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프렌즈는 2년 전 네팔 마칼루 계곡 살빠실리촉 초등학교에 벽걸이용 책주머니를 지원하고 여학생 대상
천 생리대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다른 초등학교에도 책주머니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꾸준히 해피빈을 통해 모금을 계속하였습니다. 아시안프렌즈를 돕는 공정무역 활동가 정연희 님이 드디어 1월 말 네팔 현지로 떠나기에 앞서 SNS에 올린 글을 공유합니다.
네팔에 갑니다.
그곳에는 저를 매년 겨울이 오면 저를 기다리는 히말라야 소수부족 마을 사람들과 티베트 국경 유목민
아이들이 있어요. 싱잉볼 일로 너무 바빠서 지난 해에는 못갔는데 올해는 강의비를 모아서 떠날 경비도
감사하게 잘 준비가 되었어요.짐이 150kg이네요.
달거리를 시작하면 학교 가는 것도 외출도 할 수 없는 사춘기 소녀들을 위한 천생리대와 속옷,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교과서 이외의 책이라곤 구경조차 할 수없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학용품이 없어 하늘 조차 검게 칠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색연필을 모으고 있어요.
그림책은 네팔에서 현지어로 된 걸 구입하는데 해핀을 통해 모금해주신 아시안프렌즈의 성금으로 준비가
되었고, 천생리대와 속옷도 지난 몇 년간 직접 만들거나 사서 보내주신 것들로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가
다 되었어요.
현재 부족한 것이 아이들 가방과 학용품인데 가방은 돈이 마련되는 만큼만, 색연필과 스케치북은 어떻게든
한 학교의 학생들에게 다 돌아가게 준비해보려 해요.
히말라야의 6개 초등학교 어린이 222명을 위한 학용품이 현재 필요해요.
색연필12자루(2000원)와 연필 12자루(4000원)는 얼마 안되는 작은 액수지만 학용품을 사서 보내주시면
한 아이가 졸업할 때까지 소중히 아껴서 쓸거에요.(색연필과 연필은 필요한 만큼 다 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선을 창조하는 상호 연결된 마음들에 부탁합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름다운 당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그 마음으로 잘 전달하고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을
만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학용품은 1월 30일까지 도착하면 됩니다. 저는 31일 떠납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십시오
특별한 부탁을 하나 더 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상 버려진 아이들을 사원에서 돌보는 곳이 있는데
그 아이들의 내의와 학용품을 지원해주실 분이 계시면 고맙겠습니다. 작년에 용수 스님께서 도움주셔서
아이들이 겨울을 참 따뜻하게 났습니다. 이번에 고마운 분이 나타나시길 기도합니다.
후원계좌 토스뱅크 1000-2504-9270 (스스로 기쁘고 부담가지 않게 함께 해주세요.)
학용품 보낼 곳: 경기도 동두천시 탑신로3, 정연희
현재 준비된 것들 : 생리대 600장. 팬티1000장( 이름을 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만큼 아주 많은 분들이 2년 전
직접 만들거나 사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네팔말 그림책 965권 (아시안 프렌즈. 이남숙 선생님. 작년 해피빈 성금에 함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연필. 색연필. 공책 20타스(신이현 선생님 초등학교 아이들 )
초등학교 교사 가방6개(무지개 친구들), 아이들 간식값( 유혜주 선생님)
티벳사원 아이들 학용품( Moon Haru 문희숙 선생님), 무스탕 유목민 어린이들 교복지원(신이현 선생님 )
초등학교 연필 지원 660자루(최문선 목수님), 대나무칫솔 220개(닥터노아)
후원금 보내주신 분들: 김장호. 김재건. 유혜주. 이은영. 주미연. 이현래. 유정아. 민가령. 서유민. 이선화. 문희숙.
정대수. 김민정. 송호찬. 이인숙. 나지영. 이샛별. 색연필요. 김동관. 고무신학교. 이미미. 신정화
지금까지 모은 후원금은 185만원이에요.
너무 무거워서 네팔 현지에서 구입해야하는 책가방, 스케치북 축구공을 구입하는 데 쓰겠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을 즐겁게 함께 할 수있어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