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09월 09일(日曜日).
♥ 場所 : 경남 밀양 억산(954m).
☞ 가는 길 : 07:30(삼천포 출발) → 08:10(사천 IC 진입) → 08:45(함안휴게소) → 09:12(진영 IC로 나옴) → 남밀양 경유 → 10:00(석골사 주차장 도착)
☞ 산행코스 : 석골사 주차장 → 석골폭포 → 석골사 → 대비골 → 팔풍재 → 억산(954m) → 헬기장 →갈림길 → 문바위(884m) → 북암산(806m) → 인곡마을 → 석골사 주차장(10.5km 6시간 50분 소요)
☞ 세부 산행코스
10:10 : 석골교 00가든 앞 산행 시작.
10:13 : 임진왜란 창의 유적 기념비.
10:22-27 : 석골폭포.
10:30 : 석골사.
10:34 : 억산, 운문산 등산안내도.
10:42 : 삼거리 이정표 상운암 3.2km, 운문산 3.8km, 팔풍재 2.1km, 억산 2.6km.
10:50 : 전망바위(운문산 방향).
11:15 : 삼거리 이정표(상운암 3.2km, 운문산 3.8km, 팔풍재 2.1km, 억산 2.6km).
11:25 : 널바위.
12:15 : 팔풍재(억산 0.6km, 대비사 2.6km, 석골사 2.7km, 딱밭재 1.9km, 운문산 3.7km).
12:30 : 목조계단(깨진바위 하단부).
12:45 : 깨진바위.
12:50 : 억산(944m, 석골사 2.8km, 범봉 1.6km, 운문산 4.2km, 점심).
13:24 : 전망바위.
13:30 : 헬기장.
14:13 : 문바위(해발 884m).
15:00 : 북암산(806m).
15:06 : 이정표(억산 3.9km, 문바위 1.2km, 인골산장 1.9km).
15:52 : 인골산장(억산 5.8km, 문바위 3.1km, 북암산 2.1,km),
16:05 : 인곡마을.
17:00 : 석골교 도착(산행종료) 후식장소로 이동,
16:30-17:30 : 후식.
☞ 오는 길 : 17:30(후식 후 출발) → 18:05(밀양) → 19:13(문산휴게소) → 19:22(사천 IC 나옴) → 19:50(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운문산(1,188M)
♥ 위치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억산(億山)은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금천면의 경계인 산으로 동쪽으론 영남알프스의 하나인 운문산(1188m)이 있고 서쪽으로는 구만폭포가 있는 구만산(785m)으로 이어진다. 많은 산의 뜻인 억산(億山)은 깨진바위, 사자봉, 문바위, 수리봉을 볼 수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 운문산, 문복산, 사자봉, 재약산 등 억산보다 높은 1000고지의 산들이 즐비하며 능선은 바위가 많아 조망이 확 트이고 대비골의 계곡과 석골폭포가 유명하여 여름철 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산이다.
07시 30분 삼천포를 출발하여 함안휴게소, 진영 IC로 나와 남밀양을 경유하여 10시에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어 우의를 입고 석골사까지라도 가기로 하여
5분여 오르니 임진왜란 창의유적 기념비가 있다.
10시 22분 석골폭포로 수량이 많아 우렁차게 물줄기를 뿜어내어
그냥 지나치기 아쉬어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오르니 석골사 입구이다.
석골사(石骨寺)는 신라 진흥왕 때 비허 스님이 세웠으며 절 이름이 석굴사(石窟寺)였으나 와전되어 부르게 되었으며 6.25 때 공비를 소탕하면서 소실되어 최근에 와서 선운(禪耘) 스님이 법당과 요사 가람을 정비하였다고 한다.
비가 적게 내려 석골사 좌측 등산로에 있는 억산 운문산 등산안내도를 보고
7분여 오르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며 상운암 3.2km, 운문산 3.8km, 팔풍재 2.1km, 억산 2.6km이다. 우리산악회 외 많은 산님들이 직진하기에 무심코 뒤따르니.
거대한 바위가 턱 버티고 있다.
상운암 계곡으로 오르니 비가 많이 많이 내려 계곡의 물이 많이 흘러내린다.
이어 가파른 오르막과 암벽에 철재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곧 이어 전망바위로 운문산행시에 보았던 치마바위가 건너편에 있어 길을 잘못 온셈이다.
억산 이정표를 보고 되돌아 오니 조금전 들렸던 거대한 바위와.
지나친 이정표가 있다. 30여분 헛걸음을 하였지만 치마바위 구경을 다시 잘 한 셈이다.
걸음을 재촉하여 오르니 비박굴로 타신악회에서 온 산님들이 쉬고 있다.
깊은 대비골이기에 이곳 저곳의 계곡엔 작은 폭포가 있고 여러번 계곡을 횡단하여 오르니
12시 15분 팔풍재로 억산, 운문산, 대비골로 갈라지는 삼거리 재로 이정표는 억산 0.6km, 대비사 2.6km, 석골사 2.7km, 딱밭재 1.9km, 운문산 3.7km이다. 비가 그쳐 우의를 벗고
억산을 향해 오르니 목조 계단이 깨진바위 하단부에 잘 정비되어 있고
가까이 범봉과 그 뒤로 운문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위로 깨진바위 암봉이 보인다. 깨진바위의 전설은 옛날 억산 아래에 있는 대비사에서 주지스님과 상좌가 함께 살면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스님이 잠에서 깨어나 보니 잠자고 있는 상좌의 몸이 차가와 이상하게 생각하던중 밤에 상좌가 밖에 나가자 뒤를 밟으니 상좌는 못에 들어가 이무기로 변하여 수영하는 것을 보고 무심코 상좌를 부르자,
1년만 있으면 천년으로 용이 될텐데 억울하다며 이무기로 변해 하늘로 오르면서 꼬리로 억산 봉우리를 내리쳐 두 갈래가 되었다고 전하여 온다.
억산(944m)은 경상도를 좌측은 경북, 우측은 경남으로 가르는 산으로 많은 산악인의 사랑을 받아온 영남 알프스로 능선을 따라 우로 약 5km(세시간)를 가면 운문산, 좌측은 구만산으로 즐겁게 올랐던 산이다. 안개로 운문산이 부끄러운지 가렸다가 간혹 모습을 드러낸다.
억산 정상에 오르니 우리 일행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합류하여 반찬을 내려 놓으니 뷔페다.
조망은 산정은 잘 보이나 아래는 운해가 깔려있어 산정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정표는 석골사 2.8km, 범봉 1.6km, 운문산 4.2km로 그룹별로 하산하면서
수리봉 쪽으로 오면서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깨진바위는 환상적이다.
곧 헬기장이 나타나고 석골사 수리봉 삼거리로 8명만이 수리봉으로 향한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석골계곡이 살며시 보이곤 하며, 안개가 다시 자욱해 진다.
가지산에서 뻗어나온 능선이 운문산과 억산을 지나 북암산과 구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일텐데 안개로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왼쪽은 북암산, 우측의 바위절벽은 문바위봉)
거대한 암봉인 문바위봉
거대한 문바위(해발 884m)봉은 조망이 뛰어 날텐데 안개로 보이지 않아 더욱 아쉽다.
밀양 한마음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고,
암봉밑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니 천통문 아래 널찍한 마당바위이고 밑은 수백길의 절벽이다.
문바위봉에서 되돌아가야 수리봉인데 되돌아가기엔 멀리 왔기에 직진하니 소나무가 일품,
전망바위는 날씨가 개였다면 아름다운 조망일텐데 아쉬웠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
산행로 주위에는 이름모를 수많은 버섯들이 꽃처럼 자태를 뽐내고 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본다.
15시 북암산(806m)으로 억산의 줄기가 북서방향으로 솟구쳐 뻗어 붙인 이름으로 가인계곡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구만산을 마주보고 있고, 정상은 숲으로 조망이 없지만 동쪽으로 거대한 바위봉인 사자봉. 문바위봉의 괴암괴석을 안고 있다.
하산시간이 임박하여 걸음을 재촉하여 5분여 내려오니 이정표에 억산 3.9km, 문바위 1.2km, 인골산장 1.9km로 인골 산장이 있는 인곡마을로 내려 오니 봉분이 없는 납작한 묘들이 많이 있다..
비가 내려 다시 우의를 입고 숲속의 푹신한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15시 50분 인골산장으로 이정표는 억산 5.8km, 문바위 3.1km, 북암산 2.1,km로 인곡마을이다.
산장아래 봉의저수지가 있고 아래로 인곡마을 회관과 정자가 있다.
이곳에는 얼음골사과로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고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있다. 인곡교를 지나 하천 제방도로를 1시간 정도 걸어 17시 석골교에 도착하여 늦게 온 8명만이 버스를 타고 후식을 먹고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같이 맛있게 먹고 17시 30분 귀로에 올랐다. 타지방은 비가 많이 왔는데 일요산악회는 매번 운좋게 비를 피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친셈이다.
♥ 동행 : 사천 삼천포 일요산악회.
|
첫댓글 약7시간을 걸었다니 참 대단하십니다저는 뛰어서 내려오니 산행후기 감동이고 감했습니다
인골 산장에 도착하니 15시 10분이었습니다
다들 대단하네요..즐감.....
아주 실감나게 생생하게 ...영글어가는 가을 맛 같은 산행후기 잘 읽었어요.하산까지 고생많았어요.그러도 멋진 산행 경험 하셔서 보기 좋습니다.누구나 한번쯤 겪어보는 거잖아요 저도요...ㅎㅎㅎ 담산행에도 건강하게 지내십시요.연세가 있으신분 진짜 대단하신분이시고 감동 받았습니다.역시 산행대장님들 잘 리드 하시는 것 같아 잘 따르시더군요.짱!!
멀리 울산에서 오신 분이 산행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뵙겠지요. 간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