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및 게시판]/특별공지
2009-01-01 00:14:19
2009년을 맞이하여 벗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길 희망하며
己丑年의 한 해가 우리 벗님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다.
사회적으로 기운차게 위로 상승세 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변곡점을 그리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내리막(?)길을 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자기 앞의 삶은 오로지 자신 만이 책임 질 일이지만
친구라는 것은 어려울 때 함께 있다는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힘들다고, 친구들 만나기 괴롭다고 만나지 않으면
거꾸로 생각하면 다른 친구 힘들 때 안 볼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우리 30산우회는 그런 모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힘들수록 함께 모이고 술잔도 기울이고
좋은 일은 까발려서 함께 축하하고
이왕 1공~4공대장들이 힘들게 준비한 크고도 반듯한 이 길
2009년은 함께 신나게 달려보자꾸나~~!
우리 나이가 점점 땅에 가까이 갈 나이가 되어간다.
처음엔 서 있다가, 소파에 앉고싶고 그리고 소파에 드러눕고싶고,
이젠 방바닥에 드러눕고 싶을 것이다.
그 후엔 땅속에 드러누울 일만 남아있을 것이다.
좀 과장된 이야기지만... 힘이 부치면 몸이 점점 아래를 향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 한해는 조금 더 부지런했으면 싶다.
우리는 전문 산악인은 아니다. 그러기에 산에 파묻혀 살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나이 많고, 돈도 줄어들고, 반려자도 내 곁을 떠나고 나면
나에게 주어진 많은 시간들을 버텨줄 것은 이 몸뚱아리 뿐~~
아직은 힘 있을 때 조금 더 힘 써보자~
그리고 호주머니에 돈이야 있겠지만 승용차 두고
버스로, 기차로, 걸어서 산으로 가는 습관들이는 것도 좋은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1)건강을 지키고
2)우정을 지키고
3)즐거움을 찾아서~~~ 2009년의 산행주제이다
벗님들아
2009년 한 해는 조금만 더 부지런히 움직여보자.
내 발로, 내 손으로, 직접 온 몸으로 많은 것들을 한 번 해보자꾸나~
己丑年 元旦
5공대장 겨울여행 박은수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