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라고 했던가!
그동안 최소 2년에서 최대 8년 이상 지원을 받았던 '2011년 비트로팀'이
해단식을 하게 되었다.
10월 수원 만석공원에서 갖은 비트로팀 모임을 마치고 간 저녁식사자리에 합류한
김정하 상무는 그간의 비트로팀 연혁을 직접 정리해서 가지고 와 설명을 하였다.
"진즉부터 팀원들의 순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2011년이 2개월 이상 남았는데
일찍 해단식을 하게 된 것은 우리 비트로 팀원들이 우수한 만큼 다른 팀,
헤드나 휠라 그 외에 다양한 동호인 팀에서 제의가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며
간단히 해단식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그 외에도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림을 그리듯 변화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룰과 정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 간의 인연을 고맙게 생각하며 세월이 흘러 또다시 비트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고 서로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며 2012년 비트로 팀에 대한 계획은
아직은 미지수임을 밝혔다.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잉태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그간 대부분 5년 이상 만나왔던 비트로 팀원들은 섭섭해 하는 마음이 많았으나
회사 측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긍정적인 수긍을 해야 한다는 표정들이었다.
앞으로 어떤 멤버로 비트로 팀이 새롭게 구성이 되던
오랫동안 지원을 받으며 비트로팀 홍보대사가 되어 활동을 하던 모든 회원들은
서포터즈가 되고 6개월에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보며 만남을 이어가는 것도 썩 괜찮은
생각임을 말하는 회원도 있었다.
김정하 상무는 해단식을 공표하기에 앞서 비트로팀 전원에게 20만원 상당의 맞춤형
워킹화 '브이웍스' 상품권을 선물했다. 이는 지난달에 있었던 비트로 이원목 대표의
둘째 따님 스텔라의 결혼식에 많은 분들께서 정성을 쏟아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했다.
필자는 지난 7월 유럽여행을 떠나면서 브이웍스를 맞춰서 신고 한 달 동안을 걸었는데
일반 테니스화 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발이 편안해서 무진장 브이웍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다시 선물을 받게 되니 기쁘기 그지없었다.
2년 전 3년 전 배낭여행을 떠났을 때만 해도 워킹화가 개발이 안 되어 발바닥에 열이 나고
아파서 무진장 발과 몸이 고생을 하였는데 올해 배낭여행은
브이웍스 덕분에 호사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여자나이 50을 넘으면 테니스로는 체지방 분해가 안 된다 해서
요즘 매일 밤 한 시간씩을 속보로 걷는데 테니스화 신고 걷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게
발이 편안하다는 것을 여러 번 체험을 한 상태이니 지금 현재로는
'이보다 더 더 좋은 선물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비트로팀 전원은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겠다는 분, 직접 맞춰 신고 걸어야겠다는 분,
모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쁜 마음이 되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