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일
100년의 역사
珍山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지구상 어디에든 과거가 있기 마련,
그러한 과거 역사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듯, 유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 이곳,
금산군 진산면에도 역대 선조들의 배움의 예당,
진산초등학교가 이제는 교육역사의 100년을 지켜주며 우뚝 솟아 있다.
자랑스런 인재요람의 산실인 진산초등학교에서는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5,720여 명의 동문들이 배출되어 왔다.
100년 동안 파란만장한 국가의 역사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진산초등학교는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 백년대계의 교육을 이바지한 교육기관이다.
2012년 5월 1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진산초등학교의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있었고 진산의 거리에는
고적대 퍼레이드의 축하행진이 시작되고 있었다.
진산초등학교 추진위원회와 동창회에서 주관하여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과 동문, 면민, 출향인사
그리고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교내의 운동장에는 진산면의 큰 잔칫날이었다.
제1부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및 기념식수에 이어 개교 100년의 역사관을 둘러보고 강당에서 1,000여 명의 관계자들은
감동의 100주년을 영상으로 감상하였다.
이어서 박병하 추진위원장의 내빈소개와 개회 선언에 이어 진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귀여운 환영 인사를 하였으며,
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42회 동문 손중하 시인의 ‘진산 연가’ 축시가 있었다. 이어서 진산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이
교기를 들고 입장하였다.
이어서 공로패 및 감사패는 윤현중, 박병하, 김창길 회장의 수여식이 있었으며 명예 졸업장 수여는 임용빈 동창회 사무국장이
받았다.
개교 10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 경과보고 순서로 2008년 8월 15일 진산중학교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에서 동문들의 건의로
임시위원회가 구성되었다. 9월 10일에 다음카페에 ‘진산사랑’이라는 사이트 개설로 온라인 홍보가 시작되었으며,
그 뒤 10월 11일에 1차 임시 회의로 회장 선임 등을 의논하여 적극적인 활성화에 진입하였다. 지속적인 만남과 자료수집 등
진산초 개교 100주년 기념추진위 총동문회 발대식을 2011년 5월 1일에 출범하였다. 그 이후 송년의 밤, 신년교례회,
이장단 설명회, 집행부 임명장 수여 및 100주년 대책회의 그리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회를 통해 동문들의
모금 운동을 확산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김창길 총동창 회장은 2012년 5월 1일 진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는 날까지 많은 동문들의
협동과 단결이 주를 이었다고 한다. 특히 타지에 있는 동문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현 고향을 지키며 모교사랑을 묵묵히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주력을 아끼지 않았던 고향 동문들의 큰 힘으로 이같은 행사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진산초등학교 윤현중 교장선생님의 환영사가 있었다.
“진산초등학교는 1908년 3월 진산향교에서 진산취영학교로 설립되었고 이후 보통학교, 초등학교, 초등학교로 개명하고
5,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진산면 제1의 초등교육기관으로 발전하여 왔습니다. 본교는 일제 강점기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은 물론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계, 학계, 재계, 종교계 등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이바지하고 있는 졸업생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영욕을 같이하면서 수많은 고난을 헤치고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자랑스런 학교입니다.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은 그동안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을 토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진산초등학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하겠다는 다짐의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습니다.
모교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시절이 아닌가 합니다.”라고
하였으며 진산초등학교 100주년 추진위원회 박병하 위원장의 환영사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끝이 아니라
진산의 새 역사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하였다.
진산초등학교 총동창회 김창길 회장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세기를 뛰어넘은 긴 시간 여행을 거쳐 이곳 우리의
고향 마음속의 영원한 고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진산은 우리에게 길고 먼 여행이란 멋진 선물을 주었고 그 여행을 통해서
우린 각자 부, 명예, 힘, 낭만, 사랑 그리고 그 외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깨닫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오늘 여기까지 걸어온 길을, 어린 우리를 가르쳐 주고 세상을 떠나는 배에 태워 보내준 진산초등학교와 우리 고향,
진산이 지켜주었다고 믿습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또다른 역사가 시작되는 새로운 길목에 서 있습니다.
22세기 진산초의 200주년에도 100년 전의 선배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 누군가가 아름답게 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는 의무감을 느낍니다. 여러분이 곧 진산이며 여러분이 진산의 역사입니다.”라고 격려사를 하였다.
이어서 충청남도 김종성 교육감의 축사로 “예절의 향기와 전통이 넘쳐나는 대둔산 자락 진산 지역에 금산 진산의
인재를 육성해 온 진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진산은 지난 역사 속에서 군(郡)단위로
편성될 만큼 위상을 지녔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와 학문을 이끌었던 많은 인재가 배출된 인물의 고장으로 진산향교와
서당 등 학자들이 공부를 하면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꿈을 일구었던 유서 깊은 곳이며 진산초등학교는
이러한 교육적인 역사와 전통을 면면히 이어받아 내려온 지역인재육성의 요람입니다. 100년을 이어온 진산초등학교의 역사는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1912년 일제의 침략에 의해 나라가 병탄 된 어려운 시기에도 질곡과 시련 속에서 오직 인재양성을
통하여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신념을 지니고 신식 교육에 뿌리를 내리신 100년 전 진산의 선각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어지는 지역의 수장인 금산군 박동철 군수는 “민족의 정기가 서린 진악산을 감싸 안고 금강이 흘러 감도는
아름다운 금산에 일찍이 문을 열게 된 진산초등학교가 어느덧 100년의 세월을 지켜왔습니다. 이처럼 자랑스런 전통과 역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함께 쓰신 기록이요, 정신이요, 발자취입니다. 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하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이 지금 현재 어떠한 교육을 받고 있는가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달라짐을 뜻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난 100년의 도전과 개척의 눈부신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창조하여 우리 지역과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라는 축사를 하였다.
제19대 총선에서 6대 의원으로 당선된 이인제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산초등학교는 100년의 역사는 내 가족의 역사고,
우리 마을, 우리 금산군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진산초등학교는 동문가족 여러분의 힘찬 박수 속에
지난 100년을 기초로 삼아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금산군의회 김복만 의장의 축사에서도 “개교 1세기를 맞이하기까지 5,72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졸업생 모두가
우리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사회 각 부문에서 금산인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으며, 금산에 대한 각별한 애향심으로 좋은
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렇게 진행되어온 100주년 기념식을 모두 마치고 10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며 감회가 새로울 수 있는 색바랜 흑백 사진에는
시대의 배경을 느껴본다. 100년 전 근대에 오기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다니는 시간들로 관심은 짙어가고 감회의 언성들이
오고 간다.
그렇게 동문들은 가족과 함께 어린시절을 기억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인재요람의 산실인 진산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들의 의지를 모아 이같은 뜻깊은 행사를 갖은데 대해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제2부 순서로 방송인 조영구의 진행으로 트로트 가수 현철과 우연이, 유지나, 한영주 등 가수들이 참석하여
개교 100주년 축하노래로 동문들과 진산면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를 벌였으며 축하 퍼레이드는 진산면의 산야를 떠들썩하게
하였고 잔칫날 분위기를 물씬 나게 하고 모두가 즐거워하였다.
100주년을 계기로 고향지역 발전은 물론 진산초등학교의 발전을 위해 동문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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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산초등학교의 100주년을 축하합니다~~~(짝 짝 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