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석 강성희 동호인 댁 탐방기
2005년 7월 21일
7월 20일 오랜만에 겸석 강성희님으로부터 참수석 카페에 연락이 있었다. 필자도 한번 만나 뵙고 여러 궁금한 것을 여쭈어보고 싶어서 다음날 7월 21일 바로 시간을 내어 연락을 하고 찾아 뵈었다. '03년 12월에 만나 뵌 후로 근 1년 반 만에 찾아 뵙는다. 걸어 가는데 역시 복중의 더위라 그냥 땀이 절로 흐른다. 한번 갔던 길인데 가물가물하여 집 앞까지 찾아갔는데 헷갈려서 전화를 하니 바로 앞 건물 4층에서 내다 보시며 전화로 말씀하신다. 반가움에 손을 흔들고 올라갔다.
이제는 공통 관심사가 두개가 되어서 수석과 공인중개사 관련하여 한참을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었다. 겸석님은 잠시 하던 일을 정리하시고 요즈음 무척 더운 날씨라 8월까지 잠시 쉬신다고 하신다. 그 동안에 시간이 있음으로 한 번 함께 같이 탐석 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실은 오늘 바로 가자고 하시는데 필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구두에 외출복 차림이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점심 시간이 다 되어 겸석님께서 날씨도 덮고 하니 좋아 한다면 영양식으로 하자고 하시어 술 한잔에 몸보신을 하였다. 기분으로는 바로 효과가 나는지 덜 더운 것 같은 느낌이다.
다시 댁으로 돌아와서 또 모처럼 방문이라 장식장에 진열된 소품 수석을 진열된 상태 그대로 촬영하고 추가로 22점 정도 개별적으로 촬영하였다. 겸석 강성희 님은 좌대석의 경우 기름 양석을 하면 더 선명할 수석도 일부러 기름 양석을 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기름 양석을 하면 왠지 수석이 칙칙한 느낌이 들고 또 자연 상태로 보는 것보다 더 금방 싫증이 나서 보통 기름 양석을 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촬영이 끝나서 다음에 또 만나 함께 탐석가기로 약속하고 댁을 나왔다.
소품 장식장의 수석들
겸석 강성희님 - 거실에서...
◎ 서울 장위동 강성희님 소장석 2탄 ◎
석명: 스핑크스, 크기: 20x20x21, 산지: 남한강
이집트의 스핑크스 동상을 닮은 듯하다.
명: 도인, 크기: 3x7x3, 산지: 난지도
지리산에서 수련하고 있는 도인인가 보다.
석명: 장군바위, 크기: 11x23x9, 산지: 남한강
오석에 재미난 형을 보여준다. 장군바위 같다.
석명: 모녀바위, 크기: 7x6x3, 산지: 남한강
아래 관통이 있는 모녀바위다.
석명: 추상, 크기: 12x9x6, 산지: 남한강
조각같은 돌, 재미나고 좌대도 걸맞게 제작되었다.
석명: 추상, 크기: 8x8x3.5, 산지: 남한강
재미난 형상의 추상미를 보여주고 있다.
석명: 추상, 크기: 6x8x4, 산지: 남한강
무언가 추상문양이 깨끗하다.
석명: 엇갈림 문양, 크기: 15x21x6, 산지: 남한강
문양이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서로 엇갈려 그려져 있다.
석명: 인물, 크기: 16x6x5, 산지: 남한강
옛날에 재상이나 궁궐의 신하 같은 모습의 인물상을 닮았다.
석명: 산악지대, 크기: 11x7x10, 산지: 고성?
산들이 무척 험하다. 산지를 잘 모르시는데 아마도 고성돌이 아닌지..
석명: 나녀, 크기: 3x9x3, 산지: 남한강 이포
앞을 양손으로 가리고 있는 누드의 여인
석명: 여인과 곰, 크기: 10x9, 산지: 남한강
여인과 곰 한 마리 단군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인가...
석명: 소녀, 크기: 5x7x4, 산지: 남한강
공 놀이 하고 있는 소녀
석명: 할머니와 앵무새, 크기: 8x6x3, 산지: 흑산도
집에 들어오는 할머니를 앵무새가 반갑게 맞는다. '잘 다녀 오셨어요'
석명: 산수경, 크기: 7x5x3, 산지: 서해안
소나무가 있는 바위산과 이어져 있는 큰 산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석명: 깊은 산, 크기: 7x11x4, 산지: 서해안
산의 첩첩이 있어 아주 깊은 산이 그려져 있다.
석명: 원, 크기: 9x8x5, 산지: 소청도
아주 큰 원이 이 색으로 그려져 있다.
아래 작은 원들도 있어 전체적으로 재미난 추상미를 보여준다.
석명: 금강산도, 크기: 7.5x6, 산지: 남한강
산이 깊고 험하다.
석명: 대화, 크기: 17x7x5, 산지: 남한강
어미와 새끼가 마주 보고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석명: 얼굴, 크기: 22x15x9, 산지: 남한강
눈, 코, 입이 분명한 얼굴, 소녀나, 엄마나 기타 여러 유형의 얼굴이 될 수 있겠다.
첫댓글 좌대석 위주로 하시내요 도인형상석 잘나왔내요 소품이지만 김삿갓 같음니다
예. 좌대석을 많이 소장하고 계시네요.^^
좋은 감상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태미와 자탐석의 정감이 느껴져 좋습니다
댓글로 가입인사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가입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