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여독서(遊山如讀書)
< #한북정맥>
▪️솔고개~상장능선~도봉산~사패산~울대고개
*산행일자: 2020. 10. 03.
*동행: 김종*. 박영*. 최희*. 황일*.
*진행코스: 솔고개~상장능선~우이령~우이암Y~주봉~신선대~포대능선~사패산~울대고개(13.1km)
*정맥 누적거리():182.6km
*들머리: 솔고개(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414-12)
*날머리: 울대고개(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84-19)
*교통편: 연신내역 3번출구, 704번버스(솔고개). 오늘은 일행 승용차.
빗소리에 잠이 깨었다. 소낙비가 제법 요란하게 계단지붕을 두드린다. 엊저녁에 친구들과 한잔 마신 술기운에 푹 잔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 두시.
오늘은 길을 훔치러 가는 날이다. 한북정맥 중 제일 풍광이 좋은 구간을 일부러 날씨가 좋을것 같은 날을 잡았는데 하늘이 날구지 하는건가? 고민고민하다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잠을 청하나 잠이 오지 않는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송편 몇개 과일 몇개 배낭에 챙겨 넣고 새벽 네시 집을 나선다.
태생부터 법앞에 겁쟁이라 하지말라는 것을 하려니 마음이 초조해지고 불안한것은 먹을 만큼 먹은 나이인데도 매 한가지인가 보다.
다섯시에 일행을 만나 들머리에 도착하니 십분전 여섯시.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챙기지 못한 어제 저녁과 아침을 대신하고 여명과 함께 산속으로 들어선다. 다행인게 이곳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고 흐리지만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얼마를 지나자 목책이 나타나고 감시 카메라가 째려보고 있다. 가지 않으면 안되는 길이기에...
이렇게 길과 아름다운 풍광을 훔치러 들어선다. 국공파와 마주치지 않길 바라면서.
*오늘 산행으로 한북정맥을 마무리 한다.
좋은 동료를 만나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길을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진행중인 정맥길은 물론 나머지 정맥길도 함께 할것이다.
한북정맥(182.6km)
2020. 03. 21 ~ 2020. 10. 03.
백두대간(729.8km)
2014. 07. 26 ~ 2019. 12. 29.
<야생화>
#산부추 #미역취 #이고들빼기 #자주꿩의다리 #구절초 #자주개자리
06:07 솔고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길. 북한산 둘레길 충의길 구간으로 들어서며 상장봉을 올려본다.
07:10 상장봉앞에서. 상장능선 좌측 멀리 도봉산 주능선과 오봉이 눈에 들어 온다.
07:35 오리바위(보는 안목에 따라 누드치킨 이라고도 함)
07:36. 제3봉을 내려서며 본 4봉.
산부추. 꽃은 8~11월에 홍자색으로 화피 모양은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은 2~5mm정도의 가는 잎 2~3개가 위로 퍼진다.
07:57 북한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08:00 뒤 돌아 본 상장능선 제 1. 2. 3. 4봉
08:51 우이령.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로 우이동에서 송추로 넘어가는 고개. 1969년에 일어난 1·21 사태로 인해 폐쇄. 현재는 제한개방.
09:00 오봉. 최고봉인 자운봉, 만장대, 선인봉, 주봉, 우이암과 함께 도봉산 암봉 중 하나.
여름꽃이 결실을 맺고 다음 생을 준비하고 있다. 기름나물. 돌양지. 금마타리. 자주꿩의다라. 산초. 등골나물.
미역취. 이고들빼기.
09:47 우이암(542m에 위치). 봉우리의 모습이 소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 도봉산의 대표적인 암봉 가운데 하나.
자주꿩의다리. 다른 개체는 씨앗을 맺었는데 아직 꽃이 달려있어 올 들어 처음본다. 열매는 반 타원형이고, 6개의 맥이 있으며 짧은 대가 있다.
11:55 도봉산 주능선. 중앙에 주봉. 중앙 뒤쪽으로 신선대와 자운봉이 겹쳐져 조금씩 보이고 바로 우측이 만장봉.
12:15 신선대(우)와 자운봉(좌). 그 주변의 가을 분위기.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구절초가 만개했다. 인증샷을 찍으려신선대에 줄서있는 사람들
12:43 만장대(좌). 자운봉(중). 그 우측이 신선대.
13:26 도봉산 주능선. 멀리 신선대가 보인다.
14:46. 사패산 정상. 양주시와 의정부시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 원래 이름은 삿갓처럼 생겨서 갓바위산 또는 삿갓산.
자주개자리.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 줄기 끝에 모여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줄기는 털이 없다.
16:05 오늘 산행 날머리이자 한북정맥길을 마무리를 하는 곳이다. 여건에 따라 편리한대로 운행했지만 전 구간을 빠트린 곳 없이 흔적을 남겼다.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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