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9)
2019-06-10 11:54:09
일시: 2019년 6월 8일(토)
대상산: 해파랑깅 21구간, 영덕해맞이공원~축산항까지 약 12.8km
참삭자: 서울-권영인,김경남,김경환,김길수,김병욱,김진홍,박광호,박은수,배승한,신경호,양석모,이민영,최거훈최병철,한효용/15명 부산-김인섭,김종진,문장호,박광용,박모철,배경조,서민석,우홍제/8명 //총 23명
날씨: 약간 흐렸으나 바람불어 쾌적함
거훈 십오야대장으로부터 750차 기념산행을 맡아 달라고 연락을 받고나서 잠시 영덕 불루로드B코스이자 해파랑길 21구간을 검토하고 나서 구덕의 할벤져스팀(22,23회 선배들 3명)과의 지리종주 준비를 위한 청광, 광청 종주에다가 본 게임인 지리 종주가 연이어 있다 보니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휙 가버렸다.
드디어 6/8일 아침 새벽 5시에 아람소리에 일어나서 어제 준비한 짐들을 지고 양재역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계속 앉아갈 자리가 있다. 전원이 도착해 있는데 전교1등 경남이만 양재역 12번 출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좀 늦었네. 07:08 츨발
동천역서 기다리는 경환,길수,,석모,민영이를 태우고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도로사정이 좋다. 부산팀과 계속 연락을 하는데 어찌 부산팀의 움직임이 좀 더디다. 영덕해맞이공원 도착이 예상보다 30분 빨라 11:00.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 11:05.
부산팀은 아직이다. 차로 우리 가는 길은 쫓아 올 테니 먼저 출발을 하라고 한다. 좀 흐린 날에 바람이 적당히 불어주니 쉬지 않고 걸어도 비교적 쾌적하다. 등에 땀이 좀 나는 정도. 아담한 해녀상에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는다. 제주도 올레길서 본 해녀상 들은 하나같이 크고 높더니 영덕해녀는 실물 크기라 사진모델이 쉽게 되는 모양. 해녀상 통과 12:05.
부산팀을 오보해수욕장으로 오라고하고 했으나 여전히 미 도착. 확인을 해보니 노물항 선미횟집에 차를 대고 인섭,모철,광용,민석 4명만은 우리를 따라 오고 나머지 4명은 회집서 놀고 있단다. 좀전에 선미회집 지날때는 우리가 타고 온 버스만 있더니 그사이에 도착을 한 모양이다. 점심 식사할 자리가 신통치 않아 계속 운행을 하다가 마침 아주 편하지는 않지만 경치도 좋고 그럭저럭 우리 인원들이 다 앉을만한 해안가 절벽 위의 장소가 나와서 보따리를 푼다. 12:15
점심식사가 한참인데 드디어 부산팀이 나타났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밥을 권하나 아침 겸 점심으로 잘 먹었다고 사양한다. 점심 마치고 출발 12:48.
석동리 해수욕장을 지나다가 쉼터에서 휴식을 하는데 몇 명이 근처 마트에 가서 맥주를 마신다. 기다리다가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것 같아서 출발 13:30.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 해병초소 옆에 역시 실물 크기의 해변병사의 동상을 만난다. 13:40
드디어 그간 멀리서 보이다 안보이자를 반복하던 축산항 등대가 이제는 제법 가깝게 보인다. 경정해수욕장서 10분 휴식후 출발 14:30.
이제 거의 축산등대가 코앞까지 가까워진 장소의 전망 좋은 바위서 휴식 15:30
길가 이정표에 샘이라는 표시가 해안가에 방향으로 나있어 혹시 제주도에 흔한 용천수가 있나 보다 하고 내려가서 찾아봤으나 찾지를 못하였다. 지도상 다리암으로 표기된 곳이네.
축산항에 도착을 하였는데 위락시설을 짓는지 고층빌딩 건설을 하는 라고 백사장을 막아놔서 한참을 돌아가게 만든다. 이런 공사가 허가가 난다는 게 이상하다고 다들 한마디씩. 16:30
후미가 도착할 때 까지 민석,광호(또 누군지?) 등등이 커피와 캔맥주를 사서 한 모금씩 나누고 축산등대를 올라가는 팀과 안가고 맥주를 마시는 팀으로 나눠진다.
이전에는 섬이었다가 지금은 다리로 인해 육지와 붙어버린 죽산도에 자리잡은 축산등대를 올라가니 사방이 훤하다. 내려와서 버스가 기다리는 파출소 앞으로 가서 노물항 회집으로 출발 17:00
4,5가지 자연산 생선을 그야 말로 막 썰어 쌓아둔 막회를 앞에 두고 부산의 총무 배경조, 회장 문장호, 서울의 심오야 대장 최거훈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산, 서울 친구들 사이의 담소가 끝이 없다. 부산은 하루 더 놀고 간다는데 서울팀은 갈길이 멀다. 상위에 올라왔던 소주,맥주를 들고 탄 친구들은 뒷자리에 앉아서 계속 떠들고 논다. 해산 이후에나 임무가 끝나는 오늘 산행의 대장이라 막판에 뒤로 가서 맥주 한잔 한 걸로 만족. 양재역에 도착이 11:00 올라오는 길도 아주 양호하게 잘 왔다. 아침부터 해산 때까지 친구들을 위해 떠들고 재롱을 떤 경남에게 감사. 진홍에게 오징어와 쥐포 2박스를 보내준 경도와 배달꾼 진홍에게 감사. 100만원의 지원금을 보내준 재경 선행회장에 감사. 이날 참석해준 부산, 서울 23명 친구 전부에게 감사.
800차 산행 때 또 봅시다.
부산 900차가 조만간 있을 모양인데 초대해 주소.
경비 정산 내역
수입: 서울14x30,000+부산8x30,000=660,000,재경동기회지원금1,000,000/총1,660,000 (김진홍이 안주박스 때문에 택시비로 회비를 갈음함)
지출: 버스비800,000,김밥60,000(생수는정사장제공),도로비60,000,회집831,000서1,000원에누리)/총1,750,000
정산:: 1,660,000-1,750,000=(-)90,000 (부족금액은 30산우회 회비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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