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화가들의 비오는날의 감상/클로드모네/알프레드시슬레/카미유피사로
인상주의는 자연의 빛을 그리면서 공기와 바람과 날씨 그리고 장소와 살황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색의 모든변화를 따라서 그림을 그려내었기 때문에 특히 비오는날의 풍경들은 더할나위없이 운치있습니다.
처음 모네의 눈으로 본 비오는 날의 풍경입니다.
모네가 사랑하던 딸을 잃은후 마음의 위로를 하기위하여 찾았던 런던에서의 풍경입니다. 아무래도 런던의 안개와 비의 나라이기때문에 이런 풍경들은 자주 볼수 있었을 텐데요. 모네는 특히 런던의 이런 모습들을 사랑했다고 하네요.
인상파 화가답게 모네는 야외에 나가서 풍경을 그리는데 있어서 자연스러운 날씨의 변화와 빛에따른 색의 변화 그 물질에 반사되어 생기는 모든 변화들은 포착하기위해 빠른 붓터치와 손놀림으로 비오는 날의 모든 현상들은 화폭에 포착하려 했습니다.
그 결과 천둥이 치는 런던의 국회의사당에서 하늘에서 번쩍이는 천둥이 빗속에서 산란되어 흩뿌려진 빛들을 표현하고 그 빛이 강가에 비춰 다시 수면위로 흩어지는 빛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속도감있고 살아있는 거친 붓터치속에 더욱이 비오는 흐리고 어두운날에 쏟아지는 천둥의 빛이 나타나는듯 합니다.
클로드 모네- 천둥이 치는 날의 런던 국회의사당 (Le Parlement à Londre, ciel orageux)
클로드 모네- 런던, 안개 속에 비치는 햇살 아래 의회당 (Londres, le Parlement, trouée de soleil dans le brouillard)
또한 모네가 노르망디에서의 생활을 할때에 노르망디의 절경지인 에트라타라는 해안을 그린 풍경중에서도
폭풍속에 요동치는 절벽과 바다를 볼수있었습니다.
굳건한 에트르타의 절벽주위에서 일렬적으로 요동치는 바다에서 금방이라도
폭풍우가 몰아칠것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요동치는 파도 앞에 배 한척 뒤로 보이는 사람들은 어부인듯 폭풍속에서의 배와 뱃일을 걱정하는 듯 보이네요.
클로드 모네-에트르타의 요동치는 바다 (Etretat, mer agitée)
다음 알프레드 시슬레의 비오는날의 풍경입니다.
시슬레는 카미유피사로와 함께 인상주의에 대표적인 화가로 알려져있는데요
그는 프랑스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적인 화풍을 많이 보이는 화가로써
시슬레만의 평온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내는데는 이러한 영국적인 면모가 함께했다고 보여집니다
이 작품에서도 또한 시슬레만의 고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1876년 센 강 유역의 마를리 항이 홍수로 범람했을 때의 모습을 그린것으로 당시 마를리 항 에 살고 있었던 시슬레는 범람한 마를리 항구의 모습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으며 몇개의 연작으로 마를리 항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 폭풍이 지나고 난 하늘은 회빛의 구름으로 가득하여 마치 강한바람으로 빠르게 흘러가는듯 보이고
범람한 항구는 회빛 하늘을 녹색의 기운으로 비추고 있네요
알프레드 시슬레- 마를리 항의 홍수 (L'Inondation à Port-Marly (Yvelines)
그리고 또한 다른 작품에선 지금과 같은 약한 봄비가 쏟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구름이 가득하지만 밝은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의 풍경에서 여우비라도 내리고 있는건가요
화폭의 사람들은 둥그런 우산을 쓰고 촉촉한 거리를 거닐고 있는모습이 때로는 상쾌해보이기도 합니다.
알프레드 시슬레-비 내리는 모레 쉬르 루앙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미유 피사로의 비오는 날의 거리입니다.
사실은 이미 비가 개인후의,아니 비가 잠깐 멈춘후의 거리일지도 모르겠네요.
피사로는 1860년대 후반 루브시엔(Louvecienne) 지방에 잠시 머물게 되었다고 합니다. 루브시엔의 시골 풍경은 피사로에게 많은 회화적 영감을 제공했으며, 1869년부터 그는 이곳 풍경을 자주 화폭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시기를 접점으로 하여 인상주의의 성숙기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풍경에대한 인상을 포착하고 그 인상을 화폭에 담아내서 카미유 피사로만의 눈을 가지게 된것이죠
이 푸른회색빛의 화폭안에는 비에 젖은 길이 비추는 마차와 사람들, 그리고 비가 그쳤는지 우산을 접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 우산을 피고 걷는 사람의 모습도 그려져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시골풍경을 담아내면서 그 속에서의 움직임과 생동감을 함꼐 부여하며 빗속의 풍경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카미유 피사로-루브시엔느의 역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