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삼봉산 (410m,용인 이동면)-시궁산(510미터)
2. 산행 대장 : 해송
3. 산행 날짜 : 2011.1.22.(토)
4. 집결 장소 : 10:20AM 팜파스레스토랑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팜파스레스토랑)
5. 산행 코스 : 굴암마을-삼봉산-시궁산-산모퉁이
6. 함께한 이 : 해정,문수,은수,진운,민영,병욱,길래,무상,해균,웅식,병효,부종,석모,상국,하키 15명
토요일 아침 미금역과 죽전역에서 차량 3대에 분승한 산우들이 10시10분 경 팜파스레스토랑 앞에서 1차 집결을 했다가 다시 들머리인 널동골로 올라가 장비를 챙기는 사이 문수차와 내차는 하산 길을 위하여 날머리인 산모퉁이로 이동하여 문수 차를 주차해 두고 다시 들머리로 오니 기다리던 친구들은 먼저 오르고 남은 4사람만 들머리 확인용 사진을 찍는다(11:05).
기다리던 친구들은 먼저 오르고 남은 4사람만 들머리 확인용 사진을 찍는다(11:05).
10 여분 지나며 북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을 올라 선 후 ....
그리고 다시 가파른 깔딱이 이어진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 선 후 기념 샷을 웅사가 카메라에 담고...그러나 앞선 친구들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5 - 6분 정도 다시 오르니 석모의 모습이 보이기에 보조를 맞춘 후...
11:43 들머리에서 40분만에 북봉에 오르니 먼저 오른 친구들이 막걸리와 준비한 행동식으로 우정을 나누고 있다.
북봉에서 삼봉으로 가는 도중에 선 해정이, 1년간 일본에서 인생의 후반기를 잘 준비하시고 2012년도에 다시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11:58 드디어 삼봉산 앞 이정표를 지나고...
원래 삼봉산은 428m 높이의 봉우리인데 헬기장을 세우면서 높이가 413m로 된 것 같다. 헬기장 한쪽 끝에 서 있는 정상석의 모습.
정상 기념 인증 샷!
바로 자리를 깔고 즐거운 점심 시간이 시작된다.
언제나 정기 산행시 점심을 마치면 재기차기로 소화를 시킨 후 내려서는데 인원 수대로 재기를 차기도 전에 누군가가 하산을 서두른다.
그런데 갑자기 솔욱이 하얀 종이로 꼭 싼 무언가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하자 모두다 모여들며 눈빛을 반짝인다. 솔욱아 그 직이는게 뭐고?
헬기장에서 동쪽 방향으로 시궁산이 우리를 부르며 서 있는데 일행중 반은 시궁산을 외면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 화산 CC와 수녀원, 시궁산과 삼봉산으로 나뉘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가기로 하고 화산 CC가 보이는 동남간 방향으로 난 하신 길로 내려 선다.
12:52 안부 사거리에 도착을 하니 수녀원으로 가는 길이 폐쇄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다시 시궁산 방향으로 오르는데 저 위에서 내려오는 산꾼에게 시궁산까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물어보니 하는 왈 " 한참가야 하는데요..." 이 말이 결정적으로 몇 사람에게 와 닿는 것 같다.
조금 경사진 길을 오르더니...
13:06 수녀원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는 이정표 앞에 이르러 그만 하산하자고..., 오늘의 산행대장 말을 들어야 한다는 등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리고는 오늘의 산행팀이 나뉘어 지는 것 같다.
13:06 수녀원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는 이정표 앞에 이르러 그만 하산하자고..., 오늘의 산행대장 말을 들어야 한다는 등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리고는 오늘의 산행팀이 나뉘어 지는 것
13:12 결국 시궁산 가는 산우들만 정상을 향하여 나아간다.
시궁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은 이미 삼봉산으로 오를 때 경험한 정도의 깔딱으로 그리 힘들지도 않다.
13:30 정상을 앞두고 마지막 경삿길을 오르는 산우들...
13:34 먼저 정상에 오른 친구들끼리 정상 인증 샷을 하는 동안 나머지 친구들은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판을 벌리고 앉은 다른 산꾼들과 벌써 친해져 우정(?)을 나눈다. 솔욱은 어디가도 살아갈 수 있는 전천후 산꾼이다.
문수가 헬기장으로 내려가 용인의 제2경인 어비낙조의 송전저수지를 카메라에 담아오는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름다운 석양의 장관은 볼 수가 없다.
13:45 그리고 8인의 용사가 시궁산 정상석에서 인증 샷을 ^^
시궁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세갈래다. 우리가 올라온 삼봉산으로 가는 길과 북동으로 난 산모퉁이로 가는 길 그리고 동남간의 하산길인데 이 길은 능선으로 이어지다 쌍령산과 곱든고개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산모퉁이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하산을 서두르는데 역시 북사면이라서 그런지 능선 길이 눈으로 가득하다.
13:58 10여분을 급하게 내려오니 만난 이정표. 벌써 1Km나 내려왔다.
용인시가 시궁산 능선 길 곳곳에 산꾼들이 가며 오며 쉬어가라고 벤치를 설치해두었다. 우리도 모여서 경로 확인용으로 한 컷^^
조금 앞선 장사와 여행은 되돌아 올라오기 싫은 것 같다. 그냥 장승처럼 서 있다.
급경사로 인하여 내려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더디어진다.
그리고 웅사가 포즈를 취하며 진운이가 사진을 찍는데 뒤따르던 지기와 선달님의 익살스러운 모습..ㅎㅎㅎ
14:08 하산하는 능선 위에 세워져 있는 돌탑.우리도 염원을 빌 양으로 돌을 쌓는데..지기가 뾰쪽한 돌을 맨위에 올려놓고는 "더 이상 내 위에 못 쌓는단다" ㅎㅎㅎ 배꼽을 붙잡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시야가 환해진다. 능선 상의 숲속을 벗어나니 양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또 단체 사진을 찍는다. 먼저 하산한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너무 멋진 장면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4:17 이제는 기다릴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하산을 서두른다.
14:28 드디어 날머리인 산모퉁이로 내려와서 무사히 산행을 마친 기념으로...
날머리에 세워두었던 문수차에 8명이 탔다. 정상적으로 5명과 뒷 짐칸에 여행과 웅사 그리고 내가 탔는데 도로 중간중간에 있는 턱에 걸릴 때마다 완전히 짐짝이 되더니 웅사의 썬그라스도 깨지고...급기야는 차에서 내린 여행님이 스트레스가 폭발하여 도로가에 세워져 있는 표지판을 머리로 박아버려 그만...ㅎㅎㅎㅎ
차량을 회수하여 먼저 하산한 친구들을 태우고 미금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친구들아 오늘 수고했고 언제나 오늘처럼 활기가 넘치는 산행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