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1일, 일요일 오후 3시, 민족분단 68년, 정전협정 60년이 되는 올해, 부천의 종교인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부천종교인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신교 사랑의교회(성양권목사)에서 이택규 종교인평화회의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열렸다.


뜨겁고 후덥한 날씨와 깊어질대로 깊어진 남북관계로 인해 마음과 몸이 지친 상태에도 불구하고, 예배당을 가득채운 150여명의 원불교 교무님들, 천주교 신부님, 불교 스님, 개신교목사님들과 각 종교의 신도분들께서는 기도회가 진행되는 2시간 가까이 오직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기도해 주셨다. 특히 올해로 정전협정 60년이 되는 때에 "전쟁 그만! 평화 시작!"이라는 기도회 주제를 세우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멈추고 평화와 통일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였다.


특히 2013년 기도회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했는데, 그 시작을 기도회 장소로 사용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인 성양권목사가 환영사와 더불어 '그리운 금강산'을 독창해주셨다. 첫 시작부터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참여자들 모두에게 퍼지기 시작해 기도회가 끝날때까지 계속되었다. 또한, 부천에 적을 두고 있는 '평양 한민족 예술단'이 '부초같은 인생', '통일 아리랑'을 예쁜 한복을 입고 특유의 북한 사투리와 함께 불러 주셨고, 부천 안다미로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이자 러시아 브라스 앙상블 리더인 코스탄딘 마트비엔코씨가 트럼펫 독주로 '아리랑'과 '넬라판타지아'를 연주해 주셨다. 그리고 사랑의교회성가대가 '평화의 사도'를 불러주었다.
종교대표인사말은 불교에서는 정법공향림사주지스님이, 개신교에서는 이원돈새롬교회담임목사님이, 원불교에서는 이경환오정교당교무님이, 천주교에서는 김영욱소사3동성당주임신부님께서 해 주셨다. 축사는 김만수부청시장님과 한선재부천시의장님 그리고 김기현부천시민연대회의상임대표님께서 해 주셨다.
이날 기도회에는 각 종단 대표자들만이 아니라,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이사장, 황인오전부천시민연합대표, 이정심남북평화재단 운영위원 등 부천의 정계와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참여해 주셨다. 그리고 종교계에서는 원불교 부천교당 교무, 성은교회 허원배목사, 열린마을교회 마종렬목사, 상동교회 송정호목사, 온누리교회 배태영목사, 제자교회 정경표목사와 각 종교단체의 신도들이 참여하셨다.
마지막 기도회 참여자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가사처럼, 한반도에 평화와 한민족의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두 손모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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