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중탑의 구상
보통 더블 탑은 앞뒤 판 사이에 노멕스가 들어간 3중구조입니다
더블탑은 장점이 있는 방식이지만 동시에
노멕스 특유의 음색이 배어나와 호불호가 엇갈리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담만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담만은 노멕스 더블탑 소리가 아니더란 겁니다
특유의 음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느낌은 노멕스의 음색과는 달랐더라는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2가지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하나는
코어 소재 (노멕스)를 전혀 다른 물질로 대체 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노멕스를 사용하되 노멕스의 음색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당장 실행 가능한 2번째 방식으로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노멕스의 음색을 최소화 할 방법으로
노멕스보다 더 강한 탄성체로 만든 박스안에 가두어 버리는 형태로 만듭니다
전면판의 울림이 박스를 통해 뒷판으로 전달되고
노멕스는 간격을 유지하는 기능에만 충실하기를 바라면서
얇은 탄소판으로 전후판을 보강하고 그 사이에 노멕스를 넣었습니다
노멕스와 탄소판의 샌드위치 판넬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완성후 줄을 매어보니
기대했던대로 노멕스 소리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음색은 담만과 유사하면서 깔끔한 느낌입니다
다음 악기는 코어소재를 바꾸어서
좀더 발전 시켜볼 생각입니다
카본 2 개와 작은 각재로 네크를 보강합니다





왼쪽은 카본을 붙인 전면판 입니다 오른쪽에도 이미 카본이 붙은 상태에서 노멕스를 붙여두었습니다

속테 (전판)는 아교로 작업합니다


뒷판 상목이 변형되어 떼어내고 다른 걸로 다시 접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