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5장은 하나님께서 세일 산과 에돔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2, 3절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인자야 네 얼굴을 세일 산으로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세일 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할지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10절에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 것이며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민족과 두 땅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입니다. 12절에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하였으므로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삼키게 되었다 하여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 줄을 네가 알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입니다.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였기 때문에 같은 의미입니다. 에서는 야곱의 형으로서 하나님의 기업인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고 오늘날 요르단 페트로에 거주하였습니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의 선택과 축복을 받지 못하였다는 것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한을 품고 살았습니다. 히브리서는 에서에 대해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히12:17)고 하였습니다. 에돔은 평소에 이스라엘에 대해 노하고 질투하였습니다(11). 그런데 에돔은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함으로 이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자신들의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기뻐하였습니다.
15절에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망할 때에 칼을 들고 가서 그들을 쳤습니다. 5절에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들을 넘겼도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에돔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6,7절에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에게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내가 세일 산이 황무지와 폐허가 되게 하여 그 위에 왕래하는 자를 다 끊으리라”고 하셨고, 9절에 “너를 영원히 황폐하게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노함과 질투가 가득한 에돔이었습니다.
에돔은 평소에 이스라엘에 대해 노함과 질투가 가득하였습니다. 에돔이 하나님께로부터 저주를 받은 것은 본래 에서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겨 팥죽 한 그릇에 팔았습니다. 그로인해 장자의 명분이 야곱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에서의 후손인 에돔은 항상 이스라엘에 대해 분노와 질투가 가득하였습니다. 잠언12장16절에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노력 없이 거져 얻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에돔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앗수르와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 땅을 거져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칼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돔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수고와 노력이 없이 거져 얻으려 하면 결국 하나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저주와 심판을 받게 됩니다.
셋째, 사람의 모든 말을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13절에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 나를 대적하여 여러 가지 말한 것을 내가 들었노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139:4)고 하였습니다. 귀를 만드신 분은 모든 말을 들으십니다(시94:9).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