 아름다움이
꿈이련가 싶다. 앞에보이는 將大한 "울산 바위"가 우릴 보고 아는척 손짖을
한다. 정말 잘 생기기도~"바위라면 그래도 이정도는 되어야지?"ㅎㅎㅎ
광활은 하늘아래 펼쳐진 설악의 아름다움에 취해 한참동안 몽롱해 진다.
이런맛에 기를쓰고 정상까지 오르리라! 어디에서 부터 사진을 찍으리?ㅎㅎ
그저 흥분 뿐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도 다 있나? 그저 감동일 뿐이다!
친구들도 흥분에 못 이겨"야~여기 나좀 찍어줘!" "느덜이찍어! "우리가 찍
으면 사진이 아니랑께? 그래도 사또가 찍어야 동영상에도 들어가지?ㅎㅎ'"
주의는 한없이 시끌어울 뿐이다. 대장이 언제 내려가자는 명령이 떨어질줄
모르니까? 나역시 경치에 주력을 해야 하는데 친구들의 요구도 들어야지?
이런 조그만 곳에서 서로의 오해가 일어날줄을 모르는 일이니?ㅎ 늙으면
끄떡하면 삐지는 일들이~ㅎ 좌측은 속초 앞바다의 모습이 찬란하고 멋
스럽게 나의 육안을 흥분께 만들어 놓는다. 와~아! 이런 아름다움을 어디
에서 감상할수 있을고? 오늘을 준비한 대장친구에게 고맙고 오늘을 활짝
열어주는 하나님께 감사 할 수밖에~ 친구들의 뒷 바라질을 끝날 무렵
대장님의 명령이 떨어진다."내려 갑시다" 내려가요? 서울에 갈려면 어서
서둘어야 해요?" 아직까지 오르지못한 친구들이 있어 대장의 지휘는 언제나
난항을 맞을수 밖에~ 나는 그 사이에 잡싸게 둘러보지 못한 곳을 샅샅이
뒤져본다. 그리고 대장이 내려간곳을 피해 올라왔던 곳으로 유턴한다.ㅎㅎ
장건이 내외를 만났고 상모친구를 만났다. 역시 허덕이고들 있다. 장건이
내외는"여길 내가 언제 또 오겠어? 집 사람과 모두 둘러보고 갈텡게 나 걱정
마시고들 계획대로 움직이도로 하라!"고 당부한다. 안 스러워서 온 것은
흔적이라도 남겨야 하니 거기라도 서라!" 얼른 사진 한방을 찍어댄다.ㅎㅎ
안녕을 고하고 한참을 내려가는데 상모가 어렵게 내려간다. "여기서 뭐
하는겨?" "도저히 올라가지 못해서 그냥 내려가는 거라네?""얼마나 불안
했을꼬? 산 속에서 혼자 떨어졌으니 예수님이 한마리 양을 잃고 헤매는
심정의 대장님이 생각이난다. 내가 원점 회기를 택하지 않았더라면 한참
동안 방방 뛰었겠다 생각하니 일행과 떨어진것이 하늘에서 예비 한것이
구나? 를 ~ㅎ 상모는 체력이 고갈이되어 않그런척 하며 따라 붙질 못한다.
산행을 한답시고 왔는데 정상에서 사진한장을 건지지 못한 상모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친구들 한테 특히인솔자인 영택이 한테 할말을 잃었을 것이다.
"야~ 거기 서봐! 여기에서라도 한장은 건져야지? 히죽히 웃는 상모의 표정
은 웃는게 웃는게 아님을 느낀다. 다음에 올때는 운동을 더 해서 오든지?
다시는 오질 말어야지?의 갈등속에 혼란이 가중 되었으리라! 자기를 자책
하며 영택 대장을 대했으리라! 인겸이가 반가워서" 너 오디 갔었어? 나도
이길로 내려 왔는디? 왜 못봤지? 미치겠네?" "한숨을 쉬고 또 쉬면 뭘 하겠나?"
ㅎㅎㅎ 모두들 한바탕 웃어 젖힌다. 속초 중앙시장은 그야말로 장날의
풍경 그자체다. 오늘이 토요일 거기에 깊어가는 10월의 중간에 폭 끼어서
왁자지껄 영택 대장님은 눈이 팍팍 돌리면 70노인들을 감시 하는라 애를
써댄다. 노인들은 잘 할려고 애를 쓰는디 잘 않되는 모양이다.ㅎ 이래서
노인 인가보다. 나도 모르게 핀잔을 들으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우리들~ㅎ
그 가운데에 내가 박혀있다. 먹걸리가 풍부한 속초 중앙 시장에 들어오니
그야말로 만원으로 사람으로가득 차있는 것이다. 인원 점검이 끝나고
소주한잔에 상추에 와삽이를 듬뿍넣고 초고장까지 마늘을 곁들인 속초
회의 맛은 쫀득쫀득하니 목에 넘기는 순간 오늘의 피로는 쫙~ 빨려 들어
가 버린다."워매 맛있는거! 빨가둥이들의 만남이 이렇게 알차고 행복 할수가?
이렇게 행복산행은 우리 논중 13회만 할수있는 산행이렸다. 이나이에
훌륭한 대장님의 인솔아래 서울 인천 천안 논산 춘천 각지에서 용감하게
모여든 그대들의 모습이 아름답소! 대장님에게 니가 수고했다고 말을
하니 간단한 답이" 수고 하면 몇번이나 하겠어?" 하는 그말이 뇌리에
꽉~박혀버린다. ㅎㅎ오늘 같이한 님들이여 얼마남지 않은 생 아프지말고
오늘 처럼만 영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