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갑자기 안되다가 아까 고쳐졌네요. (현재완료가 생각나는~~)
음악도 4곡 전부 제대로 들어보긴 첨입니다.
운영자분들의 선곡 센스가 상당하시네요.
스피커가 없어서 노래는 이제껏 미처 못듣다가 지금에야 헤드폰 끼고 (put on) 듣기 시작했습니다.
1주일 정도 못들어 온 사이에 글도 다 읽어봤습니다.
그 중에서..
일단 영어에 있어서 완전무지상태에서 왔습니다.
어떻게 합격기를 접하고 일단 들이대자는 심정으로 등록하고 수업을 들었죠.
험상궂게 생기신 선생님 수업을 듣는 1,2주차 동안 이 선택이 현명한 선택인가 속으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문법 숲의 전체 그림을 본 거 같은 느낌이 들고서야 확신했습니다.
못 먹어도 고! 고! 고!
다른 과목 공부한 경험에 미루어 보아 안개를 걷어내고 전체 숲이 보이고 나서야 점수는 안정권에
들어가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확신이 섰던 겁니다.
1달 수업을 듣고 속으로 또 고민했습니다.
이제 좀 아는 거 같기도 한데 그냥 독해만 들을까..
그러다 샘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맘 먹은 이유로 다시 2달째에도 들었습니다.
그제서야 보이는 게 생겼습니다. 안 들었으면 큰일날 뻔했다는 안도와 함께..
다시 듣는 동안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한 거는 일단 핵심명사, 핵심형용사, 핵심부사에 떨거지들이
확장되어 가는 모습들입니다. 돋보기 끼신 어르신들께서 신문보시듯 멀리서 쳐다보니 이 놈들
덩어리가 덩어리, 덩어리 뭉친게 보이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위에 괄호로 현재완료니, put on을 쓴 이유는 요즘 뭘 하든 작은 단서들에서 수업 내용이
리마인드 되기 시작하고 요놈은 뭐에 해당하겠구나 응용해보려고 하게 되었단 걸 말하려고 쓴겁니다.
시제를 보고 필자가 보여주고자한 그림을 소설이 아닌 명확하게 보려하게 된 점도 있구요.
그리고 2.5일 새벽 잠을 자다 갑자기 깨버리면서 전날 수업때 선생님께서 폭발하셨던 그 때의
비디오가 고스란히 떠오르더군요. 그러면서 114페이지와 115페이지 전체그림이 머리속에서
책을 복사한 듯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내용도 모두 생각이 났구요. 물론 아는 한에서 ^^;
그 날 충격이 제게도 상당히 컸던 모양입니다. 자다 깰정도니..
암튼 덕분에 114페이지와 115페이지가 머리속에 들어간 거 같아 기분은 좋네요.
그러나 그날 수업에서 2달이 끝나고도 여전히 부족함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같이 받게 되어서
3달째에도 기본을 들을까 고민했지만 일단 심화를 하다가 다시 기본을 듣더라도 3달 연속으로 들을
필요는 없다는 샘의 조언에 역시 전적으로 따르기로하고 독해만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읽으신 분들께 죄송~~
오버 더 레인보우에 이런 버전이 있단 것도 첨 알았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이제 가사 올려내려쓰기를 보러 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