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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 Altar aus lebendigen Steinen
(살아있는 돌로 만든 제대)
Dr. Heiner Koch, Erzbischof von Berlin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제가 사순절담화문을 쓸 때,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이 맹위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까! 거리두기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았고, 예방접종과 검사에 대해 많은 논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조금씩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방접종률이 증가하고, 발병률은 감소하고, 중환자실은 위기의 순간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로 침공하는 러시아 군대로 인해 싹을 틔우던 우리의 희망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광야에서의 시간과 거친 자갈길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광야에서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생각하고, 온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러시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사람들도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들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빵과 바위에서 솟아나는 물
사순 1주 제1독서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민족의 신앙 고백을 듣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40년 동안의 광야에서의 생활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불의와 감당하기 힘든 혹사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당신의 백성을 에집트에서 탈출시켜 자유의 땅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전에 광야에서의 두 가지 기적이야기를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과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또한 제가 소개하고 싶은 세인트 헤드윅 대성당에 있는 독서대와 제단의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인해 고생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생계에 필요한 최소한 것이 없었고,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습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자유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이집트에서의 편안했던 구속된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힘이 들수록 불만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불평불만들이 사회적 일치에 얼마나 해가 되는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야의 어려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은 바로 이 일치입니다.
그러자 하느님은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고, 이 만나는 그들의 배고픔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하느님은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셔서, 그들의 갈증을 풀어줍니다.(탈출 16장).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되었고, 사막은 생명의 땅이 되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가야할 순례길의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돌을 빵이 되게?
루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광야에서 체험하신 것이 나옵니다. 이 광야에서의 체험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겪은 일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뛰어넘는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하느님께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시고 땅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신 것 이상을 예수님께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구약의 기적, 광야에서의 만나와 물을 동시에 결합시켜 요구했던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새로운 기적에 의해 넘어서게 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루가 4:4). 그러나 예수님은 그 속에 있는 마귀의 유혹, 아들로서 아버지보다 높아지고자 유혹을 꿰뚫어 보십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사명에서 눈을 돌리게 만들고자 하는 마귀의 유혹을 알아 차렸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의 부족함에 대한 하느님의 대답은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생명을 충만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날 때 목적지는 광야가 아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선포를 통해, 그리고 당신의 삶과 고난과 죽음을 통해 원하신 것은 새로운 정치체제나 또 다른 사회적 유토피아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돌제단으로 가져오기
"내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다" 이 문구를 저는 성 헤드윅 대성당의 재건축을 생각할 때마다 되새기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6월 성체성혈대축일에 우리는 여기에 중요한 한걸음을 더 내딛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전 베를린 교구의 모든 신자들을 성 헤드윅 대성당 앞에서 있을 성체성혈대축일미사에 초대합니다. 그리고 이 미사에 각 본당마다 그 지역이나 본당에 있는 돌을 가져오기를 부탁합니다. 그 돌들을 가지고 새로 재건축되는 우리 대성당의 중심에 있는 제대와 독서대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제대와 독서대는 우리 교구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가져오는 이 돌들은 큰 완전체로 하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대교구의 중심인 대성당의 제대에서, 그리고 그 중심에 계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신앙에 있어 진정한 제대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전 삶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시는(당시 성목요일과 성금요일 뿐만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제대입니다. 그러므로 사제는 성찬례가 시작될 때 제대에 입맞춤으로 그리스도께 인사합니다. 그럼으로써 전례 안에서 제대와 그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경을 받게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져온 돌로 만든 제대에서 우리의 부족함과 한계, 그리고 우리의 도움의 필요함과 정의에 대한 목마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을 봉헌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살아있는 돌로 당신의 제대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제대는 당신의 사랑과 희생의 장소이며 표시입니다. 그 제대는 “다듬어진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탈출기 20,25) 모나고 각진 우리 자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그 제대는 우리 모두의 화합의 상징,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 공동체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돌로 된 마음을 봉헌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살로 된 마음을 선물해 주실 것이고, 당신의 영을 우리 안에 부어주실 것입니다.(에제 36,26f). 그리스도께 우리를 봉헌함으로써 우리를 받아주실 것입니다. 그로써 그 제대는 서로 함께하는, 또 하느님과 함께하는 우리 공동체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되는 큰 기적이 일어나는 제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제대는 충만한 삶의 장소가 될 것이고, 우리 모두는 스스로 그리스도의 표징이 될 것입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Mt 18,20). 우리는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서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도록 제대와 독서대를 만들 돌들을 봉헌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몸을 봉헌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사순시기가 절제하는 생활 속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부족한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부족함과 한계보다 훨씬 크신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순시기 동안에 우리 자신의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함께 지고 간다면 우리는 다양한 모습의 하느님의 백성으로, 다양한 구성원이 있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다양한 돌들로 만들어진 성령의 성전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돌을 들고 6월16일 베벨광장으로 오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곳에서의 여러분과 함께 성체성혈대축일 미사를 봉헌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in Altar aus lebendigen Steinen
Hirtenwort zur Fastenzeit 2022
Dr. Heiner Koch, Erzbischof von Berlin
Liebe Schwestern und Brüder,
als das Manuskript für mein Hirtenwort entstand, stand ich noch ganz unter dem
Eindruck der Corona-Pandemie: So viele Menschen, um die wir uns gesorgt, so viele Menschen, die wir betrauert haben. Wie viele sind gestorben! Wie viele schwer erkrankt! Wie viele haben unter den Kontaktbeschränkungen gelitten! Wie viele Auseinandersetzungen hat es über die Bedeutung des Testens und Impfens gegeben!
Doch Tag für Tag sah ich mehr Grund zur Hoffnung, steigende Impfquoten, sinkende Inzidenzen, keine Überlastung der Intensivstationen.
Der Einmarsch russischer Truppen in die Ukraine zerstörte die aufkeimende Hoffnung: die Wüstenzeit, der steinige Weg ist noch nicht zu Ende, im Gegenteil:
Wir sind in Gedanken, im Gebet und im Herzen mit den Menschen in der Ukraine verbunden, die die Wüstenzeit ihres Lebens erleiden. Und wir sind mit denen verbunden, die es wagen, in Russland ihre Stimme gegen das Unrecht zu erheben und dafür ihre Freiheit riskieren. Gott bleibe ihnen und allen, die sich für den Frieden einsetzen, nahe!
Brot vom Himmel, Wasser aus dem Stein
In der ersten Lesung des ersten Fastensonntags haben wir gehört, wie das auserwählte Volk Israel seinen Glauben bekennt. Im Mittelpunkt steht darin die große Wüstenzeit, durch die es hindurch gehen musste, 40 Jahre lang. Von den Schreien ist da die Rede, die Gott gehört hat, von Rechtlosigkeit und unerträglicher Arbeitslast, von der Bedrängnis, die den Herrn dazu bewegt, sein Volk aus Ägypten heraus in die Freiheit zu führen. Das Ziel des Exodus ist »das Land, in dem Milch und Honig fließen«.
Und davor? Von dem Davor berichten zwei biblische Wundererzählungen, die, wie wir gleich sehen werden, gut zum Evangelium passen, aber auch zur Gestaltung von Ambo und Altar in unserer Sankt Hedwigs-Kathedrale, mit der ich Sie heute in einem Aspekt vertraut machen will.
Die Israeliten leiden in ihrer Wüstenzeit Hunger und Durst. Es fehlt ihnen am Allernötigsten. Die grundlegendsten Bedürfnisse werden nicht befriedigt. So wächst in ihnen trotz der so teuer erkauften Freiheit die Sehnsucht, in die bequeme Unfreiheit Ägyptens zurückzukehren. Sie beginnen zu »murren«, wie es in der Heiligen Schrift heißt. Wie gut kennen wir dieses Murren, das in Zeiten der Bedrängnis immer lauter wird. Wir haben erlebt, wie die vielstimmigen Klagen den Zusammenhalt der Gesellschaft gefährden können.
Aber gerade dieser Zusammenhalt ist die Grundvoraussetzung, um in den Bedrängnissen der Wüste zu überleben. Da lässt Gott Brot regnen. Das Manna aus dem Himmel stillt den Hunger. Und wenig später lässt er aus dem toten Felsen Wasser sprudeln. Das Wasser aus dem Stein stillt den Durst (vgl. Ex 16f). Das Volk Israel kann seinen Weg durch die Wüste fortsetzen. Die Wüste wird zum Ort des Lebens. »Uns fällt ein Stein vom Herzen!«, mögen die Israeliten damals gedacht haben. Aber das eigentliche Ziel ihrer Pilgerschaft, so mussten sie bald lernen, war noch lange nicht erreicht.
Steine zu Brot?
Die Erzählung des Evangelisten Lukas über die Wüstenzeit, die Jesus zu Beginn seines öffentlichen Wirkens durchlebt, greift die Begebenheit der Wüstenzeit des Volkes Israel auf und übertrifft sie zugleich. Denn der Teufel stellt Jesus nicht etwa nur die Aufgabe, wie Gott aus dem Himmel Brot oder aus der Erde Wasser hervorgehen zu lassen. Er fordert ihn heraus, die beiden alttestamentlichen Wüstenwunder, das eine, in dem das Brot vom Himmel regnet, und das andere, in dem Wasser aus dem Stein entspringt, zu kombinieren. Diese beiden Wunder sollen durch ein neues Wunder überboten werden: »Wenn du Gottes Sohn bist, so befiehl diesem Stein, zu Brot zu werden« (Lk 4,4). Aber Jesus durchschaut die Versuchung, die darin besteht, sich als Sohn über den Vater zu stellen. Und er erkennt zugleich die Versuchung, durch diese Ablenkung sein eigentliches Ziel aus dem Blick zu verlieren. Die Antwort Gottes auf das Zuwenig in unserem Leben ist ja eben nicht das Geradegenug, die Befriedigung unserer notwendigsten Bedürfnisse, sondern die Fülle des Lebens! Das Ziel der Israeliten, als sie aus Ägypten auszogen, war nicht die Wüste, sondern »das Land, in dem Milch und Honig fließen«. Und das Ziel der Verkündigung Jesu, seines Lebens, Leidens und Sterbens, war nicht ein neues politisches System, eine weitere Gesellschaftsꠓutopie, sondern das Reich Gottes, das schon mitten unter uns anbricht.
Hineingenommen in den Stein des Altares
»Mir fällt ein Stein vom Herzen« – das sage ich heute auch, wenn ich an den Umbau unserer Sankt Hedwigs-Kathedrale denke. Am kommenden Fronleichnamstag im Juni werden wir einen weiteren, wichtigen Schritt auf diesem Weg tun. Ich lade alle Gläubigen aus unserem Erzbistum – aus Vorpommern, Sachsen-Anhalt, Brandenburg und Berlin – ein, an diesem Tag Steine aus ihren Gemeinschaften, Gemeinden und Pfarreien zum Fronleichnamsgottesdienst vor der Sankt Hedwigs-Kathedrale mitzubringen.
Aus ihnen sollen Ambo und Altar gebaut werden, die die Mitte in unserer neu gestalteten Kathedrale und damit die Mitte unseres Bistums bilden werden. Diese Steine, die wir in die Mitte bringen, werden sich gleichsam zu einem großen Ganzen vereinigen. So werden wir sinnbildlich im Altar unserer Kathedrale, dem Mittelpunkt unseres Erzbistums, zusammengefügt und damit in Christus, der in der Mitte steht. Für ihn ist der Altar ein Symbol. Jesus Christus ist in unserem Glauben der eigentliche Altar. Er hat sein Leben für uns alle hingegeben; er ist unser Altar, auf dem – wie damals am Gründonnerstag und Karfreitag so heute – Jesus selbst sein Leben für uns in Liebe teilt und hingibt. Deshalb grüßt ihn der Priester am Beginn der Eucharistie mit dem Altarkuss. Deshalb wird in feierlichen Gottesdiensten der Altar und in ihm Jesus Christus mit Weihrauch geehrt.
Wir bieten in den Steinen, die wir mitbringen, uns selbst an in all unserer Mangelhaftigkeit, unserer Begrenztheit, unserer Hilfsbedürftigkeit, unserem Hunger und Durst nach Gerechtigkeit, mit unseren Geschichten und Schicksalen, in unserer ganzen Wüstenexistenz, damit uns Christus als lebendige Steine einfügt in den Altar, der er selbst ist. In den Altar, der Ort und Zeichen seiner Liebe und Hingabe ist. »Nicht aus behauenen Quadern« (Ex 20,25) wird er gebaut, sondern aus uns selbst als »unbehauenen« Steinen, mit allen Ecken und Kanten. So wird der Altar zum Symbol unseres Zusammenhalts. Mehr noch: zum Symbol unserer Gemeinschaft in Christus.
Wir geben unsere »Herzen von Stein«, damit Gott uns »Herzen von Fleisch« schenke und seinen Geist in uns lege (Ez 36,26f). Wir geben uns in Christus hinein und er nimmt uns auf. So wird der Altar zu einem Symbol für unsere Gemeinschaft untereinander und mit Gott. Wir selbst bilden den Altar, auf dem sich immer wieder neu das große Wunder der Eucharistie, die Wandlung von Brot und Wein in den Leib und das Blut Christi, ereignen kann und wird. So wird der Altar zum Ort des Lebens, des Lebens in Fülle. So wird jede und jeder von uns selbst zum Symbol für Christus. »Denn wo zwei oder drei in meinem Namen versammelt sind, da bin ich mitten unter ihnen« (Mt 18,20). Wir bieten Steine an, aus denen wir Ambo und Altar bauen, um Christus am Tisch des Wortes und am Tisch des Brotes zu empfangen. Wir bieten uns selbst und unseren menschlichen Leib an, um Christus aufzunehmen.
Liebe Schwestern und Brüder,
nutzen wir diese Fastenzeit, um im Verzichten neu zu lernen, woran es uns wirklich mangelt. Um uns zu öffnen auf Gott hin, der immer größer ist als unsere kleinliche Enge und Beschränktheit. Mögen uns in dieser Fastenzeit Steine von den Herzen fallen, aus denen wir, wenn wir sie zusammentragen, zum Volk Gottes geformt werden, das viele Gesichter hat, zum Leib Christi, der viele Glieder hat, und zum Tempel des Heiligen Geistes, der aus vielen Steinen besteht.
Ich lade Sie ein: Bringen Sie sich und Ihre Steine am 16. Juni mit zum Bebelplatz! Ich freue mich auf unsere gemeinsame Fronleichnamsfe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