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배성민씨
2007년 10월 31일 00시 00분 입력
수도료 많이 나왔다고요?
누수인지 함께 살펴봐요
"주민들이 물낭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광주의 '일등 수돗물'인 빛여울수의 깨끗함을 널리 알려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광산사업소 배성민(36)씨는 지난 2000년부터 요금 및 민원처리 업무를 맡고 있다. 주로 현장으로 가서 상수도요금에 '불만'이 있는 민원인들과 상담하는 일을 담당한다.
간혹 계량기 부근에 있는 밸브가 고장나면 교체해주고, 가정에 누수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한다.
배씨는 '이유도 없이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다'면서 거세게 항의하거나 화를 내는 민원인들의 주장을 천천히 들어준다. 그런 다음 수도요금에 대한 궁금증을 논리정연하게 해소해주고 있다.
"민원인 대부분이 주부들입니다. 옥내 누수여부를 확인해준 다음 수도요금체계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면 '잘 몰라서 그랬다'며 미안해하는 고객도 있어요. 그럴 때면 제가 더 미안해지지만 가끔 대화가 잘 안풀릴때는 사실 맘 속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배씨는 상수도 관련 업무를 하면서 짜투리 시간에 공부를 해 워드프로세서(2급)와 건축배관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자격증이 몇개 더 있다고 판단, 지금도 짬짬히 책을 보고 있다.
어쩌다 도로가 누수돼 급수가 중단될 때 가장 바쁘다는 배씨는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수도요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물낭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류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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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일터에서 - 광산사업소 배성민씨
물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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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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