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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parlait du conventionnel G. dans le petit monde de Digne avec une sorte d’horreur. Un conventionnel, vous figurez-vous cela ? Cela existait du temps qu’on se tutoyait et qu’on disait : citoyen. Cet homme était à peu près un monstre. Il n’avait pas voté la mort du roi, mais presque. C’était un quasi-régicide. Il avait été terrible. Comment, au retour des princes légitimes, n’avait-on pas traduit cet homme-là devant une cour prévôtale ? On ne lui eût pas coupé la tête, si vous voulez, il faut de la clémence, soit ; mais un bon bannissement à vie. Un exemple enfin ! etc., etc. C’était un athée d’ailleurs, comme tous ces gens-là. – Commérages des oies sur le vautour.
디뉴의 작은 사회에서는 국민공회 의원 G.에 대해 일종의 공포감을 갖고 이야기하곤 했다. 국민공회 의원이라니, 여러분은 그것이 상상이 되시는가? 그것은 서로 반말을 건네고 '시민'이라고 부르던 시절에 존재하던 자였다. 이 남자는 거의 괴물이나 다름없었다. 국왕의 사형 표를 던지지는 않았지만, 거의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거의 '국왕 살해자'나 다름없었다. 그는 참으로 무시무시했던 자였다. 정통 왕세자가 복위했을 때, 어찌하여 저 자를 재판소(cour prévôtale)에 회부하지 않았단 말인가? 꼭 그의 목을 자르지 않더라도—자비가 필요하다고 하니, 좋다 치자—적어도 평생 누리는 확실한 추방형이라도 내렸어야 하지 않는가. 그야말로 본보기를 보여주었어야 했다!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게다가 저런 부류의 사람들이 다 그렇듯, 그는 무신론자였다. — 독수리를 향한 거위들의 수다일 뿐이었다."
figurez-vous : 상상해 보라, 생각하여 보라 (se figurer: 상상하다)
tutoyer : (너, 너 하고) 반말을 하다, 친근하게 부르다
monstre : 괴물, 악인
bannissement : 추방, 유배
commérage : 소문, 험담, 잡담
vautour : 독수리, 독수리 같은 사람
Un conventionnel, vous figurez-vous cela ? :
1815년 왕정복고(Restauration) 당시 부르주아 및 세속 사회에서 프랑스 혁명기의 국민공회 의원(conventionnel)이 얼마나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었는지를 서술자의 생생한 직접 화법으로 보여준다.
du temps qu’on se tutoyait et qu’on disait : citoyen :
혁명기 대중이 신분제를 타파하기 위해 존칭 대신 서로 반말(tutoiement)을 쓰고 '시민(citoyen)'이라 부르던 정치·사회적 풍속을 고스란히 끌어와, 당시 보수적 사회가 품었던 반감을 드러낸다.
quasi-régicide :
quasi("거의 ~에 가까운")와 régicide("국왕 살해자")의 합성어로, 비록 루이 16세의 직접적인 사형 집행에 찬성표를 던지지는 않았으나 혁명 정부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국왕 살해범에 준하는 도덕적 죄인 취급을 받았던 사회적 편견을 표현한다.
cour prévôtale / bannissement à vie :
왕정복고 시기 정치범을 단심으로 신속히 처벌하기 위해 설치되었던 특별재판소(cour prévôtale)와 무기 추방형(bannissement à vie)이라는 구체적 역사 용어를 통해 당시 보수파들의 보복적 광기를 묘사한다.
Commérages des oies sur le vautour. :
문단 맨 마지막 줄의 강렬한 은유적 한 문장이다. 편협하고 소심한 디뉴의 세속 사람들(les oies, 거위들)이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하고 웅장한 역사적 인물이자 은둔자인 G.(le vautour, 독수리)를 두고 벌이는 보잘것없는 험담과 야유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단락을 마무리한다.
Était-ce du reste un vautour que G. ? Oui, si l’on en jugeait parce qu’il y avait de farouche dans sa solitude. N’ayant pas voté la mort du roi, il n’avait pas été compris dans les décrets d’exil et avait pu rester en France.
그나저나 G.는 과연 독수리였을까? 그렇다, 그의 고독 속에 서려 있던 사나운 기운으로 판단해 본다면 그러했다. 국왕의 사형 표를 던지지 않았기에, 그는 추방 칙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프랑스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du reste : 게다가, 그나저나, 어쨌든
juger : 판단하다, 평가하다
farouche : 사나운, 수줍어하는, 완고한, 야생의
solitude : 고독, 은둔, 외로움
décret : 법령, 칙령, 행정 명령
Était-ce du reste un vautour que G. ? :
앞선 문장의 은유("독수리를 향한 거위들의 수다")를 받아 구체적인 의문문 형태로 전환하는 문체적 기교이다. 서술자는 은둔자 G.가 과연 세간의 말처럼 사납고 무서운 인물(독수리)인지 질문을 던진다.
ce qu’il y avait de farouche dans sa solitude :
ce qu'il y a de + adj. 구문이 사용되어 "그의 고독 속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사나움/타협 없는 완고함"을 나타낸다.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홀로 살아가는 공화주의자의 범접할 수 없는 중압감을 묘사한다.
N’ayant pas voté la mort du roi... :
현재분사 부정형(N'ayant pas voté)을 사용하여 법적·역사적 원인을 명확히 제시한다. G.는 국민공회 의원이었으나 루이 16세의 사형 집행에는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왕정복고 후 국왕 살해자들(régicides)에게 내려진 국외 추방 칙령(décrets d'exil)을 면하고 조국에 잔류할 수 있었다.
Il habitait, à trois quarts d’heure de la ville, loin de tout hameau, loin de tout chemin, on ne sait quel repli perdu d’un vallon très sauvage. Il avait là, disait-on, une espèce de champ, un trou, un repaire. Pas de voisins ; pas même de passants. Depuis qu’il demeurait dans ce vallon, le sentier qui y conduisait avait disparu sous l’herbe. On parlait de cet endroit-là comme de la maison du bourreau.
그는 도시에서 45분 거리, 모든 작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모든 길에서 멀리 떨어진, 매우 황량한 골짜기의 어떤 이름 모를 은밀한 구석에 살고 있었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그는 그곳에 일종의 밭과 구덩이, 그리고 굴혈 같은 처소를 두고 있었다. 이웃도 없었고, 지나가는 사람조차 없었다. 그가 이 골짜기에 거주한 이래로, 그곳으로 통하던 오솔길은 풀 밑으로 사라져 버렸다. 사람들은 그곳을 마치 사형집행인의 집처럼 이야기하곤 했다."
hameau : 작은 마을, 부락 (시골의 소규모 주거지)
repli : 은밀한 구석, 오지, 구부러진 골짜기
vallon : 작은 골짜기, 계곡
repaire : 굴혈, 은신처 (짐승의 굴이나 범죄자의 은신처를 비유할 때도 사용)
bourreau : 사형집행인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공포의 대상이 되는 인물)
loin de tout hameau, loin de tout chemin : 부사 loin과 부정형용사 tout의 반복을 통해 전직 국민공회 의원 G.가 인간 사회와 문명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어 있음을 감각적으로 강조한다.
une espèce de champ, un trou, un repaire : trou(구덩이), repaire(짐승의 굴) 같은 비하적 어휘를 점층적으로 배치하여, 당시 마을 주민들이 그를 인간이 아닌 야수나 괴물의 처소처럼 바라보던 편견 어린 시선을 반영한다.
le sentier [...] avait disparu sous l’herbe : 오솔길이 잡초에 덮여 사라졌다는 묘사는 사회적 교류의 완전한 단절과 잊힘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뛰어난 문학적 표현이다. 대과거 시제(avait disparu)를 사용해 이미 오래전에 단절이 완성되었음을 나타낸다.
comme de la maison du bourreau : 혁명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적 기억 때문에 그를 '사형집행인(bourreau)'과 동일시하며 기피하는 대중의 기피 심리와 금기시된 공포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문단을 마친다.
Pourtant l’évêque songeait, et de temps en temps regardait l’horizon à l’endroit où un bouquet d’arbres marquait le vallon du vieux conventionnel, et il disait : Il y a là une âme qui est seule.
Et au fond de sa pensée il ajoutait : Je lui dois ma visite.
그럼에도 주교는 생각에 잠기곤 했으며, 때때로 늙은 국민공회 의원의 골짜기를 표시해 주는 나무 숲이 있는 곳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저곳에 홀로 있는 한 영혼이 있구나.'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그에게 방문을 빚지고 있다(방문해야만 한다).'
pourtant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songer : 생각에 잠기다, 묵상하다
de temps en temps : 때때로, 가끔
horizon : 지평선, 수평선
bouquet d’arbres : 나무 숲, 모여 있는 나무들
Pourtant: 온 세상이 은둔자 G.를 '괴물'이나 '사형집행인'으로 여기며 기피함에도 불구하고, 미리엘 주교만은 다른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음을 선명하게 대조하며 시작한다.
Il y a là une âme qui est seule: 세속의 기준(정치적 이념, 죄의 유무)을 넘어서, 주교의 눈에는 그저 '구원과 위로가 필요한 외로운 한 영혼'으로 비침을 보여준다.
Je lui dois ma visite: devoir(빚지다, 의무가 있다) 동사를 사용해, 은둔자에 대한 방문을 단순한 시혜나 호의가 아니라 사목자로서 완수해야 할 영적 '부채(의무)'로 인식하는 주교의 깊은 책임감을 드러낸다.
Mais, avouons-le, cette idée, au premier abord naturelle, lui apparaissait, après un moment de réflexion, comme étrange et impossible, et presque repoussante. Car, au fond, il partageait l’impression générale, et le conventionnel lui inspirait, sans qu’il s’en rendît clairement compte, ce sentiment qui est comme la frontière de la haine et qu’exprime si bien le mot éloignement.
하지만 인정하건대, 처음에는 자연스러워 보였던 이 생각이 한참 동안의 숙고를 거친 후에는 그에게 생소하고 불가능하며, 심지어 거부감마저 드는 것으로 느껴졌다. 왜냐하면 내심 그 역시 일반적인 대중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스스로 명확히 자각하지도 못한 채 증오의 경계선과도 같은 감정, 즉 '거부감(멀리함)'이라는 단어가 아주 잘 표현해 주는 그 감정을 국민공회 의원에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avouer : 인정하다, 고백하다
premier abord : 첫인상, 한눈에 보기 (au premier abord: 처음에는, 첫눈에)
repoussant : 불쾌한, 거부감을 주는, 혐오스러운
partager : 공유하다, 나누다
s’en rendre compte : 자각하다, 깨닫다
éloignement : 소원함, 거리를 둠, 거부감
avouons-le: 화자(서술자)가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건네며 인간적인 한계나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서사적 기교이다.
comme étrange et impossible, et presque repoussante: 주교 역시 처음에는 그를 찾아가야겠다는 직관적 의무감을 느꼈으나, 이내 세속적 사회가 공유하는 심리적 장벽과 편견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형용사들을 점층적으로 배치하여 심리적 거부감이 강화되는 과정을 묘사한다.
la frontière de la haine: 단순한 무관심이 아니라 "증오에 육접한 상태"를 뜻하는 정교한 은유적 표현이다.
le mot éloignement: 증오(haine)라는 직접적인 단어 대신 '거리를 둠/소원함'이라는 éloignement을 제시하여, 완벽해 보이는 미리엘 주교조차 시대적·정치적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던 성장의 여정 속에 있음을 세밀하게 포착해 낸다.
Toutefois, la gale de la brebis doit-elle faire reculer le pasteur ? Non. Mais quelle brebis !
Le bon évêque était perplexe. Quelquefois il allait de ce côté-là, puis il revenait.
Un jour enfin le bruit se répandit dans la ville qu’une façon de jeune pâtre qui servait le conventionnel G. dans sa bauge était venu chercher un médecin ; que le vieux scélérat se mourait, que la paralysie le gagnait, et qu’il ne passerait pas la nuit. — Dieu merci ! ajoutaient quelques-uns.
하지만 양의 옴(병) 때문에 목자가 물러서야 하겠는가? 아니다. 하지만 참으로 어떠한 양이란 말인가!
선량한 주교는 난감했다. 때로 그는 그쪽 방향으로 가다가도 이내 돌아서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굴혈 같은 처소에서 국민공회 의원 G.의 수발을 들던 일종의 어린 목동이 의사를 부르러 왔다는 소문이 도시에 퍼졌다. 그 늙은 악당이 죽어가고 있으며, 마비 증세가 온몸으로 퍼지고 있어 그 밤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 "하느님 감사하여라!"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덧붙였다."
gale : 옴, 피부병 (비유적으로 도덕적 오염이나 죄)
brebis : 암양 (비유적으로 사목 대상이 되는 신자나 영혼)
pasteur : 목자, 목사, 사목자
perplexe : 난감한, 당혹스러운, 주저하는
bauge : (돼지 등 짐승의) 굴, 더러운 거처
scélérat : 악당, 범죄자, 악인
la gale de la brebis doit-elle faire reculer le pasteur ? :
성경적 은유(복음서의 선한 목자)를 활용한 질문이다. 양이 병들거나 오염되었다 할지라도 복음적 사명을 띤 목자(pasteur)는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복음서적 당위성을 주교 스스로 되묻는다.
Mais quelle brebis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왕정복고기 사회에서 가장 혐오받던 '국민공회 의원 G.'라는 점에서 오는 주교의 인간적 갈등과 주저함(perplexe)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감탄문이다.
dans sa bauge :
앞에서 나온 trou, repaire에 이어 은둔자 G.의 거처를 짐승의 굴을 뜻하는 bauge로 묘사하여, 그를 인간 이하의 괴물로 취급하는 디뉴 시 대중의 비하적 시선을 서술자가 다시 한번 인용한다.
Dieu merci ! ajoutaient quelques-uns. :
전직 혁명가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는 세속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신앙과 자비의 이름을 빌려 타인에게 정죄와 증오를 퍼붓는 세속 사회의 지독한 위선과 잔인함을 날카롭게 고발하며 문단을 마친다.
L’évêque prit son bâton, mit son pardessus à cause de sa soutane un peu trop usée, comme nous l’avons dit, et aussi à cause du vent du soir qui ne devait pas tarder à souffler, et partit.
Le soleil déclinait et touchait presque à l’horizon, quand l’évêque arriva à l’endroit excommunié. Il reconnut avec un certain battement de cœur qu’il était près de la tanière. Il enjamba un fossé, franchit une haie, leva un échalier, entra dans un courtil délabré, fit quelques pas assez hardiment, et tout à coup, au fond de la friche, derrière une haute broussaille, il aperçut la caverne.
주교는 지팡이를 짚고, 앞서 말했듯 약간 너무 낡아 버린 수탄 때문에, 그리고 머지않아 불어올 저녁바람 때문에 외투를 걸치고 길을 떠났다.
주교가 그 파문당한 장소에 도착했을 때, 태양은 기울어져 거의 지평선에 닿아 있었다. 그는 가슴이 약간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며 자신이 그 굴혈 근처에 도달했음을 알아채었다. 그는 도랑을 건너고, 울타리를 넘고, 사다리 형태의 가로대를 올려 들어간 뒤, 폐허가 된 작은 뜰 안으로 들어섰다. 대담하게 몇 걸음을 내딛자, 황무지 구석의 높은 덤불 뒤편에서 문득 그 동굴(처소)이 눈에 들어왔다.
soutane : 수탄 (가톨릭 성직자들이 입는 긴 사제복)
décliner : 기울다, 쇠퇴하다, (해가) 지다
excommunié : 파문당한, 사회적으로 추방/배척당한
tanière : (짐승의) 굴혈, 은신처
enjamber : (도랑이나 장애물을) 뛰어넘다, 보폭을 크게 하여 넘어가다
échalier : (울타리나 울에 설치한) 사다리꼴 가로대, 넘어가는 고갯길의 나무 발판
courtil : (시골집에 딸린) 작은 뜰, 채소밭
friche : 황무지, 미경작지
son pardessus à cause de sa soutane un peu trop usée :
미리엘 주교의 극빈하고 소박한 삶을 보여주는 구체적 물증이다. 주교로서의 위엄보다는 가난함과 성자적 실천이 앞서는 그의 인품이 낡은 수탄(soutane usée)을 통해 재확인된다.
l’endroit excommunié :
'파문당한 장소'라는 종교적·사회적 은유를 통해, 전직 국민공회 의원 G.의 거처가 단순한 오지를 넘어 가톨릭 교회가 지배하던 보수적 사회 구조로부터 영적으로 격리된 공간임을 강조한다.
avec un certain battement de cœur :
성자 같은 주교 역시 대중의 편견과 사회적 공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인간임을 보여주는 세밀한 심리 묘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목적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Il enjamba [...] franchit [...] leva [...] entra [...] fit [...] aperçut :
단순과거 시제의 연이은 배치를 통한 능동적 동사들의 점층적 배열(enjamber, franchit, lever, entrer, faire, apercevoir)은 주교가 장애물들을 물리적으로 하나씩 극복하며 은둔자의 거처로 깊숙이 진입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연출한다.
tanière / caverne :
세간의 편견과 부정적 시선이 투영된 어휘들(tanière: 짐승의 굴, caverne: 동굴)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문명과 사회로부터 완전히 원시적 야생 상태로 내몰린 은둔자 G.의 외로운 처지를 극적으로 부각한다.
C’était une cabane toute basse, indigente, petite et propre, avec une treille clouée à la façade.
Devant la porte, dans une vieille chaise à roulettes, fauteuil du paysan, il y avait un homme en cheveux blancs qui souriait au soleil.
Près du vieillard assis se tenait debout un jeune garçon, le petit pâtre. Il tendait au vieillard une jatte de lait.
Pendant que l’évêque regardait, le vieillard éleva la voix :
— Merci, dit-il, je n’ai plus besoin de rien. Et son sourire quitta le soleil pour s’arrêter sur l’enfant.
그것은 야트막하고 빈곤하며 작고 깨끗한 오두막이었는데, 전면 외벽에는 포도나무 선반이 못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문 앞, 시골 농가 특유의 의자인 휠이 달린 오래된 의자 위에는, 햇살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는 백발의 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앉아 있는 노인 곁에는 어린 목동인 한 소년이 서 있었다. 소년은 노인에게 우유 한 대접을 건네고 있었다.
주교가 바라보고 있는 동안, 노인이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 고맙구나, 이제 내겐 아무것도 더 필요한 게 없단다.
그리고 그의 미소는 햇살을 떠나 아이에게 머물렀다.
indigent : 빈곤한, 궁핍한
treille : (외벽 등에 바짝 붙여 설치한) 포도나무 선반, 포도덩굴
façade : (건물의) 전면, 외벽
chaise à roulettes : 바퀴 달린 의자 (여기서는 쇠약한 노인을 위한 시골식 이동 의자)
pâtre : 목동, 목자
jatte : (우유나 국 등을 담는) 대접, 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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