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京畿高等學校 제56회 同期會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Camino de Santiago 스크랩 북쪽길이야기(4)
byunus 추천 0 조회 69 11.07.20 10: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1. 5,12.(목요일)

 

6시20분 출발하여 어제 40여분동안 답사해 놓았던 노란 화살표 따라 주거지를 벗어났는데 오른쪽에 보여야 할 바다가 왼쪽에 있어서 혼란 스럽긴 해도 화살표는 있으므로 계속 따라 가니까 숲을 통해서 왼쪽 언덕을 내려와 4차선 도로와 만났다. 도로에서 왼쪽으로 가라는 표시가 한번 나온 후 사라지므로  바닷가 까지 가서 찾아도 까미노 표지가 없다.


다시 도로로 되돌아 나와 서쪽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서 걸으니까 화살표를 찾긴 찾았는데 지도를 보니까 두 시간이 넘도록 5-6키로 밖에 이동하지 못한것 같았다. 도시지역에선 항상 골치다.

 

 

 

 

아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Buen Camino"하며 까미노식 인사를 해 준 곳은 북쪽길 까미노 시작후 이집이 처음이다. 선물로 나에게 동전지갑을 주었기 때문만이 아니고 세상에는 배타적 이거나 덜된 사람들도 많지만 친절하고 올바른 분들이 더 많은 것은 동.서양이 같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식당이다.

 

 

길은 바다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스페인도 우리나라 같이 교각 세우는 기술이 발달한 것 같지만 도로 건설비는 매우 비쌀것 같았다.

 

 

마지막 산길을 내려와 2시 55분 오늘의 목적지인 소또 데 루이냐의 외곽에 진입하였다.

 

 

오늘 나를 추월한 사람이 없었는데 3시 20분 알베르게에 도착해서 보니 이딸리아 여자 3명을 포함해서 6명이 이미 베드를 차지하고 있다. 어떻게 왔을까?

 

이 곳에는 관리인도 없고 쎄요도 보이지 않으며 헌금 상자도 없어서 외관상으로는 관리기관이 이곳을 방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청소도 깨끗하게 해 놓았고,

 

비치해 놓은 풍부한 화장지의 양이나 깨끗한  베게 카바 등을 볼때 관리기관이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는곳 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 마을은 크지는 않은데 바르도 있고 쑤퍼도 있으며 별도의 식당도 있다. 빨래를 하고 있는데 어제 만난 한국인 아가씨가 버스 타고 도착했다. 앞에 간 친구가 있다고 하므로 뒤쫓아 가지 말고 버스타고 훨씬 앞에 가서 쉬면서 기다리는 것이 더 좋겠다고 충고 했다.

 

2011. 5. 13.(금요일)


5시 40분 출발한 뒤 부지런히 걸어서 11시 15분쯤 까다베도(Cadavedo)에 도착 하여 바르에서 쉬다가 11시 40분쯤 다시 출발하였다. 

 

또 다른 형식의 오레오(Horreo)

 

 

13시 30분 쯤 점심 먹은집 : 이 지방부터 스페인의 특징인 붉은 지붕이 또 하나의 스페인식 특징인 진한 회색 이나 흑색으로 바뀐다.

 

 

2시 5분에 통과한곳, 지붕이 모두 진한 회색이다.

 

 

루아르까(Luarca)전방 2키로 정도에 있는 알무냐(Almuna)의 알베르게. 침대 22개, 요금은 기록 못했음.

 

 

 

이곳을 찾아 가는방법 : 알무냐 에서 까미노는 N-632 도로를 이용한다. 이때 아래 사진과 같은 호텔겸 바르가 나타나면 좌회전해서 600미터 정도 가서 고속도로 위를 지나면 길 왼쪽에 있다.


저 화살표시를 맞(마주)보는 길가에도 "ALBERGUE DE PEREGRINOS - 600M"라는 표지가 서 있다. 이 호텔 조금 못 미친 길 왼편에 ALIMERKA라는 초대형 마트가 있으므로 장을 본 뒤 찾아갈 수 있다.

 

 

 

오늘 이 먼 곳까지 오는것이 유별나게 힘 들었지만 다시 만난 동갑내기 독일 할머니 Margarete 하고 와인 마시며 오랫만에 즐겁게 지냈다.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 할 줄은....

 

2011.5. 14.(토요일)

 

오늘도 독일 할머니가 40키로 이상 가겠다 하므로 나도 05시에 출발하여 비가 오락 가락 하길래 그냥 갔더니 한시간 즘 지나자 온몸이 흠뻑 젖어서 그제서야 우산을 썼으나 몹씨 추운데, 다행히 싼띠아고(Santiago)라는 마을의 바르가 열렸으므로 그곳에서 커피 마시고 몸 녹인 후 방풍자켓을 꺼내 입었다.

 

 

날이 밝은 후 보니까 이곳도 지붕은 붉은색이 아니고 회색이다.

 

 

9시15분경 삐녜라(Pinera) 마을이 끝나는 지점의 국도변에 있는 삐녜라 알베르게를 통과 하였다.

 

 

 

10시 40분경 나비아(Navia)의 수퍼에서 손톱깎기 하나 사고 커피 마신후 11시에 출발하여

 

12시 50분 국도 N-634의 532키로 지점 부근 길의 왼쪽에 서 있는 아르보쎄스(Arboces) 마을의 알베르게 안내 간판을 통과하였다.

 

 

오후 2시경 늦은 점심 먹은집

 

 

이곳이 따삐아 데 까사리에고(Tapia de Casariego)알베르게 1키로 전방인데 까미노는 왼쪽의 국도로 가지 않고 오른쪽의 길로 간다. 또 까미노로 가야 알베르게를 쉽게 만난다.

 

 

새벽에 출발하여 11시간 쯤 걷고 4시쯤 알베르게에 도착 했다. 침대는 2층에 20개 아래층에 10개 있으며 요금은 도네이션인데 모두 5유로씩 넣으므로 나도 5유로 넣었다. 바닷가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세탁물이 빨리 말랐다.

 

 

 

 

이 알베르게의 열쇄 받아 오는 방법과 반납하는 방법

 

 

 

이 어촌 마을은 성당앞 광장 부근에 쑤퍼도 있고 선창가 부근을 중심으로 식당도 상당히 많으며 프랑스 까미노에서는 거의 마을마다 있었으나 북쪽 까미노에서는 보기 힘들던 끄루세이로(Cruceiro : 소형 돌 고상)도 있어서 반가웠다. 그러나 관광안내소는 텅텅 비어있다.

 

 

 

 

오늘노 비노 파티를 벌려 각자 1병 이상 씩 마셨다. 마가레떼 할머니는 최근 며칠간 40키로 정도 씩 걸었으므로 내일은 10키로 정도 떨어진 갈리시아의 리바디오(Ribadeo)까지만 가서  쉴 계획 이라지만 , 나는 내일도 내 능력 한도 내에서 잘 곳만 있다면 걸을 수 있는데 까지 멀리 갈 생각이다.

 

너무 활달하고 씩씩해서 도저히 칠순 할머니로는 보이지 않는 마가레떼 할머니와도 섭섭하지만 이밤이 끝이다. 많은 독일인들과 달리 대화하기나 너무 편한 분 이셨는데.....

그리고 보니 신상에 대해서는 이름과 나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물어 보지 못 했네.....

 

 

 

내일 아침이면 갈리시아 자치주로 넘어가는 구나. 
 

2011. 5. 15(일요일)

 

5시 30분 출발하였다. 오늘 따라 처음부터 화살표를 노쳤으므로 루고(Lugo) 방면으로 갈라지는 N-640 도로가 시작되는 라멜라스(Lamelas)까지 5키로 정도는  N-634도로를 따라 갔다.

 

이곳 부터 갈리씨아의 리바데오(Ribadeo)에 가려면 농경지를 5키로 정도 지나고 나서 

 바다{아스뚜리아스 지도에는 델 에오 만(Ria Del Eo)이라고 되어있고 갈리씨아 지도에는 리바데오 만(Ria De Ribadeo)이라고 되어 있음}를  건너가는 A-8 고속도로용 교량을 건너가는 방법 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고속도로의 구조는 설명해 주지 않고 사람도 걸어서 건널 수 있다고 했지만 고속도로중 교량이 시작되는 부분까지 사람이 갈 수있는 도로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물어볼 사람을 만날수가  없고 모처럼 만나도 언어가 통하지 않았다.)

 

하여튼 아래와 같은 지역의 고속도로 밑으로 난 농로를 수없이 오락 가락 하다가

 

 

마지막에는 목숨을 걸고(?) 고속도로에 올라서서 갓길을 이용하여 다리에 도착해보니 고속도로 갓길 밖에  높은 철망을 치고 그 밖에 사람이 다니는 인도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토록 높은 철망을 어떻게 넘어 가나?

 

다행히 일요일이라 통행하는 차가 거의 없고 갓길은 폭이 5미터는 됨으로 눈 딱 감고 갓길을 걸어서 다리를 건너고 최초의 나들목까지 가서야 고속도로를 빠져 나왔으므로 오늘 출발한 알베르게에서 10키로라는 리바데오 시내까지 거의 4시간이 소요 되었다.

 

이 부근에서는 까미노를 절대 노치지 말아야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것이다. 바다를 건너와 고속도로 갓길에써 찍은 갈리씨아 경계 표지.

 

 

이번 까미노를 마치고 이잡기를을 쓰다가 발견한 사실인데 이곳에서까미노를 선택적으러 걸을 수 가 있다.

 

즉 내가 했던 까미노, 즉 바다(만)를 건너 리바디오로 가는 길과, 바다를 건너지 않고 만의 동쪽길 (N 640)을 따라 만의 남쪽 끝 부분에 있는 베가데오(Vegadeo)를 경유해서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리바데오 시내에 들어와서도 소방관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는 까미노 표지를 찾느라고 방황하다가, 시내 팬션에서 자고 식당에서 느지막히 아침먹고 이제야  출발하는 6명의 이태리 일행을 만나

 

 

그들을 쫓아 겨우 까미노에 들어서서 처음 만난 표지판.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 번 했다. 깐따브리아와 아스뚜리아스에서는 표지판에 있는 가리비의 좁은 부분이 노란 화살표의 방향 표시 와 같은 역할, 즉 순례자가 가야할 방향을 표시 하지만

 

갈리씨아의 이곳에서는 가리비의 넓은 부분이 노란 화살표의 화살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표지는 직진 하라는 표시다.

 

 

최초로 만난 갈리시아 식 이정표 PK194.xxx (즉 이 지점 부터 산띠아고 대성당까지 194Km xxx m 남았다는 이정표다) 이 가리비는 좌회전을 지시한다.

 

 

출발후 15분쯤 지난 지금까지는 평지이지만 곧 오르막이 시작되어 거의 세시간 동안 오르막 추세가 계속된다.

 

 

이렇게 생긴 오레오도 있다.

 

 

11시 58분에 만난 이정표, 왼쪽으로 직진을 지시한다.

 

 

그동안 대부분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어 사진 찍을때 낮에도 후레쉬가 터지곤 하더니 오늘은 모처럼 맑은 하늘이다.

 

 

바르레이로스(Barreiros)꼰쎌로(Concello : 갈리씨아 지도 뒷면에 있는 표를 보면 꼰쎌로의 인구는 30만에서 부터 2만명 까지 다양하지만, 5월 23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꼰?로의 장이 되려는 입후보자 벽보가 붙은 것을 보면 스페인의 최소 자치 행정 단위로 보인다)에 오신 것을 환영 한다는 간판. 갈리씨아(Galicia)지방 이므로 스페인어와 함께 포르투갈어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갈리씨안 어가 같이 쓰인다. 

 

 

그동안 북쪽길에서는 순례와 깊은 관련이 없는 곳도 경치라도 감상하라는 듯이 억지로 가 보도록 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는데 갈리씨아가 가까워지자 어제 묵은 따삐아 에서는 끄루쎄이로를 볼 수 있었고,

 

갈리시아 지방의 까미노를 걷는 오늘은 작은 교회나 Capela 를 방문 하도록 하는 등  순례자를 배려하는 듯 한 요소가 강화 된 느낌이다.

 

 

 

2시 15분 곤단(Gondan) 알베르게에 도착 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3시 15분경 6.9키로 더가면 있다는 빌라노바(Vilanova)알베르게로 향했다. 곤단 알베르게에서 제일 가깝지만 2키로가 조금 넘는 거리에 위치한 바르.(곤단에 묵을 경우 이 바르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빠르레이로스(Barreiros)꼰쎌로(Concello) 관내를 벗어날 때 작별 인사 간판.

 

 

왼쪽으로 1키로만 가면 알베르게 있음 표지.

 

 

5시 로우렌사 꼰쎌로(Lourenza Concello)의 빌라노바(Vilanova)알베르게에 도착(KP 168-169), 일요일이라 쎄요도 못받고, 헌금함도 없어서 헌금도 못 했음

 

 

이성당 전면의 골목으로 50미터쯤 가서 담장끼고 왼쪽으로 가면 알베르게가 나온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